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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에게는 남의 생각을 읽는 재주란 게 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건 우습게도 수능 당일날이었다. 민혁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책상에 퍼질러 앉아 세월아 네월아 시간만 축내고 있었다. 야수에게 쫓기듯 불안한 눈알을 요리조리 굴려가며 손톱 물어 뜯고, 다리 발발 떨고, 이 시험만이 내가 살 길이다. 개천에서 용나는 흔한 B급 감성의 영화는 오히려 민혁에게 사...
누군가 그랬다. 귀여워 보이면 그날로 끝장이라고. 이해가 안 돼서, 인터넷에 쳐보기까지 했다. 끝장, 끝장… 일의 마지막, 결말. 결말? 결말은 또 뭐지, 엔딩… 그러니까 나랑 유기현이랑 끝을 본다는 거다, 단지 내 눈에 유기현이 귀여워 보인다는 이유로. 그건 싫었다. 이 나이 먹도록 귀엽다는 감정에 가슴이 먹먹해질 줄은 몰랐다. 귀여워 보이면 그날로 끝장...
지독히 평범한 하루의 연속이었다. 20분에 일어나야할 거, 30분에 일어나서 눈알이 시뻘겋게 충혈된 채로 버스에 올라탔고, 출근하자마자 부장님한테 닦이고. 집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고, 눈 떠보니 온 세상이 하얬고. 악마가 그랬다, 영혼을 팔면 살아갈 수 있을 거라고. 한사코 거절했다. 재미도 없고, 무기력한 인생을 살아봤자 뭐 하냐고. 악마가 두 손을...
서울시 종로1가의 고양이를 보고 있노라니… 드는 생각, 졸립다. 같이 벌러덩 누워 억지로 코 골며 일부러 눈 붙인지 2분, 그마저의 여유로움이 낯설어 소름이 돋을 지경이었다. 우리 엄마는 늘 그러지, 넌 사서 고생하는 애라고. 우리 형도 늘 그러지, 넌 애살이 넘쳐도 너무 넘친다고. 그래서 날 그렇게 아끼는 거면서, 딸내미라고 부르면서까지. 그래서 날 그렇...
글은 다시 올렸습니다! 다만 성인글의 경우 최대 가격 50000으로 설정해 두었고요, 읽으시고 싶은 분들은 한 달 정도만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한 달 뒤엔 되든 안 되든.. 그냥 올릴 거야..) 여하튼! 좋은~날 보내세요~ 저는 곧 좋은 글로 찾아뵐게요 ㅎㅎ
선포한다! 작전명 청-춘! 어릴 적 내 꿈은, 딱 스물여덟까지만 살아보기. 왜 그랬냐면, 그냥 열여덟 되던 순간에 갑자기 저런 생각이 들어서. 스물여덟 되면, 더 이상 후회할 것도 없을 거 같고…. 우선 개간지. 근데 나 지금 뭐하고 있는 거지. 스물여덟 이민혁은 웬걸, 스물여덟 유기현 손 붙잡고. "일찍 가야 돼, 빨랑 준비 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
* 노래 꼭 듣기~ * 갑자기 꿈빛 파티시엘 댕햄 보고 싶어서… 올해의 기업인 영애의 대상은! 피자~빵! 포근포근 달콤해 둥들둥글 부푸는 마음, 맛있는 꿈을 그려 봐요! 행복한 꿈빛… 8세 유기현은 알았을까, 강딸기가 자신이 될 줄. 유기현은 단순한 사람이다. 동네에서 작은 빵집 운영하시던 아버지가 유기현 눈에는 멋있어 보였고, 그래서 제빵사가 꿈이 된 거...
* 미친개 짝사랑 일기 외전입니다~ 너도 그래? 가끔 후회하고, 생각나고. 술 마시면, 전화하고 싶고. 기현아, 응? 연락 끊기면 뒤진다던 이민혁은 그 간단한 문자는 물론, 카톡도 없었다. 이 새끼 나 몰래 먼저 뒤졌나, 아… 군대 간 건가. 합리적 의심까지 해 가며 스스로를 달래 보았지만, 채형원에게서 돌아 온 답변은 형편 없었다. 나는 연락 되던데. 그...
# 1. 쟤 왜 저래, 존나 나대네…. 나, 유기현에게 이민혁의 첫 인상은 시끄러웠다, 나댄다, 쟤 엠비티아이 엔프제… 그런 건가, 엄청 말 많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 3학년 들은 저마다의 사연을 한 가지 쯤은 소유 중인데, 쟤는 혹시 아빠가, 아니지… 할아버지가 삼성 회장이라도 되는 건가. 아무튼 이민혁은 공부도 안 하는 주제에 나 같이 성적에 목숨 거는...
보통 사람들은 배가 고플 때, 뭐 먹을까? 하고 묻는다. 그게 마치 정해진 답처럼. 그렇지만 유기현은 배가 고플 때, 날 먹을래? 하고 답한다. 그게, 정답이니까. * 처음 유기현을 봤을 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오드아이의 인간화. 누나들이 팬픽이니, 뭐니 하며 청춘을 바쳤던 그 문학 속 주인공, 수인, 판타지, 고양이. 침을 꿀떡 삼키고서, 선배에게 물...
한 번씩 그런 상상을 할 때가 있다. 유기현이 좀비가 된다면? 그에 뒤따라 떠오르는 한 편의 짧은 영상의 엔딩 크래딧은 꽤 슬프다. 너를 따라서, 나도 좀비가 될까?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 질문의 대답을 대부분 정해놓고는 하는데, 이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네가 좀비가 되지 않게끔, 내가 너를 보호할 것이며, 불가피하게 네가 좀비가 되어버린다면… 확신한다, 나...
* 첨부한 사진들은 제가 직접 캡쳐한 겁니다… 그럼에도 혹시나 문제가 있다면 얼른 지울게요! *** 태엽을 감아돌리면, 네가 나타나. 경의의 독배를 경건하게 마신 후부터, 쭉. 간절해졌어. 그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는 이 작은 덩어리에 시퍼렇게 눈을 뜬 채로, 감시하고, 감시하고. 그거 알아? 나의 유일한 희망이, 오 센치도 안 되는 저 태엽 뿐이라는 ...
蛇の天敵は犬だ 뱀의 천적은 개다. 어릴 적부터 나는 이런 류의 교육을 받으며 살았다. 人間型動物 (인간형 동물)이라 불리우는 새로운 인류의 발명품에 대처하는 우리 집의 방식은 고지식했다. 그럼에도 한마디 불만않고 나는 열심히 아버지가 손수 타이핑한 유인물들을 넘기고, 또 닳을 때까지 필기하고, 눈에 핏대가 서릴 때까지 보고, 소리 내어 읽고, 어떤 날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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