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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옛날에는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날씨로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비로 인해 본래라면 더위가 싹 가셔야 하지만... "하행... 더워도 일어나셔야죠. 저라고 안 눕고 싶어서 일하는지 아십니까?" "그치만 너무 더워어... 뭐 시원한 거 없을까?" 도시에서 일어나는 열섬현상(도시의 구조물로 인해 기온이 올라가는 현상)으로 인해 장마가 와도 더위는 그대로 남...
(이 곡을 들으면서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천관산 정상, 지금은 창기둥이 되어버린 신오신전 꼭대기에 누군가가 서 있다. 그 자는 이미 다 낡아 헤져 싸늘한 겨울의 바람과도 기운을 풍기고 있었지만, 정작 정면에서 보는 그는 무언가 상념에 잠긴 채로 그가 입고 있는 분홍빛 옷 같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봄바람같이 금세 지나가 이미 지나간 뒤에야 그 존재를...
"...ㅎ......" 상행이 사라졌었다. 분명 1년 전 쯤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 아마 우리가 싸우던 그날이었지. 내가 분을 이기지 못해 싸우던 날이었다. 만약... 내가 그날 상행과 싸우지 않았었다면... 상행은 내 옆에 있었을까? * * * "저리 가!!!! 이번엔 형이 잘못했어!!!! 날 좀 내버려 두라고!!!!" 내가 화를 내던 이유는 뭐였을까....
점심시간. 출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고통스러운 직장인을 조금이나마 쉬게 만드는 시간... 이지만 하행에게는 아니었다. 정확히는 그의 형 상행이 준비한 도시락 때문이었다. "하행, 슬슬 점심시간이군요." "나 배 안 고픈데 그냥 거르면 안될까?" "저번에도 그러시다가 근무 시간에 쓰러지시지 않았습니까. 제가 준비해온 도시락이 있으니 조금이라도 드십시오." ...
세상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 세상이 어둠에 잠긴지 얼마나 된 것일까. 내가 이곳에 가만히 서 있을 동안 얼마나 지난 걸까. 잘은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이 지난 것은 분명하다. 해가 다시 뜨지도, 지지도 않으며 계절은 가을로 고정되어 있었다. "...있잖아. 언제 와?" 허공에 말을 해봐도 아무런 답변이 돌아오지 않는다. 전에는 옆에 상행이 있었지만 이젠 아무...
쏴아아- 하늘에서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들린다. 밖에서 흐르기 시작한 강은 어느새 지하세계 안으로 조금씩 흘러와서일까 밖에서는 급하게 뛰어다니다가 넘어지는 소리, 넘어져서 비명을 지르는 이들의 소리가 섞여 약간의 절규가 담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항상 비가 오면 배틀서브웨이는 더 바빠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밖에서 흘러들어온 빗물들에 의해 넘어지...
[201X년 12월 27일] -출근 -트레인(멀티, 슈퍼 멀티) 점검 -장보기(밀가루, 계란, 우유, 식용유, 양배추) -제복 세탁 [201X년 12월 28일] -상행과 포켓몬들 씻기기 -파쪼옥들 간식용 건전지 구매(30개) -오늘 설거지 당번 [201X년 12월 29일] -상행, 카밀레와 약속(놀이공원) -저리더프 물놀이 해주기 -제복 다려놓기 -내일 출...
*해피엔딩을 원한다면 화이트모드를, 진상을 알고 싶다면 다크 모드를 사용해주십시오* "있잖아, 상행. 나 이상한 꿈을 꿨어." "무슨 꿈 말입니까?" "많이 무섭고... 또 슬펐던 꿈. 그니까 대충 어떤 내용이었냐면..." "어느 날의 뇌문 시티였어. 우리는 평소와 같이 근무를 하던 때였지. 겨울이었는지 봄이었는지 주위를 잘 둘러보지 않아서 자세한 시기는 ...
띠리링- 띠리링- 새벽 3시 30분. 직장인인 사람들에게도 이르다 할 수 있는 시간. 언제나 한결같은 알람 소리 사이에서 의식이 돌아온다. 거실에 널려있는 술병들을 보며 한숨을 쉬고선 평소와 같이 병들을 치우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특유의 소리 쨍쨍거리는 소리를 내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유리병들을 채우고, 방바닥에 널려있는 깨진 유리병들을 보며 ...
기어스테이션에서 새로 공개 채용 내용이 공지됐다. 공공기관 중 복지가 좋고, 월급도 좋으며 분위기가 좋다 소문났기에 경쟁률도 강한 이곳에서는 취업준비생들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마저 경악을 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공개 채용에는... 역무원뿐만이 아닌 서브웨이마스터마저 채용했기 때문이다. 이 공지가 세상 밖에 나오기까지 많은 일이 있었다. 우선 기어 스테이션...
본 내용은 야간 혹은 역무원 부재 시 배틀서브웨이에 방문하신 도전자님들의 안전을 위하여 제작하게 된 안내서입니다. 이 안내서의 내용대로 행동하지 않아 생기는 모든 안전사고 및 피해는 보장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꼭 읽어줘. 상행을 더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지 않아.' 1. 배틀서브웨이 운영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입니다. 오전 ...
귀하가 이 안내서에 써 있는 안내사항을 지침하지 않고 배틀 서브웨이에서 근무할시 그에 따른 불이익은 배틀 서브웨이 측에서 일절 책임지지 않습니다. 배틀 서브웨이 오전 근무는 오전5시 30분 ~ 오후12시 배틀 서브웨이 오후 근무는 오후12시 ~ 오후 11시 30분배틀 서브웨이 야간 근무는 오전 12시 ~ 오전 4시까지 배틀 서브웨이 운영시간은 오전 5시 3...
오래 전 기억이 나지 않을 때부터 우린 언제나 싸우고 있었다. 승패 자체는 기억나지 않지만 우리가 싸운 것 자체는 기억이 난다. 아기 때도, "응애~!!!(이거 놔!!!!!)" "응야!!! (싫습니다!!!!!)" 어린이가 되었을 때도, "상행 그거 내 기차...!" "이제 이건 제겁니다. 그러니 제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하행." 학생 때도, 드르륵- ...
그 어느 때보다 어두워진 뇌문 시티의 밤. 길가에 어둠이 내려앉아 뒤덮인 세상, 그만큼 건물의 빛이 꺼지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는 기간이었다. 가을이라면 밝았을 시간이어도 어김 없이 찾아오는 어둠으로 인해 차갑게 얼려져만 가는 계절. 그런 계절인 겨울의 지하는 그 어느 곳보다 추웠던 곳 중 하나였다. "상행... 나 추워어......" "하필 이때 히터가 고...
*이 글을 읽기 전 화이트 모드로 변경 후에 봐주시길 바랍니다. 1회 완독 후에 다크 모드로 봐주세요.* 옛날 옛적 히스이라는 곳에 상행이라는 사람이 살았어요. '......' 상행이라는 사람은 예전에 기억을 잃고, 혼자서 떠돌아다니고 있었지만 진주단 사람들의 호의를 받고 따뜻한 집과 지낼 곳을 얻게 되었답니다. "정말로?" 상행은 그런 사람들의 호의에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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