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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び [旅] : 여행 채널 : 네가 그린 기린 그림 설정 : 무슨 일이 있어도 열린 결말 어느 초여름의 바다 내음 가득한, 어리지 않은 남녀의 순정. 유다안 29 햇살, 흰색, 투명, 산책, 스케치북, 파스텔, 초여름, 채도 높은 여름 동그랗고 하얀 이미지 동안 외모 작은 키 뭔가 전체적으로 불안한 분위기 / 변백현 33 밤바다, 파랑, 청초,...
TABI 完 花畵 - たび [旅]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자연스럽지 못한 건 나였다. 요코하마 숙소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간지러웠다. 간지러움을 참는 데 신경의 전부를 집중했다. 도어락은 게스트 하우스처럼 카드 키가 아닌 그저 은색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는 아날로그 숙소였다. 내겐 숙소였지만, 실제로 변백현에겐 별장이나 다름이 없어 보였...
TABI E 花畵 - たび [旅]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선풍기 소리가 딱 어울릴 법한 매미 소리에 눈을 떴다. 물론 선풍기는 없고, 간밤의 기억은 선명하다. 보이는 천장은 이제껏 지냈던 천장의 색과 같았지만, 뭐랄까 다르다. 우선 냄새가 달랐다. 이런 생각 하는 거 그가 알면 인상을 찌푸리다 못해 혐오할지도 모르겠지만, 그의 방을 진하게 채운 이 특유의 ...
TABI D 花畵 - たび [旅]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사실대로 말하면 대체 무슨 정신으로 게하에 들어왔는지 모르겠다. 기억의 한 스쿱만 잃은 것처럼 기분이 미묘했다. 그저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늦잠을 자야겠다고 결심한 게 밤의 가장 마지막 기억이었다. 결심이라는 영역이 아무리 지키기 어렵다고 해도, 온갖 딴청을 부리며 준비한 시간이 겨우 여덟 시라는...
TABI C 花畵 - たび [旅]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단 한 번도 바닷가 근처에 살아본 적이 없었다. 애초에 바다와 인연이 없었다. 평범한 동네에서 자랐다. 친가와 외갓집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집 근처에 머물러 있었던 아주 토박이 중의 토박이였다. 취업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경기도에 올라갔고, 취업에 성공하면서 쭉 서울에 있었다. 내 본가와 서해는 엄청 ...
TABI B 花畵 - たび [旅]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글보단 그림을 그렸던 사람이라 아는 어휘가 그다지 많지 않아서 이게 뭔진 모르겠지만 베이지색 건물의 모서리 뒤로 팩맨 모양의 햇살이 무지갯빛을 내며 흩어지고 있었다. 이런 걸 무슨 단어라고 하는 것 같던데, 저런 걸 보며 나는 그저 와 무지개다, 이러고 있다. 전깃줄이 잔뜩 연결된 전봇대마저 감...
TABI A 花畵 - たび [旅] 내 몸을 억지로 구겨 넣으면 어떻게든 들어갈 것만 같은 커다란 회색 캐리어는 마지막 열차의 흔들림과 함께 덜컹거렸다. 열차의 자주색 벨벳 의자 너머로 가마쿠라 시가 파랗게 칠해져 있었다. 오늘 새벽 당장 나리타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던 것 같다. 6월이면 나름 성수기라고 생각했는데, 시간대...
NOTHING 完 花畵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것에서 끝이 보이면 괜히 섭섭해진다. 타들어 갈 것만 같던 여름의 더위에서 선선한 가을바람과 드높은 하늘이 보였을 때만큼이나 아쉽고 울적하다. 그럴 때면 부러 하늘을 들여다보지 않으려 애쓰는데, 그렇게 바닥만 보고 걷다 보면 더위를 걷어내던 물웅덩이가 대신 내게 말을 건다. 여름이 끝났다고. 아직 이렇게 더운데,...
NOTHING M 花畵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일부러 자려고 했던 건 아니었다. 마침 비가 왔는데, 마침 우산이 없었기 때문에, 그리고 마침 저 멀리 아득해 보이는 원두막이 자리하고 있어서, 마침… 변백현이 온다고 해서. 사실은 기둥에 기대어 변백현을 기다리려고 했다. 나는 버스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와서 여기까지 차로 얼마나 걸리는지 알 수가 없었다. 기...
NOTHING K 花畵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당신을 조금만 일찍 만났더라면, 당신의 마음이 조금만 더 내게 기울었더라면. - 아주아주 간절한 꿈을 꾼 적이 있었다. 꿈을 오래 생각하는 건 체질이 아님에도, 두고두고 떠올릴 아주 소중한 꿈을 꾸었다. 절대 녹지 않을 것만 같은 새하얀 눈을 의인화한 것처럼, 어떤 감정도 품지 않은 그녀가 매력적이었는데, 딱히...
NOTHING K 花畵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6월 내내 변백현의 흔적 하나 없는 작업실을 홀로 지새웠다. 처음엔 몇 번 울었던 것 같은데 그랬던 기억조차 예전 일이 되어버릴 정도로 지금은 버릇처럼 소파에 앉아 있다가 온다. 6월 내내 일부러 미대에 가지 않았다. 주차장 정기권을 끊어 놓은 곳이 하필 또 미대라 차도 포기했다. 이젠 버스도 익숙해서 괜찮다....
바다 海, 별 星 위태로워도 참 예쁜 내 바다, 감색 하늘을 통째로 삼킨 빛나는 내 별, 해성아. 좋아해. 여전히 좋아해. 정말 좋아해.
NOTHING I 花畵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평소랑 다름이 없는 문자를 확인했다. 어젯밤 고민하고 고민하다 겨우 문자를 보냈다. 그 고민이 어느 정도였냐면 두 시간이 훌쩍 지나 저녁이 밤이 될 정도. 어떻게 보내야 뻔뻔하지 않고, 자연스러울지. 어떻게 보내야 기분 나쁘지 않게 나를 생각해줄 수 있을지. 짧은 문장을 몇 번이나 썼다 지우기를 반복했다. 내내...
NOTHING I 花畵 노래를 꼭 들어주세요. 달력이 넘어갔다. 분홍색 치맛자락 같던 벚꽃잎이 지고 초록이 가득했다. 군데군데 청음이 드리우고, 맑고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은은하게 머물렀다. 마치 3월과 4월의 일정을 억지로 기다려준 듯 5월이 되자마자 권나온은 교내 카페에서 잠시 회의를 진행한다고 했다. 마침 재계약과 기존 정기 컨펌을 마쳐서 흔쾌히 ...
NONE 花畵 이해성 32 흑백, 한겨울, 얼음 "나를 갉아먹는 건 언제나 너 아닌 나였어" - 변백현 32 연기, 회색, 초겨울, 가뭄 시선이 두렵다면 기꺼이, 너의 그림자가 되어줄 테니까. - 김종인 34 커피, 베이지, 초봄, 나무 당신에게 닿는 시간마저 너무 소중해서, 얼마든지. - NOTHING SKETCH 1.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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