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첫 (볼)뽀뽀
ㅡ 마을이 이상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은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였어. 제 가방 끈이 길어서였을까, 친모보다도 나의 교육에 관심이 많던 아버지는 나를 마을에서 꽤 거리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시켰지. 마을 사람들이 90% 이상이었던 이전 학교들과 달리 얼굴을 아는 이라곤 없었어. 낯설고 새로운 세상이었지. 어릴 적에는 줄곧 혼자 다녔고. 교류랄 게 없었음에도 ...
"사랑하는 현~주~의 ~ " "생일 축하합니다 ~ !" 펑, 화려한 소리와 함께 오색의 얇은 색종이들이 백열등 아래 어지러이 흩날립니다. 다갈색 머리 위의 작은 꼬깔콘이 기울자 초가 꺼지고 부모님이 박수를 쳐줍니다. 현주, 잘했네. 한번에 다 껐네. 따라 박수를 치려는 듯, 현주가 손을 드는 순간 포크가 바닥을 요란히 굴러다닙니다. "아, 죄송해요." 현주...
" ㅡ ! " 폐부에 산소를 들이키는 순간 시야에 들어온 것은 하얀 햇빛이었다. 창 밖으로 들어온 빛 아래 먼지가 부유하고 있었다. 오전 10시, 등 뒤로 셔츠가 땀에 늘어붙어 축축하고 올이 올라온 검붉은 담요는 손등에 꺼끌거렸다. 목덜미에 잘게 소름이 돋아 있었으나 꿈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그 느낌이 잔상으로 굳어진 것인 지, 오랜 삶 속 익힌...
베스의 본명은 베아트리체였다. 축복을 가져온다는 그 뜻과는 달리 그녀의 삶은 수분이 쭉 빠져 말라 비틀어진 장미처럼 칙칙했으나 베아트리체 자신 또한 화려하거나 온화한 색보다는 변질된 다갈색의 그 칙칙함이 어울리는 자였기에, 그녀 스스로는 마지막 순간을 제하곤 제 삶을 강렬히 저주한 적이 없었다. 그 이름이 상용되는 표현에 비하야 베아트리체는 인물이 썩 좋은...
"... 안됩니다. 전화는 먹통이에요." 거 봐. 내가 뭐랬어. 슬루츠키는 기현상-초보 로 추정되는 왕자님의 곁으로 다가가 자신의 휴대폰 화면에 뜬 통화권 이탈 표시를 보였다. "이 쪽도 마찬가지. 저 쪽들은 물어볼 것도 없겠죠?" 슬루츠키는 시선을 흘끔 올려 조각상처럼 생긴 얼굴이 진중한 표정을 띈 채 '저 쪽들'을 향하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 ...
'하아…. 천사. 천사인가.' 그래, 천사. 천사가 딱 이렇게 생겼지. 피부는 하얗고, 머리는 실오라기같은 금발이어야 해. 조각 같은 코에 눈은 파랗거나 금색을 띄고 있지. 대부분의 천사는 미국인. 그도 아니면 서유럽인이거든. 그러나 카일은 곧 제 말을 반박했다. 천사가 미국놈이든, 유럽놈이든, 중국놈이든, 자신이 죽는 자리에 왜 강림하시느냔 말이다. 그럼...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