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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깊은 몰입을 위해 BGM 재생 후 들어주세요. 톡. 톡, 토독. 톡, 토독, 톡, 톡···. 손마디 끝이 테이블을 두드리는 박자가 암실에 울려퍼졌다. 온 주위가 깔린 어둠인 탓에 소리는 더욱 선명했다. 무성의하게 내어지는 박자로 미루어보건대, 남자가 얼마나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시간을 죽이고 있을지는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남자는 약속을 기다...
···근현대에 들어 사회에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이것은 물리법칙을 비틀고 왜곡시켜 현실을 조작함을 통해 초자연적인 현상을 인위적으로 발현시키는 힘을 총칭한다. 그 힘의 크기에 따라 현실에 미치는 영향력을 달리하고, 조작되는 현실의 형태는 일관성을 보이며 다만 개개인에 따라 그 일관적인 형태는 상이하다. 두 힘이 조작하는 현실의 범위가 중첩될 경우 ...
뚝. 뚝. 조금의 핏방울. 섞인 땀. 그리고 실체가 없는 빗방울. 그것들이 진회색 바닥에 잔뜩 섞여 떨어져 난잡한 점묘화를 그려댔다. 일어나, ···! 색색 몰아쉬어대는 한가람의 피 섞인 숨소리가 들렸다. 다음으론 유유손의 욕지꺼리 섞인 중얼거림이 들렸고, 허탈함 섞인 정새아의 웃음소리도 있었다. 정신 차리라, ···! 또, 누군가의 고함··· "정신 차...
"···이 시간에 안 자고 뭐하냐? 수련?" 제 손아귀 안에서 물결치던 물이 금세 쏟아졌다. 풀벌레 소리치고는 좀 목소리가 굵직한데. 척산은 볼을 한아름 부풀리며 한숨을 쉬었다. 산개하는 숨이 바스라질 쯤 뒤도 돌아봤다. 혹시나, 혹시나하는 맘에 제발 저 목소리의 주인이 내가 생각하는 그 녀석이 아니길 바랐는데. 공교롭게도 척산의 염원들은 20년간 단 한 ...
칠성고등학교 2기 스토리 기반당시 묘사되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던 감정선이 덧붙여 서술될 수 있음조금의 날조 주의 다만 기존 스토리가 바뀌지 않는 선에서만 "능력이 궁금하시다?" 학교를 방문한 이방인의 이질적인 모습에 자못 넋을 놓고 있던 와중 편안히 가라앉은,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서포만큼이나 강하다고? 그럼 우리를 온전히 보호해줄 수 있을까, 헌데 ...
의식이 시간선으로 넘어가 과거 현재 미래를 마실 나가듯 자유로히 넘나들었다던 시간 능력자의 전설로 알려진 크로노스―그 역시 30살을 넘기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한 연설에서 시간선에 간섭한다는 것은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킨다고 발언한 적 있다. 그 발언을 근거로 되짚어보았을 때 시간 능력자들이 수명을 댓가로 지불함으로서 그들이 원하는 결...
···야. 넌 평소에 금매화 어떻게 챙겨줘? 평소라면 천만도 멈춤 없던 목소리가 정적이 감돌던 방에 느릿이 울려퍼졌다. 쉬워도 너무 쉽게 음절이 뚫고 나와 고민일 정도였던 그 목에서 사색이 흘러나오는 것은 좀체 보기 드문 일이었다. "···갑자기 그건 왜 물어?" 사색 다음으로 퍼지는 감정은 당연하게도 당혹이었다. 잠시간의 정적 이후, 당혹스러움이 한껏 묻...
―――쾅. 아, 씨. 조준 잘못했다. 크게 터져나오는 폭팔음과 비명소리, 석재 벽들이 부숴지는 소리. 잔뜩 흩어져내리는 건물 파편들. 그 너머로 도망가는 강도가 보인다. 사살보다 제압이 어렵다는 사실을 재차 되새기는 선신제는, 산개하는 파편들 아래로 시민들을 다치지 않게 보호하면서 욕지꺼리 몇 마디를 삼켰다. 쓸데없이 도망만 잘 가서는. 쯧. 민간인들의 머...
느리게 돌아가는 낡은 선풍기. 기름때가 잔뜩 낀 구형 텔레비전. 반질반질하게 닦여있지만 그럼에도 버텨온 세월이 느껴지는 식탁. 그 위로는 빈 그릇과 수저. 그 아래로는 의자에 편안히 늘어진 내 다리. 창 밖에서 비쳐오는 해질녘의 어스레한 광명. ···시야에 들어오는 것들을 천천히 세어보고는 짧은 감상을 되뇐다. 아, 지루하다. 서민호, 아니, 신호··· 1...
끼익― 나무 재질의 문과 쇠 경첩이 맞물려 마찰하는 소리가 한적한 여관 안에 울려퍼졌다. 새벽안개가 스산한데, 이 시간에 여관 주점을 찾는 이가 있다니. 손수 테이블에 놓인 잔을 닦던 레일리는, 고개만 뒤로 돌려 늘 그러했듯 흥미 없는 눈으로 손님의 인상착의를 확인했다. 다만 평소와 달랐던 것은, 인상착의 따위의 정보를 파악한지 몇 초 지나지 않아 무미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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