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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는 아무도 그를 찾지 않았던 어두운 밤, 희미하게 켜진 가로등 밑 벤치에서 존 왓슨을 처음 만났다. “넌 누구야?” 흔들리듯 앞에 서 있는 존의 모습에 셜록은 자신도 모르게 질문을 건넸다. 존은 잠시 침묵을 지키다, 웃으며 답했다. “네 친구. 안녕?” 셜록은 친구가 없었다. 애초에 그가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하지도 않았으니 당연한 일이었다. 까칠하...
나는, 분명 내가 괜찮다고 생각했었다. 조직 사람들은 나를 조직원으로서 대우해주었으니까. 어렸던 나는 착각했다. 그들이 나의 가족이라고. 나는 예전에, 조직원들에게 애정을 갈구한 적이 있었다. 어리광을 부리고,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마음을 쏟았다. 물론, 끝은 좋지 않았다. 그들은 나를 동정했을 뿐이었다. 어리고 잘 모르는 어린 아이를 위해 사랑을 줄 ...
이 바닥의 현실. 누군가 살려면 누군가는 죽어야한다. 나는 나를 위해- 네 홍차에 독을 탔다. 아주 어렸을 적, 나는 부모를 잃었다. 유산도, 변변찮은 친척도 없었던 나는 고아원에 맡겨졌고, 13살이 되었을 땐 그 끔찍한 곳을 탈출했다. 탈출 후 뒷골목을 전전하던 나는 어떻게든 살아가야했고, 소매치기가 되었다. 나이에 비해 작은 키는 사람들이 방심하게 하는...
매달 9일은 존에게 소포를 보내는 날이다. 나와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 사는 존이 편지를 받고 싶어 하기에, 매달 편지를 써서 부치려고 한다. 오늘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레스트레이드가 오늘 무슨 말을 했었는지, 마이크로프트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물론 나는 전혀 궁금하지가 않다. 하지만 존은 궁금해 할 것이니까, 오늘도 한 자씩 적어 내려간다. [오늘...
내가 근무하는 이곳은 베이커 로봇 연구소.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한 로봇을 만드는 곳이다. 로봇의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고, 그들의 감정은 가식적이지만 그것에 위안 받고 있는 사람들도 또한 존재한다. 오늘도 출근하기 위해 나는 내 신분을 나타내는 명찰을 목에 건다. [셜록 홈즈 – J.W 모델 감정 인공지능 담당] J....
눈을 떴다. 침대 옆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밝은 햇살과 함께, 오늘도 어제와 다를 바 없는 지긋지긋하게 평화로운 아침. 답지 않게 무료함을 느끼던 나는 천천히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주위를 둘러보았다. 조용하군. 그나마 주변이 조용하다는 사실에 만족감을 느끼며 문손잡이에 손을 뻗었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남자. 제대한 군의관? 불편한 기색 없이 안락의자에 앉...
화창한 여름의 시작, 학교가 끝나고 놀러 가려 했던 존이 교문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따가운 햇볕을 피해 그늘 아래 서있던 존은 시계를 자꾸만 흘끔거리며 애꿎은 모래 바닥만 발로 찼다. 하지만 선 채로 20분을 기다려도 친구는 오지않았다. “대체 뭘하고 있는거야? 20분이나 기다렸는데!”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했던 존은 몸을 돌려 교문으로 들어갔다. ...
존이 내게 물었다. “나는 너의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차지할까?” 너의 물음에 망설임 없이 답했다. “전부.” 오늘은 즐겁지 않다. 하루 내내 시답지 않은 사건들만 들어온다. 지루하다. 코카인을 하고 싶지만 옆에 존이 있으니 할 수가 없다. 담배도 안 되겠지... 정장 안 주머니에 넣어두었던 담뱃갑을 꺼내 들려다가 존의 눈빛에 금방 체념하고 소파 위...
일 년의 마지막 날 저녁, 바깥은 눈이 휘날리는 12월 31일이었다. 셜록은 바이올린을 켜며 연주에 심취해 있었다.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방금 밖에 나간 존을 생각하던 셜록은 밀려드는 상념에 한숨을 쉬며 활을 쥔 손을 내렸다. ‘존이 늦는군. 분명 잠깐 산책하러 나간다고 하지 않았었나?’ 또 시작이다. 요즘 자주 존을 생각하게 된다고 생각하며 셜록은 안락의자...
-John 나는 의뢰로 먹고 살아가는 의뢰 해결사다. 돈만 준다면 혼자서도 사람을 죽였고, 찢었고, 토막냈다. 멈출 수 없다. 내가 살아가는데에는 의뢰가 필요했기 때문에. 어느 날 거액의 돈을 내걸고 나를 찾아온 의뢰인은 셜록 홈즈의 고통을 바랐다. 복수, 복수 때문이라 했다. 남은 생을 셜록 홈즈가 죽지도 못하고 기나긴 고통에 살기를. 의뢰를 받고 내가 ...
존 왓슨이 죽었다. 순전히, 그건 정말 실수였다. 누군가의 치명적인 실수. 왜 나를 위해 몸을 던져서.. 그때 내가 총을 맞았다면 치명상이지만 살 수는 있었을텐데. 한 몇 달, 그 정도만 병원에 얌전히 누워 있다면 나을 수도 있었던 부상이었을텐데. 어쩌면 내가 이 지루한 세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었는데. 존, 이번만은 자네의 실수였어. 셜록은 생각을 잠시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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