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https://posty.pe/aflskd 기반 프로젝트. 익명의 두 사람이 하루에 한 통씩 7일간 편지를 주고받습니다. 먼저 보낸 이 - 러부 답장을 쓴 이 - 듀 1일차 편지 2일차 편지 [저번과 같은 편지봉투와 로고, 봉투를 열면 저번과 같은 인쇄된 안내문구와 꼬깃꼬깃 접은 다른 편지지가 보인다.] 3일차 편지 [오늘은 갈색 편지 봉투에 녹색 리본이 ...
"그러니까 비쥬는, 한 팔로 가볍게 상대의 어깨를 잡거나 가까이 다가간 채 양쪽 뺨에 얼굴을 번갈아서 가까이 대고 '쪽' 소리를 낸다는 거죠?" 아셀타는 비비안을 앞에 두고 중얼거렸다. 직원들의 짧은 휴게시간. 도쿄와 캔버라의 분점이 성황리에 오픈되고 본점의 직원들은 부쩍 해외 파견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었다. 파견된 직원들에게서 런던과 다른 도시의 ...
멋대로 가게에 침입해 직원들을 협박하는 고양이 괴물을 아셀타는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그의 주장은 허점이 많고 단순했다. 스스로도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실타래 같은 감정이 보였다. 지금은 그가 무단 침입자라는 사실이 더 중요했지만. 아셀타는 조용히 눈을 굴려 주변에 서있는 직원들을 살폈다. 직원들의 대응을 기대하는 미니를 앞에 두고 ...
아셀타는 대청소 휴가와 함께 받은 10,000신트를 받은 기념으로 달콤 디저트를 잔뜩 사서 직원들에게 돌렸다. 어린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바란다는 인간들의 기념일을 챙긴다는 핑계도 있었다. 맛있는 건 같이 나눠먹어야 그 맛이 더욱 좋은 법. 종일 비가 내려 눅눅했지만 아셀타의 마음만은 기쁨으로 보송했다. 꼼꼼한 그는 마지막으로 제 몫의 달콤 디저트를 챙...
마담 도메티의 옷 가게에는 당연히 창문이 많았다. 누군가의 말마따나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안이 더 넓기도 했고, 어느 부분은 다른 세계에 슬쩍 걸쳐져 있어서 그러리라. 어떤 창문들은 안쪽만 깨끗이 닦으면 됐지만, 발코니를 포함한 대부분의 창문은 안팎은 물론 창틀까지 깔끔히 닦아야만 청소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대작업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란과 아셀타는 각오...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청소를 시작한 적란과 아셀타! 두 사람은 차근차근 청소 목록을 채워가기 시작했다. 하나씩 목록을 채울수록 휙휙 흘러가는 시간. 두 사람은 짧은 차를 마시며 짧은 휴식을 취한 후 작업을 이어가기로 했다. 오늘 적란-아셀타 팀이 준비한 간식은 커피, 잉글리시 브렉퍼스트, 녹차, 사브레 쿠키, 짭짤한 쌀 과자, 미니 약과와 사탕입니다. 적란...
아셀타는 동료 도메티 주니어의 부름에 하던 일을 멈추고 돌아보았다. 그는 손님의 완성된 의상과 목록을 하나씩 대조해 보던 참이었다. 눈에 띄게 당황한 그 직원은 도메니 주니어의 안내를 받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아셀타에게 전했다. 한 손에 구겨진 옷 가게 명함만을 쥐고 왔다나. 드문 경우군요. 상황을 바로 이해한 아셀타는 바로 직원을 따라나섰다. ...
삐삐삐삐삐삐삐 어딘가에서 들리는 작은 소리에 아셀타는 이끌려온 참이었다. 장갑을 매만지며 인사하는 루비, 뭔가 신이 나보이는 베스 사이로 커다란 무언가가 아셀타의 시선을 확 빼앗았다. 새까맣고 커다란 솜털 덩어리가 다시 지저귀었다. 삐 "제가 달콤 디저트를 선물했습니다. 이론델은 어렸을 적에도 안경을 썼을까 궁금해서 말이죠~" "베스가 신속하게 배달했어! ...
