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황량한 겨울이지. 황제궁 소속 경비병 아슈르 칼라트 앞. 오늘 그대가 하늘에서 눈이 내리는 모습을 봤을지 궁금하군. 경비를 서면서 한 번이라도 고개를 들어 올리고 하늘을 본 적이 있는가? 목을 자주 펴주고, 조금씩이라도 돌려가면서 풀어줘야 해. 물론 내가 경비를 상대로 이런 조언을 하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내 의견이라는 게 있지 ...
카지노의 악마 악마가 있다고, 어떤 애가 수군거린 것이 발단이었다. 사실 그게 정말 ‘발단’이 됐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빌헬미나가 보기에는 그랬다. 말에는 힘이 있으니까. 오직 말 하나만 내뱉어도 그것이 죄악이 되는 세상이었다. 그녀는 잠시 눈을 지그시 감았다. 그러자 과거에 엿들은 다른 또래들의 대화 소리가 맴돌았다. 그거 알아? 악마가 있대. 어디에...
느와르 AU 욕심 많은 사람들 A은 회사원을 빙자한 조폭이다. 그는 으레 영상물 속 조폭들처럼 꽃무늬 셔츠를 입지는 않으며, 금으로 된 손목시계도 차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그런 것들을 극히 싫어한다. 그 대신 그는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는다. 새까만 맞춤 정장은 A이 가장 아끼는 것이다. 그는 평소처럼 골목을 걷는다. 어둡고, 그늘이 진 곳마다 썩은 내가...
갇혀버린 창공 옥상 위는 생각보다 답답하다. 그곳에 올라가면 훤히 보이는 창공은 결국 또 하나의 층에 불과하다는 걸 생각하면 나는 갑작스레 당장에라도 몸을 날려 밑으로 추락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걸 A가 안다면 뭐라고 할까. A는 울려나. 슬퍼하고, 속상해하고....... 그 애는 안 그래도 여리니까. 나는 난간 위로 올라서서 밑을 내려다본다. 때마침 ...
영원한 괴물 오늘 나는 기괴한 꿈을 꿨다. 그 속에서 나는 누군가의 몸에 들어가 있었고, 내 의지가 아님에도 웃고 떠들었다. 내 몸이 아니나 그 누군가를 감싸 거머쥔 것은 주인아씨나 입으실 법한 부드러운 실크로 자아진 드레스였다. 그녀의 밀빛 머리칼에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녹음을 담아낸 드레스는 어느 디자이너의 손길 아래서 만들어졌다. 나는 그걸 보지도 않...
* 자해, 유혈 묘사 버려진 시체의 부활 나는 가루를 넣어 돌돌 만 종이 끝에 불을 붙이고 한껏 들이켠다. 약쟁이들이 으레 그렇듯이 하는 짓거리는 나 또한 똑같다. 누구도 내게 신경 쓰지 않는다. 다들 자신들의 약에만 관심 있다. 좆같은 새끼들. 나는 코웃음을 친다. 실코가 내 편지를 찢어발기지도 않았을 거라는 사실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나는 가루를 입...
소리 없는 괴성 팍, 튀어 나가는 유리잔의 영롱한 파편들은 나를 차마 슬프게는 못한다. 그것들이 도리어 내 기쁨의 양분이 될지언정, 주인께 내가 몸을 기꺼이 바치더라도 그분께서 그것을 거부할지언정. 나는 괴성을 지른다. 그것은 소리가 없고 형체 또한 존재치 않기를 원한다. 따라서 그 괴성은 오롯이 조지 고든 바이런 남작에게만 들릴 것이다. 나의 주인. 주...
키메라 나에게 늑대 머리, 누구의 것인지 모를 인간 남자의 이빨, 어느 여자의 기다란 손톱, 개의 혓바닥, 양의 털, 고양이의 수염....... 그러한 것들 따위가 들어있다는 사실은, 내가 인간이 될 수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모든 생명의 ‘물품’들은 내 속에서 우글거리면서 솎아내고 가라앉는다. 나는 살아있지 않다. 나는 키메라다. * 서늘한 푸른빛의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