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모스티마는 하얀 방에서 눈을 떴다. 꿈인가? 용문에 가는 길에 잠깐 눈을 감았다고 생각했는데, 피곤했는지 그대로 잠든 듯 했다. 실재할 수 있을 리가 없을 만큼 하얀 곳이었기 때문에 당연한 결론이었다. 모스티마의 앞쪽에는 교복차림인 르무엘이 서 있었다. 아직 눈을 감고 있다. 소리내어 부르면 일어날 것도 같았다. "엘." "모스티마!" 역시나. 애교넘치는 ...
"나기." "응..." "피곤해보여." "그래...?" 나기는 잔뜩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등교길, 레오의 전속차량 안이다. 사실 레오는 무슨 일인지 알려주지도 않은 채 학교를 며칠씩이나 빠진 나기에게 '지옥훈련'을 통보할 생각이었는데, 꼴을 보니 그럴 생각이 싹 사라졌다. 당장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나 캐내야겠다는 판단이 섰다. "별 일 없어, 그냥......
알람시계가 큰 소리를 내며 울었다. 오전 6시 30분, 아침해와 함께. 그 알람을 듣고서 안 일어나고는 못배긴다는 소문을 들어 얼마 전에 새로 산 시계였다. 엑시아는 종종 아침 운동을 거르거나 펭귄 로지스틱스에 지각하는 일이 있다. 잠 귀가 어둡기 때문이다. 한 번 깊이 잠들면 업어가도 모를 만큼 잘 잔다. 회사 동료들이 집에 불이라도 나면 엑시아가 일어나...
"나기, 오늘 방과후에 시간 있어?" "방과후에?"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였다. 기지개를 펴던 나기는 그대로 책상에 볼을 대고 엎드리면서, 친구를 향해 말했다. "아, 놀러 못 가. 병원 가는 날이야." "병원? 어디 안좋아?" "아니~ 나 말고. 동생 보러." 나기가 이미 몇 번이고 댄 핑계였다. 하도 자주 듣는 탓에, 언젠가는 진위여부를 확인하러 동행한 ...
모스티마는 용문에 있었다. 간만에 다음 일이 없었고, 마침 용문 근처에 있었으며, 게다가 엑시아를 보러 용문에 간 지도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용문에 와서 사탕 하나를 사 들었다. 사탕을 입에 넣자 싸구려 설탕의 맛이 느껴졌다. 익숙한 맛을 따라 어떤 쥐 영감과 지나간 서우인의 추억이 떠올랐다. 그 때 이 근처에서 엘을 만났지. 살짝 웃으며 걸음...
"...?" 나기 세이코는 남자를 바라보았다. 날이 어두워 잘 보이진 않지만, 사실 심각한 약시 탓에 거의 보이지 않지만. "세이코..." 남자는 세이코에게 풀썩 안겼다. 손이 질척거리는 기분이 들었다. 머리가 멍하고, 비린내가 났고, 꿉꿉한 공기가 온 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하늘이 있다.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고장난 줄 알았던 가로등이 새삼스레 깜빡였다...
"맞다. 레오, 나, 다음 주에 보기로 했던 영화. 못 볼 것 같아." "엉?" 미카게 레오는 자신에게 그렇게 말한 친구를 바라보며 눈을 끔뻑였다. 친구는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고 있었고, 게임에서는 우스꽝스러운 효과음이 흘러나왔다. 지금 상황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배경음악이었다. "미안. ...화났어?" "어... 어어? 아니, 네가 미리 약속을...
"바다." 와프는 양 팔을 위로 활짝 편 채 활기차게 소리쳤다. "바다!" "바다에요, 셜! 바다~!" 명랑한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홈즈는 생각했다. 놀러 왔나? 결론적으로 그렇긴 하다. 그들은 이곳에서 아무 역할도 맡지 못하니까. 저 신난 아이의 환호성만이 그가 지금 이곳에 서있는 유일한 이유였다. 당연히 정말로 놀러 온 것은 아니다. 어느 해변가에 자그...
0. 드림주 배경설정 와프는 창세기의... 아담에게서 떨어져나온 호기심입니다. 신에게 직접 만들어진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가장 비슷한 존재여서, 맨 처음의 그는 천리안처럼 과거/현재/미래를 모두 볼 수 있었어요. 그러나 생김새는 그저 검은 덩어리일 뿐, 명확한 형태가 없었습니다. 호기심이란 게 눈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니까요. 혼돈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까요...
"안아줘요." 와프는 말했다. 홈즈는 그를 흘겨보지도 않았다. 전 날의 아침 인사, 점심 인사, 간식 인사(이것은 와프의 개인적인 루틴임을 밝힌다), 저녁 인사, 밤 인사를 전부 스킵한 새벽이었다. "안아줘요, 셜." 반복해서 부른다. 그가 못 들었을 리는 없으니 강조의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었다. 활짝 편 양 팔을 조금 흔들며 똑바로 그를 보았다. 홈즈의...
"시이마. 인터넷 봤어? 이제 곧 장마철이래." "벌써 그럴 때인가... 어차피 분주소에 우산도 많고, 상관 없잖아." "그래도~ 해가 안 보이면 기분이 별로인걸." 네가 식물이냐, 햇빛 못 받으면 시들게. 시마는 퉁명스럽게 대답하려다 말고 말을 멈췄다. 이부키는 식물이라기엔 너무 돌아다니는 걸 좋아했다. 그런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런 말은 식물...
🔎 FGO 셜록 홈즈와의 논컾 드림입니다. 동료 혹은 탐정과 (많이 친밀한)의뢰인 정도의 관계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 큰 스포는 없으나 후반부의 맥락 이해를 위해 해당 게임을 플레이하여 메인 스토리를 알고 계시는 분께서 읽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 1.5부 신주쿠, 2부 서장, 2부 2장 괴터데머룽 등 또한 셜록 홈즈와 관련된 메인 이외의 스토리...
"선배. 선배?" 후지마루 리츠카는 졸고 있었다. 창 밖으로 노을이 지는 칼데아의 복도 의자에 앉아서, 마슈의 어깨에 기대어서. 마슈 키리에라이트는 나지막히 그를 부르다가 깨달았다. 오늘따라 복도에 서번트 분들이 보이지 않네. "선배. 마이룸으로 돌아갈까요?" "으응... 잠깐만. 이렇게 있을래..." "네, 선배." "웅..." 서로 깍지 낀 손을 맞닿은...
"유현아, 케이크는 어떤 맛이 좋아?" "상관 없어." "그래도!" "그럼... 형이 좋아하는 거." "유현이 생일인데~" 뭐, 아직 멀었으니 생각날 때 말해주면 된다. 한유진은 일단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이고 한유현의 생일을 위한 케이크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역시 무난한 생크림 케이크? 너무 단 건 안 좋아할테니 초코는 말고. 또래에 비해 어른스러우니까 고...
"유현아, 우리 도망갈까?" 한유진은 한유현을 끌어안고 말했습니다. 진심은 아니었지만, 그들의 의지에 따라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벼운 말. 그래요. 전부 버리고 도망갈 수도 있습니다. 해연과 사육소부터, 나라, 인류, 세계, 전부. 무엇이 되었든 간에. 한유진은 한유현만 있다면 괜찮을 테니까요. 한유현은 의외로 오래도록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입을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