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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삶이란 무엇인가, 김독자는 이 질문을 아주 오랫동안 해왔다. 누구에게 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막연하게 떠올랐던 생각은 그를 평생 얽매이게 했다. 처음부터 이런 생각을 해왔던 것은 아니었다. 첫번째 시험에서 떨어지고, 두번째 시험에서 다시 한 번 떨어지고, 그것이 세번째, 네번째, 다섯번째, 열번째, 백번째. 결국은 천번째가 되고나서야 김독자는 이 질문...
콰광-!! 대낮에 들리는 폭탄음에 센터 전체가 마비됐다. 귀가 멍해질 정도의 아득하고 강렬함 파열음은 이로써 2번째다. 서쪽 건물에서 들리는 폭발 소리에 군인들과 군의관들 너나 할 것없이 대피 중이다. 하지만 비상탈출이 가능하고 페어 가이드가 있는 에스퍼들과 그들의 페어 가이드들은 전투 대기에 들어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상황을 진압하기 위해 서쪽 건물로 가...
"야 기범아 민호 입국한 거 진짜냐?" "최민호 입국했어?" "민호 입국한 거 넌 알고 있었냐?" "민호 오빠는 언제쯤 도착한대요?" "최민호 ······. " "······입국······했······알······ 어? 야 김기범 어디가!" - 미쳐 돌아버릴 지경이다. 최민호 입국 한국 이 세 단어를 얼마나 들었는지 모르겠다. 최민호는 내 인생에 도움이라곤...
"있잖아 다자이" "응?" "만약 내가 죽었을 때 내 묘에 꽃을 올려주는 사람이 있을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네만?" "정말로 만약이야...만약...사람은 누구나 죽잖아 그러니깐...하 됐다, 자살 희망자인 네 놈에게 물어본 내가 바보지. . . . . . 차가운 돌 주위에 쌓여있는 꽃을 보자 다자이는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는 대화가 떠올랐다. 떠올리고...
최민호에 대한 내 마지막 기억은 지루했던 사교 독서 모임이었다. 밥 먹듯이 빠지던 그 모임에서 오랜만의 출석에 나는 무엇을 했지? 문뜩 유럽 어느 왕국의 커다란 대도서관을 연상케 하는 수십만권의 책이 꽂혀있는 그 곳 정중앙 벽면에는 데카르트의 명언이 필기체로 크게 쓰여있었다. 명언이 벽면 하나에 크게 박혀있는 곳에서 나는 서 있었다. 서 있다? 아니다 아마...
그 어느 날의 김독자는 말했다. “중혁아, 나가” 기억 속에 목소리를 쇠되었으며 급박했고 절실했다. “나가서 돌아오지마, 멀리멀리 달아나야 해” 내게서 이 곳을 벗어나라 내쫓은 이는 다름아닌 김독자였다. 그래 분명, 김독자가 우리들의 보금터를 떠나라 했다. 그저 내 기억 속에는 하염없이 산을 뛰다가 넘어지고, 일어나서 다시 넘어진 기억뿐이다. 너는 우리들의...
"엄마! 아빠! 사랑해요!"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아이의 말에 츄야와 다자이는 방긋 웃었다. "엄마랑 아빠도 우리 치에 사랑해" 츄야가 따스한 목소리로 아이의 귀에 속삭였다. 츄야의 품에 안겨 웃는 아이와 행복하게 미소짓는 츄야를 보며 다자이는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간절하게 빌었다. 아이는 힘들게 태어났을지언정 어떤 형태는 좋지 않은가. 지금 이렇게 행복하...
한창 마법 이론 공부를 하던 아카데미 시절에 선생님은 말씀하셨다. '흑마법은 어떤 것에 대한 욕망이 마력으로 전환되어서 나타는 거란다. 누군가에 대한 욕망, 특정한 물건에 대한 욕망, 애정에 대한 욕망, 만족에 대한 욕망. 그런 욕망들이 마력으로 전환되면 엄청난 힘을 가지게 된단다. 그 힘을 우리는 흑마법이라고 부르는 것이지'. '이 세상에 모든 것들은 무...
"이 세상에 신이 있다면 간절히 마음을 담아 빌겠습니다, 그가 나라는 벌에서 벗어나 더 이상 고통받질 않길 바란다고 그 누구보다 기도한다고 그러니 그가 부디 나를 잊게 해주세요." 하얀 눈에 붉은 피가 퍼져나간다. 피는 에 물감이 퍼지듯 주위의 하얀색을 빨간색으로 바꿔버렸다. 푸른 하늘과 대조적인 붉은 땅은 그림과도 같았다, 라고 그 광경을 본 이들은 말했...
"할 수 있어" 다정하게 말을 전하는 입에는 가시가 있다. 입안에 돋친 가시는 어느새 자르지 못할 정도로 크고 뾰족해져 나를 찌른다. 빌어먹을 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늦었고 늦었다고 인정했을 때는 되돌릴 수 없었다. 마음은 너덜너덜한 상처투성이로 변해 힘겹게 울어보지만 달라지는 건 없다. 내가 이렇게 망가지도록 너는 어째서 상처하나 없이 멀쩡한 건지 도대체 ...
prologue. 어두운 커튼으로 창문을 가려 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방은 마치 아무도 없는 방처럼 싸늘하다. 밖은 뜨거운 태양이 하늘 높게 떠있지만 이 방만큼은 제외다. 아무도 쓰지 않는 방처럼 보이지만 두 남자가 있다. 한 사람은 마치 영원한 잠에 빠진 것처럼 침대에 곤히 누워있고 한 사람은 다른이의 손을 매만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괴로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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