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한 맺힌 설원 위로 눈보라가 몰아친다. 새하얗기 짝이 없는 공간에, 곡소리가 울려퍼진다. 살려주세요, 장군님... 제발, 다시는... 바람에 휩쓸려 한 줌 냉기로 흩어진 처절한 외침은, 하얀 눈 위 뿌려진 새빨간 피로 끝났다. 공손찬은 무감한 눈으로 그것들을 바라보았다. 북방의 귀신도, 옛 말이군. 피라미들이 계속 떠드는 걸 보아하니... 지극히 본능적인 ...
난세란 무엇인가. 가치 있는 목숨은 타닥타닥 횃불 쬐는 소리를 내며 잠시 타오르다 픽 죽어버리고 가치 없는 목숨은 소리조차 없이 저항도 없이 죽어 원념이 온 나라를 채우며 부모 자식 친우고 죄 잃어버린 억울한 만백성의 곡소리가 천지를 뒤흔드는데 난세란 무엇인가. 천하 각지에서 이제는 허울뿐인 정당성을 주장하며 제 얼굴에 피와 원망과 욕심으로 그득한 가면 덧...
이것 저것 주의... 열람을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퇴고... 안 했습니다. (클래식한 전화벨 소리.) 네 어르신. 네. 중군사 순공달 전화 받았습니다. 네. (몇 초간의 정적.) 네? ...어르신. 시간이 늦었습니다. 달은 늘 뜨고요... ...아, 네 알죠. 그럼요. 근데 저 아까 어르신께서 작성하시라 시키신 서류를 덜 완성해서, 끝내고 전화 다시 걸겠습...
과거 어느 날, 순욱의 누나인 순심은 그리 말했다. 순욱은 아둔하다고. 만일 '아둔하다'라는 말이 그저 필부匹夫 하나를 지칭하는 말이었다면, 유달리 똑똑한 책사의 시선으로썬 세상에 널린 것이 멍청이니 아둔하다 할지여도 그닥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순심이 '아둔하다' 말한 대상이 하필이면 어릴 적부터 총명하다느니, 왕좌지재라느니 따위의 지고至高하기 그지...
어르신과 저는 지옥에 갈 거예요. 순유는 그리 말했다. 해는 이미 사라져 하늘에는 별이 뜬지 오래고, 근처 처소에는 기껏해야 보초병 몇 명의 인기척과 풀벌레 따위의 울음소리뿐만이 남아 있었다. 갑갑할 정도로 고요하며 어두운 공간 위 단 한 곳만이 샛노란 불을 밝히고 있었다. 나서 저들끼리 속닥대고 있었다. 순유는 예로부터 말수가 그리 많지 않아 비밀스러운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