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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잠이 들기 전에 옆에 있을 사람이 내게 생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 했다. 혼자가 편했던 내가 누군가에게 맞춰주려고 노력하고 남이 익숙해지는 건 생소한 경험이었다. 더군다나 그게 아카시 일 것이라고는 더욱 생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니까 조금 거슬러 올라가자면 고등학교 졸업식 때 일이었다. 나한테 자신이 나를 좋아하니까 자기와...
아주 오래전...이라고 할 정도로 오래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좀 오래전에 한 아이를 일주일정도 돌봐준적이있었다.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쯤 얘기다. 아카시 세이쥬로...였던가. 그때 나는 16살에 마악 고등학교를 들어간 고교생이었고 그아이는 6살가량의 꼬맹이었다. 가끔 정도는 생각이 난다...라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동안 학업에 열중해서 솔직히 다 ...
하늘이 유달리도 푸르던 날에,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았던 그날에. ...아카시랑 싸웠다. 정말 쓸데없는 이유였다. 그냥 나는 평소와 같이 피규어를 수집했고, 그냥... 그냥 그날은 갑작스럽게 카구야땅 피규어의 치마 속이 궁금했을 뿐이었다. 절대로 무언가의 호기심이었을 뿐이었지 다른 마음이 있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하필 그 타이밍에 아카시...
우연. 명사로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이라고 한다. 과연 내가 아카시랑 만난 게 우연일까. "... 어 네가 왜 여기 있냐." "하하 그러게요. 우연... 이려나요." 요새 아카시랑 '우연'하게 만나는 일이 잦아졌다. ...라고 말로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우연이 아닌 거 같단 말이지. 애초에 아카시가 서점 라노벨 코너에 있을...
연말에는 윈터컵이 있어서 크리스마스조차 못 챙기기 마련이다. 작년의 나야 3군이라는 이유로 연습을 자주 땡땡이쳐도 아무도 뭐라 안 했지만, 올해는 1군. 그것도 레귤러 멤버다. 어떻게 해도 연말에 연습으로 가득 찬 하루들로 보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고된 연습에 숨을 몰아쉬며 바닥과 하나가 되어서 일어나길 포기한 나는 금방이라도 녹아서 액체 될 거 같은 기...
내 애인인 마유즈미 선배는 아침에 약하다. 그것도 엄청. 얼마나 약하냐면, 아침에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못한다. 그뿐이면 엄청이라고 강조할 이유는 없다. 애써 깨워서 침대에 앉혀두면 그 상태로 잠드는 건 하루 이틀로 끝나는 게 아니었다. 요새는 식탁까지 겨우겨우 나와주나 했더니 아침 먹으면서도 잔다. 이 정도면 선배가 얼마나 아침에 약한지 설명이 가겠지....
※사망소재주의!!! 너의 생일에는 언제나 눈이 내렸다. 그래서 오늘도 그렇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오늘은 눈이 오지 않았다. 눈이 올 거같이 흐릿한 날씨였다. 그래서 오늘은 우산을 두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밖에는 눈은 오지 않아도 무척이나 추웠다. 숨을 조금만 내쉬어도 새하얀 입김이 생겨났고, 차가운 바람은 안 그래도 차가운 내 손을 식혀서...
※엑겜 네타가 있습니다. 사람은 죽으면 별이 된다고 했다. 아주 어릴 때부터 들어온 얘기였다.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있으니 전부가 사람이 죽어서 생긴 거라면 너무 섬뜩한 얘기가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뭐, 지금은 믿지 않으니까 상관은 없지만. 이 얘기를 아카시에게도 해준 적이 있다. 유성우가 떨어진다고 하던 날, 나와 아카시는 옥상에 올라가서 유성우를 ...
“선배, 여기요. 아-해 보세요.” “으응…” “녹기 전에 빨리요.” 아카시의 지금 당장 먹지 않으면 하극상이라도 일으키겠다,라는 눈빛 때문에 나는 하는 수 없이 입을 열어줄 수밖에 없었다. 하필 커플들이 애정 행각을 벌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카페에서 낯 뜨겁게 남고생 둘이 같이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창피하다고 생각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카시는 창피한...
※저번 글인 '여행'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여행 당일의 아카시는 평소보다 훨씬 들뜬 표정이었다. 굳이 예를 들어 표현해보자면 놀이공원에 가기로 예정된 꼬맹이 같았다. ...뭐 나도 못지않게 들떠버렸지만 말이다. 처음으로 단둘이 같이 가는 여행이었다.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여행. 이 여행을 나는 즐기고 싶었다. 아카시는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기차를...
"선배, 우리 여행 갈까요." 먼저 말을 꺼낸 건 그 녀석이었다. 마냥 하는 일 없이 한량처럼 방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아카시 옆에서 붙어있을 때 아카시는 돌연 보던 책을 덮고 그렇게 말했다. "뭐야 갑자기. 무슨 일 있어? 뭐... 사채업자한테 쫓긴다던가 그런 설정인 거냐." "아뇨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간 바빠서 선배랑 여행 한번 제대로 못 떠난 거...
사람은 언제나 죽기 마련이다. 언제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다들 각각 주어진 시간이야 다르겠지만 말이다. 굳이 예시를 들어보자면 나 같은 놈은 운 나쁘게도 그 시간이 매우 짧아서 곧 죽을지도 모르지만, 반대로 나와 다르게 건강한 사람들은 동화 속 아름다운 이야기의 결말처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지도 모르는 일 인거다. 나는 어릴 때부터 허약했다고 했다...
사람이 무언가를 후회할 때는, 보통 돌이킬 수 있을 만한 시점을 넘은 뒤에서야 ‘아, 그때 그러지 말걸.’이라며 후회하고는 한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너를 사랑 하면 안 되었는데,라고 생각했을 때에는 이미 너무 늦은 뒤였다. “그래서 치히로는, 나를 사랑하지?” 본가에 있지 않을 때만큼은, 너는 큰일이 있지 않고서야 오전 일정 중에 나를 부르지 않았다...
* 보쿠시가 나오지 않는데 보쿠먹입니다 * 급전개 오랜만에 본 후배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과는 다르기에 뇌내 아카시라는 폴더에 넣어져있는 기본 사진을 수정하도록 했다. 카페에 남자 단둘이 앉아있는 것은 조금 기분이 묘했지만 이런 경험은 어차피 있을 수도 없을 테니 신경 쓰지 않도록 했다. 아카시는 먼저 부른 주제에 아무 말이 없었다. 나도 딱히 할 말이 없어...
※ 사망소재 있음. ※ '지구 최후의 고백을' 이라는 노래를 생각하며 썼었으나 쓰다 보니 별로 관련이 없어졌습니다만.... 지구 최후의 날은 언제나 그렇듯 어느 날 갑자기. 내가 평소와 같이 깨어났을 때는 세계가 멸망했다. 남은 것은 나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요컨대, 이 멸망한 세계에 남은 것은 또다시 나뿐이라는 거다. 딱히 무섭다던가 두렵다던가 혹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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