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육체는 땅에 묻혀 한없이 스러지고, 혼은 있어야 할 곳으로 향하겠지. *** 하얀 머리의 소년, 이사나 야시로. 인생 최대의 위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살해위협을 받는 중. 협박도 아니고 그냥 죽이려고 덤비는 중이다. 거기에 갑자기 검은 머리의 소년도 나타나서 상황은 더 난장판이 되었고…. 하지도 않은(정확히는 기억나지 ...
사람은 죽으면 어디로 향하나? *** 20XX.12.07 눈이 바람을 타고 흩날렸다. 찬 바람을 타고 서늘한 눈발이 떠올랐다가 사람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눈은 누군가에게 닿기도 전에 녹아 사라졌다. 분노였다. 선명하게 붉은 불꽃의 형상을 띈 분노가 겨울눈을 녹이고 있었다. 놀랍게도 그 불꽃이 주변의 무언가를 태우고 녹이거나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
기괴하게 불어난 살덩이가 햇볕을 맞고 재가 되어 죽어나갔다. 그 속에서 붉은 빛이 도는 머리카락의 소년이 모습을 드러냈다. 연옥은 확실하게 키부츠지 무잔의 목까지 칠 수 있었다. 하지만 무엇이 부족했던 것일까.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것이 문제였는지, 놈은 몸을 불려 주변에 있던 이들을 모두 집어삼키려 했다. 거기서 검을 꽂으며 불어난 고깃덩어리를 밀친 것...
심장이 타오른다. 아직 해가 뜨려면 멀었다. 그때까지 저 놈이, 키부츠지 무잔이 도망치는 것을 붙잡아야했다. 아니면 힘의 원천인 뇌와 심장을 베어서 박살내버리거나. 나는 우선 놈의 움직임을 눈으로 좇아 다른 주나 대원들에게 향하는 공격을 받아 쳐냈다. 내가 나고 첫 숨을 쉴 때부터 함께 한 태양의 호흡은 그야말로 혈귀의 천적이었다. 검이 베고 지나간 자리는...
적빛 하오리를 걸치고 걸음을 내딛으려던 순간이었다. 나는 천천히, 그대로 움직이려는 것을 멈추고 시선을 내리깔았다. 히사기의 가솔이 의아한 듯이 나를 보다가, 더 이곳에 있다가는 휘말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금방 물러났다. 주변에 완전히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작게 숨을 내뱉었다. 혁도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붉은색의 하오리, 주황빛에 가까운 기모...
상현 3, 2, 1 토벌 성공. 귀살대는 꾸준히, 결국은 놈의 팔다리를 하나씩 잘라내는데 성공했다. 이제 태초의 혈귀에게 남은 상현은 얼마 남지 않았거나, 아예 없다. 나는 완전히, 흔적도 없이 사라진 형님의 흔적을 좇듯이 시선을 움직이다가, 일어났다.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아직 내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한 가지, 있었다. 완전히 몸을 일으킨 순간 ...
형님이 휘두르는 검에는 점점 더 힘이 강하게 실렸다. 그렇게 날아오는 검기는 달의 모양을 하고 쏟아졌으며 그 모든 것의 충격은 만만치 않았다. 가능한한 그것들을 쳐내고 슬쩍 뒤를 돌아봤다. 아무도 없다. 이 방을 나가는 것에 성공한 모양이다. 다행이다. 형님은 이전부터 귀살대에서도 우수한 분이셨고, 혈귀가 되신 이래로 본인의 실력을 더 갈고 닦으셨을 터이니...
상현 2. 저번에 내 친구와 싸운 것이 상현 3이라 했으니, 단순한 강함은 둘째로 치고 신체의 내구도 보통 혈귀를 상회할 것이다. 해독 능력도 그렇고. 다른 이들에 비해서 체구가 작아 베는 힘이 약한 코쵸 시노부가 단신으로 대적할 상대가 아니었다. 찬 공기가 방 안을 채운다. 물이 얼어붙고, 꽃에 냉기가 어렸다. 검사는 필연적으로 검의 사거리 내에 적을 둬...
맹세컨대 내가 그녀들의 대화를 들은 것은 우연일 뿐이었다. 그것도 핵심만 짚어서. “차라리 저도 먹을게요!” “아뇨. 아무리 이 독이 혈귀에게만 통한다 해도 실제 인체에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 몰라요. 카나오는 최대한 그놈을 마주할 때까지 최대한 몸을 아끼도록 해요.” 나도 모르게 걸음에 소리를 죽였다. 대화를 끊어버릴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천천히...
기모노 한 벌을 머리 위로 뒤집어쓰고, 눈 부근을 가려줄 반쪽짜리 가면까지 제대로 쓴 후 방문을 닫았다. 병자를 위해 피운 향초를 태운 연기가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밖에서는 우부야시키 님의 다섯 쌍둥이 중 장녀와 차녀가 작은 연못 옆에서 공을 주고 받으며 놀고 있었다. 아마네 님은 늘 그렇듯 그분의 간호를 했다. 나는 그들의 옆방에 있었다. 고요하고...
잠시 차를 마시는 시간이었다. 혈귀인 그녀가 인간의 음식인 차를 마실 수 있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그 행동으로 인해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 있는 지난 세월의 노력이 선명했다. 순해 보이는 얼굴로 그녀가 말했다. “이곳으로 와달라고 부탁 받았을 때, 당신에 대해 들었어요. 처음에는 정말인가 싶었지만, 사실이었네요.” 코쵸 시노부의 배려로 잠시 진료실에서...
그의 숨소리는 무척이나 불안정했다. 여기까지 뛰어오느라 그랬는지, 아니면 다른 요소 때문인지. 꽉 잡은 옷깃을 뿌리칠 수 없어 완전히 그를 향해 돌아보니,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입을 뗐다. “…수주가 되지 않는다고 했어. 그녀석이 유일한데, 어째서지? 내 친구는. 나는.” 두서없이 이어지는 말의 골자를 찾는다. 일륜도 도공의 마을에서 지냈을 당시 칸로지 미...
그런 정보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확실한 것인지 다들 의문을 가지는 것이 보였지만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더 없었다. 그대로 말을 얹지 않고 입을 다물자 좌중의 시선이 흩어졌고, 안정적인 반점 발현을 위해 훈련을 시작해야할지 모두가 논의하기 시작했다. 뒤쪽에 앉아있던 내 시야에 모든 이가 들어왔다. 유독 집중하지 못하는 이가 보였다. 수주, 토미오카 기...
동이 트고, 많은 이가 살았다. 혈귀의 목은 둘 다 칠 수 있었다. 나는 내가 상대하던 상현 4의 분신 혈귀들이 재가 되어 사라진 것을 보고나서 납도했다. 그렇게 다시 마주한 토키토 무이치로와 칸로지 미츠리를 마주하니, 그들에게 새겨진 반점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예로부터, 반점을 발현한 검사들은 스물다섯을 넘기지 못했으니. 그것을 두려워한 이도 있었다. ...
정신을 차린 소년에게 대장장이 한 명과 항아리 혈귀를 부탁하고 사람들이 있을 곳으로 가던 도중 희미하게 까마귀 울음소리가 들렸다. 아무리 꽁꽁 숨겨놓은 곳이라도 만일을 대비한 비상용 연락책이라도 있었는지, 누군가 이곳에 오는 것이 보였다. 사건이 터진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다. 기억하기로는 이 근방의 지역을 담당하던 것이 오늘 아침에 검 수리를 끝내고 떠...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