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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동일한 이름을 가진 COC시나리오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 시나리오와 다른 점이 상당부분 등장합니다. 시나리오를 플레이하지 않은 분들의 열람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홍 지유와 차 현의 [화룡점정] 로그와 키퍼의 자체적 백그라운드 스토리를 기반으로 쓰였습니다. [현지유] 화룡점정 written by. 임당 하나. 이때 못 위에 사는...
[군경] 동거합니다 written by. 임당 난 네가 나에게 절교를 선언할 줄 알았지만 너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 그래, 내 생각과는 달리 네가 하지 않은 일이 참 많았어. 작자미상, 『네가 하지 않은 일들』 중에서. (류시화,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에서 발췌) 결국에 우리가 취한 형태는 룸메이트였다. 솔직히 말해서 그만한 형편도 없었지...
[정경] 이를테면, 마지막 발악 그건 사랑이라고 부를 만큼 달콤한 것이 아니었다. written by. 임당 “자네, 그러고 보니 올해로 몇 살이었지?” “취조 당하는 와중에 그런 게 궁금하십니까?” “현 국회의원 상대로 꽤 당돌하군.” “고작 며칠 구속됐다고 벌써 까먹으신 겁니까? 총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당신을 그 자리에서 끌어내리는 일도 얼마 안...
[군경] 달자국 written by. 임당 [사진자료 1] (펼쳐진 과학교과서 위에 손이 자리하고 있다. 손가락이 어느 사진을 가리키는 듯 보인다.)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새긴 발자국. 우리가 중학생 때 사용했던 과학 교과서에 실려 있었다. 한 때 나는 이 사진을 보고 천체에 매력을 느끼기도 했다. 가을의 도입을 알리는 비가 끊임없이 떨어진...
옷걸이와 쓰레기통 written by. 임당 이전에 살던 좁은 원룸에는 행거가 있었다. 그건 바닥부터 천장까지를 잇는 긴 폴을 지지대로 했는데,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 옷을 걸어둘 수 있는 양이 달라지는 형식이었다. 그 행거는 집 안에 있는 다른 가구들보다 조금 더 깨끗했다. 그도 그럴 것이, 그건 그 집에 세간을 들여놓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버린 물건이...
그때 수화기를 든 그들이 누군가에게 했던 마지막 말은 '살려줘', '무서워', '죽고 싶지 않아!'가 아니라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같은 말들이었다. (중략) 결국 이 세 마디면 되는 게 아니었을까. 죽음의 순간 사람들이 기억해낸 말이 끝내 그런 것들이었다면 말이다. 『실연당한 사람들의 일곱시 조찬모임』, 백영옥 시간을 주욱 돌아보면, 이 집에...
[군경] provocative written by... 창 가까이에 바싹 붙어 선 햇빛의 열기가 방 안 쪽까지 스며든다. 앉아만 있었는데도 온 몸이 달아오르고, 목덜미에 땀이 맺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날마다 일기를 바꿔가며 간을 보던 계절이 저번 주의 장마를 기점으로 완전한 여름이 된 것이다. 도저히 일에 차도가 보이지 않을 때면, 따분해지기 마련이다...
[맢경] 잔명 上 written by. 임당 그것이 자의적이었든, 타의적이었든. 필연적이었든, 우연적이었든. 사람은 삶의 끝자락에 섰을 때 자신이 죽을 때를 직감하게 된다고,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렇게 전해 들었다. 여기의 많은 사람들이라는 건, 이미 세상을 떠나고 없는 부모님과, 동료들과, 한 때 사랑했던 이와, 또 나를 대신해 생명을 잃어버린 무고한 이들...
내가 어떻게 그 가을을 잊을 수 있을까. 그와 내 방을 가르는 얇은 벽 너머에서는 항상 그의 숨소리가 들렸는데, 나는 그게 좋았다. 그거야말로 그가 나를 언제나 생각한다는 증거였으니까. 순간 written by... 1 처음 너를 봤을 때의 날씨를 기억한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내렸고, 오후 4시 밖에 안 됐는데도 먹구름 때문에 주변이 온통 컴컴했다. 나...
마피아42 단편선 사립탐정 의사 테러리스트 영매의 이야기 written by. 임당 detective "익숙해져." 지난 낮 회의에서 수상한 언동을 보인 사람이 있었다. 본인을 최근에 파병 나온 군인이라고 소개하던데, 암만 봐도 거짓말인 것처럼 보였다. 언뜻 마주친 차분히 잠긴 붉은 눈에 수많은 불안이 깃들었음을 단박에 알았다. 그가 거짓말을 한 이유는 무...
written by. ㅇㄷ 3월 5일 시림 이맘때가 되어서야 정말로 새 일년을 맞이하는 감각이 오른다. 한숨을 내쉬면 눈 앞에 아른거리던 하얀 입김이 옅어져 가는 무렵. 한적하던 아침 출근 길에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나타나 재잘거리기 시작하는 무렵. 시작을 세 번이나 할 수 있다는 건 우리나라의 몇 없는 좋은 점이겠으나, 시작하려다가 일 년의 6분의 1이 ...
[군경] 너를 죽이려고 했어 마피아42 전력 written by. 임당 운이 좋지 않았다. 나는 네가 경쾌한 소리를 내는 종 앞에서 서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너는 한참을 눈 앞에 마주 선 남자에게 시선을 빼앗겨있었다. 후후, 하는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낮게 울린 것 같기도 했다. "...저건..." 나는 은연 중에 떠올렸다. 확실히 시민 중 누군가가...
[군경] 술버릇 written by. 임당 무드라고는 뭣도 없는 고깃집은 형광등이 뿌옇게 빛날 정도로 연기가 자욱했다. 경찰은 선배들에 의해서 반 강제적으로 끌려오게 된 이곳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곱상하게 생긴 얼굴에 어울리게도, 그는 꽤나 깔끔떠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묘하게 끈적거리는 테이블하며, 오랜기간 바닥에 부딪히느라 밑바닥이 까맣게 닳아버...
망했다. 그 세 음절과, 이리저리 엉킨 욕지거리, 묘한 쾌감과 두근거림. 이라는 충동적이고 모순적인 감정만이 그의 머리에서 맴돌았다. 싸움을 피해 도망치듯이 뛰어나와 갈 곳이 없는 그는, 때 아닌 눈을 달가워 해야할 지, 저주 해야할 지도 알 수 없었다. 흐르는 시간에 그의 속이 타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눈치 없는 함박눈은 파란 상록수 위에 착실히 쌓여가...
초춘 밤 written by. 임당 공포 10,127 / 공미포 7,365 [01] 고등학교 1학년 봄의 끝물이었다.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같이 보러가자고 한 벚꽃이 애석하게도 전부 땅 위에 떨어져있다. 꽃의 심지와 잎의 새순이 함께 얹어진 횡한 나뭇가지는 그다지 예쁘지 않다. 이래서야 꽃놀이를 가도 바닥을 구경하게될 것 같다. 분위기가 붕 뜬 교실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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