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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아 나 바다에 가고싶어 그건 유언과도 같은 말이었다. 부력(浮力) w.우당 어느 새벽에 윤정한은 그렇게 말했다. -바다에 가고싶어 -...그럴까요 선선한 새벽이었다. 선풍기를 아직 틀지 않아도 되는, 하지만 곧 다가올 여름을 아예 무시할 수도 없는 계절이었다. 바다라는 단어가 낯설게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간게 언제더라.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었다. 입...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w. 우당 여기, 평범한 남자가 있다. 무난한 대학교, 무난한 과에서 지내다가 전공을 살려 취업하려고 했지만 어려움을 겪었던 남자가 있다. 1년 가까이 사귄 애인과 몇 주 전에 헤어졌으며, 이를 이겨내기 위해 헬스를 시작했지만, 어영부영 중지해버린 남자가 있다. 그리고 몇 달 전부터 직장에 다니기 시작했으며, 이 직업이 자신과 안 맞는...
너를 사랑하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 되고 싶다. w.우당 *단편 지하철 개찰구를 천천히 넘어갔다. 교통카드를 찍고 타야 할 지하철을 찾아 익숙한 발걸음을 옮겼다. 수 많은 사람들이 문준휘의 곁을 스쳐 지나갔다. 어쩌면 저 중에 한 명 정도는 매일 마주치는 얼굴일지도 몰라. 하지만 그들은 서로를 그렇게 지나갈 뿐이었다. 아직도 무선 이어폰을 쓰지 않는건 문준휘...
-내가 죽여줄까? 전원우는 그 말이 농담인 줄 알았다. 죽음의 무게 w.우당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흐렸다. 잔뜩 몰려다니는 구름 때문에 달빛은 밤길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것 참, 누구 하나 납치돼도 모르겠는 날인데. 전원우는 이런 생각을 했다. 유독 길은 어두웠고 골목 골목에서 누구라도 나올까봐 본인도 모르게 온몸에 힘이 들어간 상태였다. -...악!...
불멸자x필멸자 w.우당 아침 저녁으로 하루의 온도가 달라졌다. 목도리를 목에 두르며 전원우는 이제 물주머니를 꺼낼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겨울철에 딱히 그것을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누군가는 이 물주머니를 좋아했기 때문에 전원우는 날이 추워지면 늘 물주머니를 꺼내 탁자위에 올려두었다. 이것을 사용할 사람을 기다리면서 말이다. 전원우는 작은 잡화점에서...
-그래서 어디 숨었다고? -21번 창고 옆에서 움직임이 포착됬다는데요. 해도 떨어지기 전이었다. 나쁜짓을 하려면 해진 후에나 해야 양심에 덜 찔리 않나? 김민규는 이렇게 생각했다. -진입. 무전에서 최승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가자. 김민규는 옆에서 졸고있던 부승관을 툭툭 쳤다. 부승관은 그 옆에 있는 최한솔을 깨웠다. -오늘은 잡을 수 있데요? -모르지...
-너는 평생 불행해질 것이야. 너의 자식은 너와 똑같은 잘못을 저지를 것이며 너와 똑같은 최후를 맞이할 것이고 너의 모든 것을 무너뜨릴 것이야. 눈물이 뚝뚝 흘렀다. 그 눈물조차 진주로 변해 떨어졌다. 인어무덤 w.우당 1. 문준휘는 바닷가에서 일했다. 어선이 매일 새벽에 들어오면 준휘는 그 사이를 뛰어다니며 자신의 선장이 일하는 배에서 짐을 나르고 손님들...
웆준 좀비 아포칼립스물 ‘내가 지금 과거를 회상 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살아있기 때문이지.’ ‘다 옛날 이야기 같다. 바로 어제 한명이 죽었는데도 너무 먼 이야기 같다. 모든 감각이 무감각해지고 몸이 붕 뜬것 같았다. 하루는 똑같이 흘러갔다. 해가 뜨고 푸른 하늘이 보이고 가끔 비도 오고 다시 해가 지는 그런 하루. 노을은 매일 생겼고 해는 매일 떠올랐다...
내가 사고 싶은 건 책이 아니라 추억이었다. 여름, 여름 w.우당 여름은 더웠다. 더운 게 싫었다. 그래서 최한솔은 여름이 싫었다. 숨 막힐 것 같은 더위가 앞마당을 가득 채웠다. 내일이면 이 거리의 모든 사람들이 나와 작은 나눔의 자리를 만들 것이었다. 어린 아이들은 안 쓰는 장난감을 내놓을 것이고 누군가의 레코드 판과 빈티지 찻잔이 간간히 보일 것이다....
민규야. 네? 민규는 막 세탁소를 가려던 참이었다. 누구랑 가? 한솔이랑요. 솔이가 이미 옷 다 들고 내려갔어요. 드라이? 네, 정장 한번 맡기려고. 순영은 민규의 부지런함에 혀를 내둘렀다. 그리고 이 중 가장 정장에 진심인 사람이기도 했다. 한솔은 분명 민규가 가자고 해서 따라가는거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순영은 민규에게 부른 목적을 말했다. 준휘 것도 ...
문준휘는 이지훈을 싫어했다. 하지만 이건 큰 문제가 없었다. 왜냐하면 이지훈도 문준휘를 싫어했거든 to. 세시님 만약 웆준이 혐관이었다면? 기억의 단편 외전 – 너는 왜 나 싫어해? w.우당 왜? 누군가 왜 둘이 서로를 싫어하는지 물었다. 하지만 대답으로 돌아오는 말은 꽤나 단순했다. 둘이 안 맞아. 둘이 참 안 맞는데 참 겹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개학을 했다. ...개같은 학교. 원우는 혼잣말을 했다. 그러곤 자신의 옆에 있는 지훈을 슬쩍 쳐다봤다. 왜 그래? 평소답지 않게 다리를 달달 떨고 손톱 무는 버릇도 생겼다. 누구 기다려? 아무것도 아니라며 지훈은 계속해서 개학식을 기념해 30분째 말을 하고 있는 교장 선생님을 바라봤다. 방금까지는 오른쪽을 보고 있었는데... 원우는 아까 지훈의 시선이 닿...
너희들은 이제 뭐할 거야? 승철의 질문에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했다. 정한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생각 정리되면 말해. 그전까지는 푹 쉬고. 정한도 이들의 사정을 들은 것이 분명했다. 사실 답은 정해져 있었다. 평생 손에 칼과 총을 쥐고 살아왔다. 이것 말고 다른 일을 생각해 본적이 없던 아이들이었다. 상처가 다 나으면 자연스럽게 승철과 일하게 될 터였...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다. 준휘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헛기침을 몇 번했다. 아, 아. 울었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다. 눈을 몇 번 더 문지르고 뺨을 두어번 때린 다음에 준휘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왔니? 엄마, 저,,, 눈물을 닦고 온게 아무 의미 없는 짓이 되었다. 부모님을 보자마자 눈물이 후두둑 흘렀다. 당황한 부모님이 황...
전원우는 권순영이 문준휘를 좋아한다는 걸 은연중에 알고 있었다. 친구한테 그렇게까지 안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동성이라 사랑을 우정으로 착각한 케이스가 순영이라는 걸 전원우는 알고 있었다. 권순영은 열려있는 사람이었다. 그와 동시에 막힌 사람이었다. 열린 교회 닫힘? 원우는 어깨를 으쓱했다. 권순영은 문준휘를 좋아한다. 하지만 권순영은 그 점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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