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위화감을 느낀 것은 어느 순간이었다. 쿠시나 안나와 어느 카페에서 케이크를 먹고 있던 그 순간에, 유메 아이레는 포크질을 멈췄다. 입안에서는 방금 막 목구멍 너머로 삼킨 딸기 타르트의 맛이 남아있었다. 그녀의 시선이 소녀의 옆자리로 옮겨졌다. 불꽃을 형상화한 듯한 붉은 머리카락이 인상적인 사내다. 그의 앞에는 커피도 없었고 안나와 아이레가 시킨 케이크 중 ...
칭송하라, 영광스러운 태양의 검사의 재림이 이 세상에 존재하니. 누구도 그 분이 현세 가장 강하고 고결한 분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으리. *** "다음엔 저쪽으로 가자! 저기 경단이 엄청 맛있었어!" 칸로지 미츠리가 이끄는 대로 몸이 끌려갔다. 분명 근력이 부족하기는 하지만 누군가에게 쉽게 끌려갈 정도는 아니었을텐데. …보이는 것만으로는 짐작이 힘들 정도...
그녀가 울었다. 잡을 수 없는 꿈에, 흘러가기만 하는 시간에. 다가오는 죽음에. 모든 것을 만들어낸 비극 같은 것에. 자신의 업에. 스스로가 만들어낸 이 상황 모든 것에 비탄하고, 애통해하며. 그래, 내가 너의 죽음이야. *** 회색의 왕, 이와후네 텐케이. 아니, 오오토리 세이고가 지친 걸음으로 무너진 지하를 거닐었다. 단순히 산책을 한다기에는 조급했고,...
장의사 사쿠라미치는 손에 든 것을 바로 잡았다. 제 5 왕권자이자 녹색의 왕인 히스이 나가레가 드레스덴 석판을 탈취하고 며칠이 지났다. 그 사이에 세상이 벌컥 뒤집혔다. 그가 바란 것은 석판의 해방. 지금처럼 무작위로, 소수의 사람만이 이능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손에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힘을 가질 수 있는 세계. 그것은 인간을 ...
사시사철 원하는 때에 원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은 좋은 일이다. 아이레는 그렇게 생각하며 막 나온 딸기 타르트를 한입 크게 베어물었다. 바삭, 타르트지가 가득 씹혔다. 딸기도 제법 괜찮은 것을 쓰는지 작아도 단 맛이 강했다. 같이 올라간 크림은 단맛을 늘이는 대신 새콤함을 늘리기로 결심했는지 약간 레몬 향도 나고 있었다.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으니 생각...
황금의 왕의 장례식이 끝났다. 생전에 그가 원하는 대로 잡다한 절차는 생략하여 간단하게, 참석자는 비시원 중에서도 희망자만. 친인척은 원래 없었으므로 왕의, 그것도 일본을 뒤에서 쥐락펴락 했던 최강의 왕의 장례식이었음에도 참석 인원은 적었다. 비시원 중에서도 제법 많은 수가 참여하기는 했으나, 일부는 황금의 왕이 요양을 떠나기 전 맡겨둔 임무를 수행하는 중...
쿠시나 안나가 스오우 미코토 다음 대의 적의 왕이 되고 시간이 조금 지났다. 소녀는 오래 전 자신을 받아들이고 지금껏 지켜준 사람들을 모두 제 클랜즈맨으로 삼았다. 본래도 제법 세력이 컸던 클랜 호무라는 해체의 위기를 이겨내고 다시 강성한 조직이 되었다. 날은 여전히 겨울이었으나 슬슬 추운 공기가 풀리고 있었다. 그 사이에 석판의 관리 권한은 황금의 왕에서...
소년은 늘 멧돼지 탈을 쓰고 다녔다. 그에겐 아주, 아주 중요한 것이었다. 암, 이 몸에겐 말이지. 그를 길러준 멧돼지의 가죽은 늘 함께 했고, 덕을 본 적도 많았다. 모든 싸움이 끝난 지금에 와서도, 그는 이 멧돼지 탈을 계속 쓰고 다녔다. 사람들의 시선이 몰리기는 했으나, 그걸 신경 쓰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도 신경 쓰는 자가 있었다. 물론 그건 그 사...
쿠사나기 이즈모가 드레스덴 석판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출국했다. 공식적으로 석판을 관리하는 황금의 왕이 지금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원래 석판에 대한 연구 중이던 곳으로 가야했다. 어린 안나를 홀로 두고 가는 것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리 시간도 길지 않고, 남아있는 호무라 소속원 녀석들한테도 당부를 해뒀으니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애초에 그가...
장의사 일족은 혈육의 관계라는 것이 제법 희미한 축에 속했다. 중세의 옛 귀족 같이, 그들은 직계만이 장의사의 이름을 온전히 달고, 중립적인 안전지대를 보장 받을 수 있었으며 직계의 혈통이 끊기게 되지 않는 이상 방계에 속하는 이들은 장의사들의 존재는 알지만 교류는 하지 않으며 살았다. 사쿠라미치는 제 친인척들이 얼마나 남았는지, 그들의 성은 무엇이었는지 ...
전 붉은 왕, 스오우 미코토의 장례가 끝나고 한 달 후. 클랜 호무라는 사실상 해체 상태에 접어드는 중이었다. 단 한 달이었다. 딱 30일만에, 왕을 중심으로 누구보다도 단단하게 뭉쳤던 집단은 구심점의 상실로 흩어지는 중이었다. 당장 그들이 누구인지 정의해줄 존재가 없으면, 그러했다. 스오우 미코토는 그런 존재였다. 다만, 호무라가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또...
왕과 이능력자들의 장례를 치러주는 것이 장의사의 역할이라면, 그들이 죽었을 때 과연 장례를 치러줄 사람이 있을까? 당장 다음 대의 장의사가 치러준다고 해도, 만약 그 다음 대가 없다면? 그 업은 누가 이어가는가? *** 얼마나 거센 바람이라도 낡고 두터운 로브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것이 장의사들의 모습을 가리는 유일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것을 견고하게...
사람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무엇이? 하고 물어본다면 말하겠다. 전부 다! 예쁘고, 잘생기고, 멋지고, 아름답고, 강하고…. 그 외에 많은 것들. 사람에 대해서 수식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말이다! 소년, 아가츠마 젠이츠는 지금까지 그게 불가능하다고 믿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세상은 엄청나게 불공평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고, 그는 불평불만을 터뜨리기만 할테니...
소속 클랜, 녹색의 왕의 정글. 장의사는 눈을 감았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쓸쓸히 죽임 당한 자를 향한 짧은 묵념이었다. 로브의 후드를 살짝 걷어올려 싸늘한 시신의 모습을 본 사쿠라미치는 곰곰히, 요 며칠 간에 부쩍 늘어난 클랜즈맨 사망 사건을 돌이켜보았다. 경찰은 아니지만 왕과 이능력자들의 장의사이기 때문에 부검 따위를 실시할 수 있는 그녀는 그들의 사인...
아버지의 조언과 수많은 경험. 그것이 지금의 카마도 탄지로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런 소년이 아직도 알 수 없는 사람이 있었다. 상냥한 냄새와 강인한 몸가짐. 이노스케가 말하던 것처럼 비교해서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사람이었다. 태양 같은 붉은 빛이 가득 담긴 묵빛 머리카락과 같은 색의 눈동자. 태양이란 글자가 들어간 이름까지. 염주 히사기의 겉은 그런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