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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악동뮤지션(with IU)-낙하 (위의 노래를 모티브로 작성된 것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이 곡을 모두 감상하신 후, 가사를 보며 곡을 다시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손책...!" 불꽃을 닮은 붉은 머리카락이 보랏빛 머리칼을 휘감았다. "......주유!" 상대를 발견하자마자 달려나간 두 소년은 이내 서로의 몸을 꼭 그러안았다. "주유,...
BGM:SakaZan-We The One *** "야, 원본초. 죽고 싶냐? 당장 창문 닫아." 모처럼 여행을 나와도 원가놈은 여전했다. 꽉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몇 시간 째 운전대를 잡고 있는 지 친구는 안중에도 없는 채, 마음 편하게 바깥 구경이나 하는 꼴이 참 가증스럽기 그지없었다. "Oh... 속상한 마음은 알겠어, 아만ㅎ. 하지만 네 말대로 창문을 ...
BGM:안예은-봄손밤꿈 (위의 노래를 모티브로 작성된 것입니다. 음악을 들으며 이 글을 모두 감상하신 후, 가사를 보며 곡을 다시 들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부서진다. 나의 하늘. 나의 바다. 나의 낙원. 나의 세상. 나의 시대. 내가 평생동안 이뤄놓은 모든 것들이 수천 수만 개의 조각으로 짓이겨져 산산히 부서져 내린다. "이런 게 바로........
BGM:Dua Lipa-Don't Start Now (글을 다 읽으신 다음 가사에 집중하며 노래를 다시 한 번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그러게 있을 때 잘하지 그랬어. 내가 아직도 네가 아는 과거의 나 그대로일 거라 생각하다니, 너 아직도 정신 못 차렸구나? 너와 함께할 때의 내 모습은 이제 없어. 이별이 날 이렇게 바꿨냐고? 글쎄.........
정신 없이 온클을 듣고, 숙제를 해치우는 등 현생을 바쁘게 살아가는 와중에도 어젯밤 꾼 꿈은 머릿속에서 좀처럼 떠나질 않았다. 보통 대부분의 꿈은 기상 후 몇 분 후면 모두 잊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꿈은 좀 달랐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꿈 속에셔 겪었던 일들이 점점 더 선명해졌다. 고작 하룻밤에 불과했던 찰나의 무의식 속 경험은- 향후 몇 ...
"깼어요?" 누워 있는 나를 바라보던 남자가 싱긋 미소를 지었다. 그와 동시에 내 심장에는 심한 무리가 왔다. '으으윽, 내 가슴이! 왜지? 왜 저 남자가 웃는 것만 봤을 뿐인데도 이렇게 심장이 아프지?' 그 이유는 몇 초 후 바로 알게 되었다. 그건 바로...... 이 사람은 정말이지 레알 존잘남이었기 때문이다. 'tlqkf X나 잘생겼잖아!!!' 주위를...
관도대전이 시작된지 n일차. "후유우우우우......" 원소는 전쟁하러 나가고, 나는 새언니랑 집에서 현재 상황을 보도하는 실시간 뉴스만 보면서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혜야... 이제 어떡하지? 나 이러다가 진짜 조비랑 결혼하게 되는 거 아니야?" 언니는 TV 스크린을 응시하며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울먹거렸다. "걱정 마요, 언니. 분명...... 방법이...
"아가, ARE YOU KIDDING ME?" 관도대전 7화에서 조조한테 했던 것과 똑같은 대사를 치며, 원소는 새언니 앞으로 얼굴을 바짝 들이밀었다. 얼마나 가까웠는지 둘 사이의 거리는 1cm도 채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사진 삭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아버님......" 특유의 고압...
"My sister, 형수(님)! 이 늦은 밤에 거기서 뭐 하는 것인지🌹?" 우아하고 고상하지만 그와 동시에 느끼함이 느껴지는 저 말투. 굉장히 귀에 익은 목소리가 뒤에서 웅웅 들려왔다. '뭐지? 너무 긴장해서 내가 환청을 들은 건가?' 고개를 돌려 뒤를 돌아본 순간, 새벽 공기를 뚫고 누군가의 인영이 어렴풋이 보이다가 이내 점점 선명해졌다. 희미한 새벽 ...
"착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아, 말투도 추가해야지." 원소와 한바탕한 후, 딱히 할 일이 없어 원씨 가문 대저택을 이리저리 방황하던 중이었다. "다, 당신이 아버님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해서 나를 이리 푸대접 하는 것 아니오!" '응? 저건 원희 아닌가? 이 집에서 원희가 소리를 칠 만한 사람이 있었나......' "둘째 오빠, 여기서 뭐해요...
정신을 차려 보니 난 침실로 보이는 어느 방 안에 누워 있었다. 하지만 눈 앞에 보이는 건 매일 밤과 아침마다 보던 화려한 금빛 천장과 샹들리에가 아닌, 밋밋한 흰색 천장과 형광등이었다. "으으으, 여긴 어디- 아!" 문득 어떤 생각이 번개처럼 뇌리를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다. "맞다, 난 21세기의 중학생 (-)였지!!!" 드디어 현실 세계의 나를 기억해 ...
처음부터 이 모든 이야기가 전부 하룻밤의 꿈에 불과하단 걸 깨닫고 있던 건 아니었다. 눈을 떴을 때 내 정신은 21세기의 (-)이 아닌 3세기의 원소의 여식, 원혜(袁慧)였으니. 일단 내가 이 세계로 와서 빙의한 아이의 특징을 정리해 보자면; 첫째, 이 아이는 정말정말 원소와 똑 닮았다. 백발에 금안, 눈물점은 물론이고 심지어 눈매나 쌍꺼풀이 진 모양마저 ...
"Oh my my......🌹 (눈물)" 시도때도 없이 난발하는 장미꽃과 괄호, 그리고 잊을 만 하면 나오는 영어로 된 감탄사들. 삼국지톡의 팬인 나는 듣자마자 이 목소리의 주인이 원소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이런 썩을......' 그렇다. 자고 일어나 보니, 곧 몰락 예정인 가문의 여식이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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