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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순욱은 보고 있던 죽간을 내려놓았다. "당신을 사랑했었군요." 한참 때늦은 깨달음이었다. * 어느 낮, 곽가는 바닥에 널부러져 있었다. 그의 평상시 행실을 생각해도 끔찍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었다. 순욱은 순유가 주변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곽가공!" "으아악……." "일어나세요!" "…제발……." "어서요!" "머리 위에서 적토마가 달리고...
"공들 목소리에선 가끔 피가 흐르네." 순유는 겨우 죽간으로 향했던 눈을 들었다. 정면으로 들어올린 눈에 만총은 들어오지 않았다. 만총은 순유의 옆 어딘가에 앉아 있었다. 적당히 먼 거리를 유지하고, 아무렇게나 구겨진 것 같은 자세로 앉아서 자기 얼굴에 먹이 묻었다는 것도 모르고 붓을 흔들고 있을 것이다. 순유는 대답하지는 않았다. 대신 기다려보기로 했다....
순욱이 문을 박차고 들어온 곳에 곽가는 여유롭게 앉아있었다. 침입자는 억울한 얼굴이었고, 방의 주인은 만족스러운 얼굴이었다.시적이군. 주공이 좋아하시겠어."어떻게, 어떻게 당신이……."곽가는 이어질 말을 기다렸다.어떻게 당신이 죽어가고 있을 수가 있습니까? 아냐. 순욱답지 않다.어떻게 당신이 업무를 내팽겨치고 이렇게 유유자적하게 쉬고 있을 수가 있습니까? ...
우금의 장례는 끔찍할 정도로 조촐했다. 조문객도 없었고, 장례 절차조차 간소했으며, 무엇보다 우규의 말에 의하면 장례 치를 시체조차 남아있지 않았다고 했다. 장료는 진궁이 피 조차 흘리지 않고 쓰러졌었다는 점과 령기가 그 시체를 가볍게 들고 도망쳤다는 점을 떠올렸다. 어찌 된 것이냐는 장료의 말에 우규는 얼굴을 엉망으로 일그러뜨리며 남은 것은 한 줌의 수국...
장료는 오래 헤매지 않았다. 그럴 수 없었다. 그는 최대한 빨리 자신의 목적이 그저 보다 높은 무의 정점을 찾는 여정이 되었음을 인정해야 했다. 그가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한들 조조 아래에서 무기를 휘두를 때마다 정치적 책임이 따라오는 듯 했다. 조조가 편의를 봐주려 노력하고 하후돈과 하후연이 그를 신경 써주려 했지만, 장료는 어디에도 쉬이 마음을 붙이지 ...
피는 휘장처럼 휘날렸고 몸은 나무처럼 쓰러졌다. 말발굽 소리와 금속의 마찰, 파열음, 그리고 비명과 절규는 언제나 불협화음을 이루며 불쾌한 장송곡을 연주했다. 장료는 짧고 빠르게 숨을 내쉬고는 고개를 들었다. 해가 내리쬐는 하늘은 누렇게 타들어가고 있었다. 몇 년 전, 황건적들이 목이 터져라 외쳐대던 멸망 이후의 하늘인 것처럼 싯누런 하늘을 보며 장료는 순...
크라우스는 흐뭇하게 웃고 있었다. 재프는 영 내키지 않는 투로 어색한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지만 크라우스의 칭찬에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도무지 답이 안 나오는 모양이었다. 재프가 어색해 하고 쑥스러워 하는 것을 보며 한참 비웃던 레오나르도와 제드는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스티븐이 한 손에 커피, 다른 손에 서류를 한 아름 들고 낑낑 대며 들어오고 있...
사회적 구조가 멀쩡하면 멀쩡할 수록, 소문은 믿을 것이 못 된다. 그 경우 사회의 기계성을 이해하지 못 한 사람들의 불안 같은 것이 구체화된 뜬소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며, 구조가 잡혀 있는 이상 실제로 일어나는 기괴한 사건들은 오히려 소문이 되지 못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구조는 예상 범위 외에 있는 불규칙성을 억압하고 죽인다. 그러나 그 말은 반대로 ...
개인 랭킹 A급 어태커 1위, 조 랭킹 A급 1위, 노말 트리거 최강이라 불리는 시노다 마사후미의 제자로 블랙 트리거에 지지 읺는 위력을 자랑하는 선공 코게츠의 사용자, 타치카와 케이가 사고를 쳤다.그러나 시노다 마사후미의 바람과는 달리, 누구도 감히 그것을 사고라고 부르지는 않았다.다급하고 겁에 질린 목소리의 사와무라에게 전해받은 내용은 이랬다: 비번 대...
좋아한 거야.어두운 밤의 구석에서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발랄한 LED가 반짝였고 바닥에 떨어져 있는 핸드폰이 부르르 떨고 있었다. 텐도가 한숨을 쉬며 전화를 끊자 진동도 뚝 끊겼다. 텐도는 자신의 핸드폰을 들어서 우시지마 쪽으로 향했다. 가로등도 없는 골목에서, 이 정도가 최대한의 빛이었다. 우시지마는 갑작스러운 빛에 눈을 찡그리지도 않았다."와카토시, 이...
졸업이 코 앞이었다. 끔찍하군. 끔찍하고 끔찍했다. 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이 생각만 하면 밤마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혼자만 남으면 이 생각을 했고, 친구를 만나면 친구들도 이 이야기를 꺼냈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이 화제만 나오면 친구들은 부럽다고 했다.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었다. 나는 막막한 ...
우리가 전국 대회에서 우승하자, 더 이상 '우리'가 아니게 된 다이치 선배는 '우리'처럼 기뻐했다. 나도 기쁘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지만, 그 사람을 보다 보면 내 기쁨에 흠뻑 젖을 기분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었다.게임이 끝나고, 시상식이 끝나고, 쿨다운이 끝나고, 모든 게 끝난 후에 다이치 선배는 다시 우리를 찾아왔다. 뭔진 몰라도 볼 일 도중에 경기를 보...
히나타와 카게야마는 또 로드워크의 의미를 잊고 전속력으로 달리며 경쟁하고 있었다. 또 혼자 폭주 하다가 길 잃어도 찾으러 가지 않을 거라는 스가와라의 미소 어린 협박에 어느 정도 페이스를 맞추고는 있었지만 확실히 후발대-정확한 명칭은 아니었다. 그들은 분명히 함께 출발했다-와의 거리가 꽤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솔직히 부러워~.""뭐가? 사람들 다니는 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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