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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와 나의 야상곡: Intimate Nocturne 물이 만들어 낸 결이 머리를 스쳤다. 흔들리는 물속에서 루만이 고요히 앉아 있었다. 시야 가득하게, 열심히 움직이는 이의 뒤통수가 보였다. 달빛을 받은 머리는 꼭 그 빛으로 수를 놓은 듯, 눈부셨다. 루는 손을 뻗어보았다. 차가운 유리가 손끝에 닿았다. 하지만 두렵지 않았다. 가장 신뢰하는 자의 배려이자...
L’Inferno dell’amore e della lussuria: Francesca da Rimini and Paolo Malatesta appraised by Dante and Virgil "그러니까, 내가 왜 가야 하는데.""2인 티켓이면 더 할인해 준다고 해서 샀다는 말을 몇 번을 말해." 등 뒤에서 계속 투덜거리는 목소리에 여자는 휙 고개를 돌렸...
MOIRA: The Three Fates "얀, 일어나." 얀이라고 불린 여인은 감고 있던 눈을 천천히 떴다. 눈 틈 사이로 비집고 들어오는 빛에 순간 미간을 찌푸리다 손등으로 눈가를 가렸다. 어깨를 약하게 흔드는 손길을 밀어낸 얀은 소파에서 몸을 일으켰다. 눈가를 비비던 얀은 곧 시야에 잡히는 남자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형광등을 등지고 있는 채...
아아, 훌륭한 고양이의 밤: The Lick, by Gustabby Klimt Curator: Shu Yamamoto "윤-하-루-! 내가 덥다고 했지!" "그치만-. 이렇게 기대서 가는 게 얼마나 편한지 모르지, 넌?" "무겁다고! 길고양이들도 네가 나보다 훨-씬 큰 걸 알아!" 여자의 투덜거림에도 하루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의 어깨에 두른 팔을 거두지 ...
[에리카 글 커미션] 슬롯 🖤 🖤 🖤 예약 🖤 🖤 (신청이 완료 된 슬롯은 🖤 > 💘으로 변경됩니다!) 현재 작업 중: - 예약 현황:- 문의 및 신청과 작업은 오픈카톡에서 이뤄집니다!(안내문에서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사항이 있다면 언제든 문의하세요!)https://open.kakao.com/o/s66ahFrf -작업 순서- 신청서 확인 > 신청...
<실제 커미션 작업물 및 문체 확인용 샘플> (1) F. 잔잔한 이야기 / 동화 타입 (0) 실제 커미션 작업물 a) 가족물, 과거회상 (공개범위 내 글자수 약 2800자, 총 약 6200자 작업) - 동화풍 X b) 인물 소개, 전래동화(공개범위 내 글자수 약 3000자, 총 약 7300자 작업) c) 가족물(형제), 과거회상 (총 8,610자...
花落憐不掃月明愛無眠:꽃이 떨어지니 가엾어 쓸지를 못하고, 달이 밝으니 사랑스러워 잠을 못 이룸. 눈을 떴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이 익숙하게 시야를 가득 채웠다. 눈을 감았다. 여전한 암흑은 빛 한 줄기도 허락하지 않았다. 이제는 한숨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 히스는 눈을 깜빡였다. 약이 역겨워 복용을 멈췄더니 당연하다는 듯이 악몽이 그를 집어삼켰다. 어...
옛날 옛날- 그러니까 인간의 기준으로 한다면 말이야. 일억 년인지 이억 년인지 모를 차원 너머의 한 행성에 유니콘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 그래, 이마에 뿔을 단 신비롭고 귀여운 그 유니콘이 말이야. 이 행성에 사는 유니콘은 있지, 인간들이 아는 유니콘과는 차원이 다른 유니콘이었어. 은하수를 건너온 다리는 반짝반짝 빛났고, 털은 꼭 솜사탕처럼 풍성하고 달콤...
추운 날씨에 몸을 잔뜩 웅크리며 걷던 아키코는 문득 숨이 차는 기분이라 고개를 들었다. 숨을 길게 내뱉자 흰 연기가 뿌옇게 하늘의 구름을 향해 날아갔다. 눈이 올 것이라고 했던 일기예보가 거짓말은 아니었는지, 하늘은 하얗고 흐렸다. 시린 공기에 코끝이 아려와 손을 들어 코를 매만진 아키코는 문득 시선 끝에 걸리는 문구를 멍하니 올려다보았다. 이번 크리스마스...
아이타 준은 이따금 속으로 의문한다. 어떻게 하면 누군가와 함께하는 시간이 이렇게 고요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고요가 얼마나 눈물겹도록 평화로운지. 언제부터였을까. 언제부터 이 평화를 사랑하게 되었는지. 아니, 언제부터 이 평화를 가져다주는 사람에게 마음을 주게 되었는지. 선배! 기분 나쁜 잡음만으로 가득한 어둠 속에서 겨우 잠이 들 때 늘 꾸던 꿈이 있...
"야, 야. 그거 아냐." "또 무슨 쓸데없는 소리 하려고. 훈련 안 하냐?" "이번에는 찐이거든. 너 기간티스 알지." 무기 손질을 마친 슈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 길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평소라면 누가 뭐라고 떠들든지 말든지 신경도 안 썼겠지만, 자기 이름을 들으면 반사적으로 귀를 기울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자신의 외모, 자신의 ...
사랑하는 당신께 보냅니다.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지금, 구름 하나 없는 하늘에 밝은 달에 수놓아 있습니다. 당신이 계시는 곳에서도 밤하늘이 맑은지 궁금하군요. 로젤, 안녕히 지내고 계십니까. 그곳에서는 다친 곳 하나 없이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십니까. 저는 당신의 바람대로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아직 적과 싸웠던 흔적들이 행성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만, 그래...
올랜도, 플로리다주. Walt Disney World THE MOST MAGICAL PLACE ON EARTH "이제야 도착하네." 반팔 티셔츠의 목깃을 펄럭이던 크리스는 윈드실드 너머로 보이는 간판에 나지막이 중얼거렸다. 스카이 스크레이퍼의 성지인 뉴욕의 여름도 무덥지만, 지금 겪고 있는 플로리다의 여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 크리스는 아직도 비행기...
나의 영원한 발레리나에게, 뮤리엘, 잠은 푹 잤는지요. 또 힘든 걸 속으로만 떠안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공연이 있는 날이라 온 신경이 거기에 쏠려 있겠지요. 하지만 제가 늘 당신에게 말했듯이, 공연도 공연이지만 자신의 몸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게 될 테니 공연 전의 컨디션, 그리고 공연 후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그 감각을 다시 새기도...
"벌써 가시는 거예요?" 와이셔츠의 단추를 채우던 데본은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몸을 틀었다. 나신을 이불로 겨우 가린 여인은 데본과 눈을 맞추자 샐쭉 눈꼬리를 휘었다. 누가 봐도 유혹하는 모양새였지만, 색욕의 악마인 데본에게는 그저 애교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데본은 화답을 해주듯, 작게 미소를 지었다. 노력하지 않아도 흘러나오는 아우라가 미소에 따라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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