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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감정표현이 솔직한 노을이었지만, 유독 한 번 터진 눈물이 그치질 않아서 달래는 차이카몬마저 애가 탈 지경이었다. 등을 쓸어주며 가만 가만 몸을 흔들어 주기를 몇 분, 이내 노을이 숨을 고르며 조용해 지자 그대로 안아 들고 주방으로 향했다. 아이보리색 아일랜드 식탁 위에 작은 몸을 앉혀두고는, 무늬 없는 유리컵에 물 한잔을 담아 내밀었다. “옳지. ...
지금 작업중입니다- 완료하면 띠링할께여- soyotheslowwalker
차이카몬이 탑에게 얻어 낸 단서를 수사팀에게 넘기자마자 기동대가 니오의 자택을 급습했다. 빈 집이었다. 어디서 말이 새어 나갔는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지만 후회나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었다. 놈이 처음 체포되던 시점의 장물 창고를 뒤졌다. 역시 비어있었다. 지역 사회단체의 도움을 받아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놈의 모든 인간관계를 훑었다. 소득이 없었다. 좀도둑...
이번주 내로 올라갑니다. 라고 지르면 내일의 내가 어떻게든 하겠지-라고 굳게 믿는중 ㅇㅅㅇ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했던가. 어머니가 가끔 하시던 한국식 속담은, 바로 오늘의 자신에게 딱 들어 맞는 말이라고 노을은 생각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잘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며 욕실로 향하다가 문턱에 엄지발가락을 부딪혔다. 순간 비명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아찔한 통증에 그대로 주저 앉아 한참을 씨근덕 거리다가 얼얼한 발가락을 움켜쥐고 간...
음.. 제가 덕질을 꽤 다양한 포맷으로 하고 있다 보니 글도 쓰고, 영상도 만들고, 사진도 혼자 깨작거리고 해서 연재 텀이 며칠씩 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틧에서 게시글 타고 오신 분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요새는 지난 작업물을 재작업하는 중이라서 부계절 업로드가 상대적으로 밀린 상태예요. 그래도 07화는 계속 쓰는 중입니다. (현재까지 3천자 ㅇㅇ) ...
감옥에 갇히게 된 수감자들의 심리 반응은 크게 세 단계로 나누어진다고 한다. 첫 번째 단계는 감옥에 들어온 직후의 충격. 두 번째는 매일 반복되는 감옥 안의 일과에 적응한 후의 무감각. 세 번째는 석방되어 자유를 얻은 후의 해방감이다. 첫 번째 단계의 충격은, 때로 수감되기도 전에 경험하기도 하는데, 차이카몬은 그 충격의 단계를 목도하고 나서 몹시 괴로운 ...
차이카몬이 끝까지 메뉴를 말해주지 않고 데려간 곳은 빅C 근처의 작은 한식당이었다. 대부분의 한식당이 중심가에 몰려있는데에 반해, 이곳은 한글 간판도 없이 대로변에서 물러나 있는 자그마한 식당이었다. “어? 한식당 이예요?” “네.” “나 한국 음식 좋아해요! 설마 알고 온거예요?” “강의자료 제출하신거 보니까 한국 교정시설 관련자료도 꽤 되던데, 관심있어...
“선생님, 다음 주 강의는 미루셔야겠습니다.” “음? 전달받은 게 없는데….” “다음 주에는 시설 시찰 일정이 있습니다, 저희 쪽에서도 준비해야 할게 많으니까요.” “아…네, 알겠어요. 근데 갑자기 시찰이라면…” “정기 보고 같은 거예요. 견학…해보실래요?” “어? 그래도 돼요? 외부인은..” “선생님께서 외부인은 아니죠, 이제. 강의 준비하시는데 도움이 ...
“.....그래서, 오늘 이시간은 제가 좋아하는 탈무드의 이야기를 끝으로 마무리 해볼께요. 이제 막 굴뚝 청소를 마치고 나온 두 소년이 있어요. 한명은 얼굴에 새까만 검댕이 가득 묻어 있고, 다른 한 명은 깨끗했죠. 둘중 하나가 얼굴을 닦는다면, 누구일까요?” 좌중을 둘러보는 누타랏의 얼굴은 밝았지만, 아무도 손을 들지 않자 별 수 없다는듯 자조적인 미소를...
형. 이런식으로 인사를 남기게 돼서 미안하다는 말을 먼저 할께. 내가 도망치는 거라고, 비겁하다고 욕해도 모두 이해해. 이런 나를 사랑하게 두어서, 좀더 일찍 밀어내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처음 형을 만났던 날이 떠올라. 다른 사람들은 그저 지나치던 때에, 누구보다 놀란 얼굴로 나를 일으켜 주던 때가. 그때 나는 넘어진 것보다 형의 다정함이 더 아팠어. 그...
“좋은 아침입니다, 차이카몬씨.” “네, 비가 좀 오네요.” “그러게요, 하루종일 애좀 쓰겠는데요 오늘은.” 간단한 인사 후 지겹다는 듯이 고개를 흔들며 사라지는 동료를 보는 차이카몬의 눈이, 어느새 어둡게 가라앉아 있었다. 워낙에 비가 자주오는 지역이기도 하지만, 지난 우기 때에 퍼붓는 비를 기회 삼아 탈옥을 시도한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반갑습니다. 오늘부터 여러분과 인문학 강의를 함께하게된 랑수언 재소자 교육부 소속 ‘누타랏 탕와이’ 라고 해요.“ 이런곳에 어울리는 관상이 따로 있다고는 하지만, 유난히도 말갛고 어딘가 맹하게 생긴 얼굴은 아무리 봐도 교도소 안에서 볼 수 있는 부류들과는 거리가 멀었다. 랑수언 교도소의 환경은 열악이라는 단어조차 사치일 정도로 그 악명이 높았다. 나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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