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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반역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수정공의 전언을 듣고 그의 방으로 찾아갔다. 방에는 네가 읽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책 한 권이 놓여 있었다. 호기심에 집어 들자 익숙한 이름이 보였다. “——…….” 내 이름이었다. 저자는 내 맹우의 아버지인 사람이었다. 기억 저편에서 어렴풋이 기억이 날 것도 같았다. 그래, 회고록을 적는다고 하였나. 손때 묻...
<칠흑의 반역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늘은 꿈에 네가 나왔어.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라 정말 기뻤지. 하지만 너는 별로 그렇지 않은 모양이야. “여전히 미련하고 멍청이처럼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는 모양이군.” 마음에 안 든다는 듯 미간을 찌푸리며 네가 말했지. 그 말에 웃음이 나왔어. 전부 사실이었거든. 나는 미련하고 멍청해서 네가 사라진 ...
<칠흑의 반역자 스토리 스포가 있습니다> 에오르제아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낯선 곳. 건물 안에서 비추는 빛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 내는 이곳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도시는 그의 그리움이 만들어낸 허상이었다. 알고 있음에도 나는 때때로 이곳을 둘러보고 돌아다닌다. 어느 날을 반복할 뿐인 도시. 모든 게 허구이고, 거짓일지라도. ‘나’...
마을에서 벗어나 인적이 드문 숲 안쪽. 평소라면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져 있을 터이나, 지금 이곳은 참혹했다. 거인족보다 수십 배는 큰 몬스터가 숲을 어지럽히고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분명 괜찮았다. 동료도 지금보다 많았고, 공격도 단조로웠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하면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 희망은, 저 빌어먹을 몬스터가 몸집을 더욱 비대하...
이제는 ‘너’라는 존재는 지울 것이라 마음먹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가 훨씬 많아서, 어느새인가 다시 너를 눈으로 좇고 있었다. “아…걔?” 문 너머에서 네 목소리가 들렸다. 네가 말하는 게 누구일까. 호기심에 숨을 죽이고 가만히 문 앞에 서 있었다. 언제나처럼 나른했지만 평소와 다르게 비웃음이 가득 묻은 목소리였다. 더 이상 들...
“너를 처음 알았던 그 순간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전부 증오스러워. 네가…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지? 우리는 서로…….” 그가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잠시 말을 멈췄다. 고개를 숙인 채 잠시 진정하려 애쓰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할 말은 더 이상 없는 거라고 생각해도 될까?” 내 말에 너는 고개를 들었다. 고개를 든 얼굴에 더 이상 흔들림이란 존재하...
"오늘 날씨 좋더라구요." "아, 맞아요. 진짜 날씨 좋아요, 이런 날에는 놀러가고 싶어져요!" 방긋 웃으며 들뜬 듯이 말하자 그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말실수라도 한걸까, 내심 초조해하며 조심스레 이유를 물었다. 그녀는 눈 앞까지 기른 앞머리를 매만지며 말했다. "햇볕은 하얗기도 하고...맑은 날에는 왠지 숨고만 싶어져요." 어색해서 참을 수 없다는 듯 ...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고 너는 말했고, 나는 너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했다. 내가 그 말의 의미를 알게 된 건 네가 까맣고, 아주 큰 자동차에 몸을 실을 때였다. 아, 나는 그때 어떻게 했더라. ...그래, 소리를 지르며 울었던 거 같다. 왜 말을 해주지 않았냐며, 어째서 네가 가야만 하냐며, 펑펑 울었었다.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나에게 네가 말했...
저는 '솔직히'라는 말을 자주 쓰고는 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저조차도 잘 모르겠습니다. 짐작 해보자면 제가 솔직하다는 걸, 거짓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걸 상대방이 알아주었으면 해서 쓰는 것 같기도 합니다. 흠. 역시 이렇다 할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요즘 들어서는 마냥 솔직한 게 과연 좋은걸까?라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다들 자기 속마음은 숨긴 채 생활하는...
너는 나에게 말했었다. 이 곳을 벗어나는 건 꿈 같은 일이니 포기하라고. 내가 대답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무슨 일이 있어도 이 곳을 벗어나 바같으로 나가고 말 거라고. 3년 뒤. 나는 결국 그 곳을 빠져나오는 것에 성공했다. 사고로 모두가 혼란에 휩싸였을 때 그 틈을 타 도망쳤다. 나에게 포기하라 말했던 아이는 나에게 다시 말했다. "너라도 도...
신의 입장으로 사랑에 대하여 아가페의 이야기를. 그리고 인간의 입장으로 에로스의 이야기를. 한 명의 신이 있었어. 이 신은 어느 한 인간을 무척이나 좋아했단다. 신의 마음을 훔쳐간 인간의 이름은 시론. 너무나 아름다운 인간이었지만, 그 이상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 신의 마음조차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이었단다. 시론을 좋아하는 신은 언제나...
햇빛 가득한 어느 낮. 세영은 급히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 "아, 늦었어! 어떡해!!" 뛰어가면서도 계속 시계를 보는 모습이 몹시 초조해보였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거리의 따스한 분위기와 사뭇 다른 건물 입구였다. "늦어, 이 멍청아." 세영이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짜증이 묻은 목소리를 내뱉는 이가 있었다. 밝은 금발을 가진 세영과는 달리 바다 깊은 곳을 보...
사람은 살아가면서 많은 걸 바란다. 그러나 그중 뜻대로 되는 건 얼마 되지 않는다. 인생은 제멋대로고 변덕이 심해 맞추기가 영 까다롭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부디 나는 바란다. 네가 바라는 일이 잘되지 않을 때, 네 탓을 하며 자학하지 않기를. 네가 바랐던 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 때, 너무 속상해하지 않기를. 네가 바라는 일 모두. 너의 바람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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