직원들이 자꾸 창밖을 바라본다 싶더니 런던 거리에 계절에 맞지 않는 흰 눈이 부슬부슬 내리고 있었다. 다른 세상과 연결된 문으로 출근한 아셀타는 뒤늦게 눈을 동그랗게 떴다. 4월에 쌓일 정도로 내리는 눈이라. 기숙사와 연결된 문에서도 하나 둘 직원들이 나타나며 놀라움은 번져갔다. 근처에서 진야의 중얼거림이 들렸다. 일정이 틀어졌는지 초조함이 느껴지는 목소리...
런던의 흐리고 뿌연 거리 속에 아셀타는 자연스럽게 섞여들었다. 그에게 외근은 익숙한 일이다. 크림색 숏 패딩을 입고 방울 모자를 눌러써 영락없는 인간의 모습. 그는 어딘가로 바삐 걸어가는 사람들처럼 타박타박 작은 발소리를 냈다. 바닥에 발을 온전히 디뎌 걷는 일은 아직 낯설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피로에 지친 인간들도 그를 전혀 보지 않는다. 평소라면 길거리...
아셀타는 바닥에 있는 무언가를 보고 눈을 가늘게 떴다. 작고 둥글둥글한 뭔가가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엎어진 것 같기도 하고... 그것은 가까이서 다가가니 끙끙 앓는 소리를 냈다. 푸르스름하고 둥그런 몸체, 조그마한 뿔과 꼬리, 언뜻 보이는 노란 눈동자와 뺨의 타투가 눈에 익었다. 아셀타는 곧 떠올렸다. 종종 베스만 볼 수 있다는 소문의 주인공을. "쟈니인...
매너리즘에 빠진 아이돌의 이야기 말고도 라디오에선 시시콜콜한 인간들의 사연이 끝없이 들려왔다. 작은 라디오는 옷 가게가 한적할 땐 직원들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사회적인 사건이나 그들의 관심사도 알기가 좋았다. 매너리즘에 빠진다면 일을 그만두고 싶을까요? 한 번 상상해 봤지만 아셀타는 아직은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정도 있는 워커홀릭이니까..! 한...
디어와 자리를 잡은 아셀타는 시계를 한 번 확인하고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씁쓸하고 진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지만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은 그대로였다. 객관적으로 아주 진한 커피지만, 그는 사실 뭐든 가리지 않고 먹으니까. 그래도 디어가 뒤늦게 커피 맛을 걱정하는 눈치라 아셀타는 모르는 척 그의 질문에 눈을 굴려 보였다. "조금 어려운 질문이네요... 마...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아셀타 씨. 들켰으니 다른 구석으로 이사해야겠네요.” 정중한 말씨와 달리 자리를 정리하는 그레이는 조금 분주해 보였다. 아닌가? 분주한 건 당황스러운 그의 기분인가? 동화 속에 나오는 시계 토끼처럼 째깍째깍 조용히 바쁜 무언가가 보인다. 그레이에게 돌아가는 티들의 기분일지도 모른다. 아셀타는 그가 불편하지 않게 슬쩍 비켜서다 무언가...
아셀타는 한 손에 들고 있던 먼지털이개를 옆구리에 끼고 종이를 받아들었다. 각자 개인정보를 다시 적어서 제출할 것. 바쁘게 일하던 직원들에게 서류가 한 장씩 돌려질수록 가게 안은 소란스러워졌다. 귀찮아하는 혼잣말, 꼬마 거미에 대한 관심, 여유 분의 펜을 찾거나 서로 옹기종기 모여든 모습까지. 문항의 답을 두고 상의하고 새로운 질문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