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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빛들이 누군가의 꿈이라고 생각한다면, 다들 열심히 살아가는 것 같아." 내가 장담하건데, 애가 일본에 정신을 버리고 왔나보다. 원래도 멀쩡한 애는 아니었는데, 더 이상해졌다. 충분히 등신새끼는 맞았는데,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 세상에서 살아가는 것처럼 구니 옆에서 보는 사람으로써 얼마나 쳐 죽이고 싶던지. 나는 설령 그 드라마 속에서 내 포지션이 주...
노래와 함께 읽어주세요:) 당신도 다를 게 없네 우린 우리는 너무 어리다, 너무 어려서 부딪히고 깨지고 부서지는 게 당연함에도 그를 두려워할 정도로 어리다. 몸이야 다 큰지 한참 되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뇌는 아직도 몸의 나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제 앞의 현실이 두려워 어딘가로 숨어버리곤, 최선을 선택하지 못하고 차악과의 타협을 결정하는 어린아이인 채로 남아...
어릴 적 내 또래 남자아이들은 늘 밖을 뛰어다녔다. 나도 그 속에서 계속 뛰어놀기 바빴다. 보통은 축구공을 차곤 했지만, 나는 글러브와 공을 들고다니며 계속 공을 던졌다. 야구보는 것을 좋아한 것은 물론, 생일 선물은 늘 글러브가 아니면 유니폼이었다. 당연하게도 어린이 야구단에 가입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당시에는 야구를 할 수 있다는 ...
쓰면서 들은 곡입니다:) 꽤 오래 전부터 천문학계에서의 난제가 하나 있었다. '외계인은 존재하는가' 그에 대한 답도 어느정도 난 편이다. 사실 그것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현재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그 말을 믿는 편이다. 존재한다. 하지만 우주는 너무 넓어서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는 모를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편이다. 만일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기억 속의 바다는 특유의 짠 향기가 혀 끝을 감돌았다. 공기는 더워 온 몸을 휘감으면서도 바다의 바람이 그를 다시 덮어 제 감각을 속여버리던, 바다였다. 그러면서도 어린시절의 천진난만함이 그 모든 것들을 추억으로 포장시켜주었다. 물 속으로 들어가면 온 몸을 스쳐 지나가는 물의 느낌이 좋았고, 발장구치면 사방으로 튀는 물들이 좋았다. 함께 있는 사람도, 그 ...
은한은 생각했다. 자신의 앞에 웃고 있는 이새벽을 보면서 우리는 무슨 사이일까, 서로의 거리를 짐작하는 것은 단순하지도 복잡하지도 않았다. 그저 자신이 결정을 내린다면 그걸로 되는 사이였다. 하지만 그리 할 수 없었다. 아니, 하고 싶지 않았다. 뭐 하나로 결정나는 것이 두려워서 그 선택을 계속 피하고 피했다. 평생을 함께 해 온 상대를 잃는 것이 두렵다는...
이 합숙인지 뭔지 내 알 바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 생각에 대해서는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것, 내가 그토록 좋아하는 상황이 눈 앞에 펼쳐졌기에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만족스러움에 두근거리는 심장의 진동이 혈관을 타고 온 몸으로 퍼지는 것이 느껴졌다. 행복한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야생의 동물들이 사냥을 할 때에 행복...
지금의 감정 상태를 내 방식대로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그래 "어쩔티비"가 딱 좋을 것 같다. 그래, 그래서 뭐 갑자기 뭐하자는 거지? 정도의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당황했나, 보면 당연한 일임에도 그다지 놀라지 않았다. 차라리 내 감자 칩을 뺏겼을 때가 더 어이없고 황당했을 것이다. 솔직히 이렇게 아무렇지 않은 것에 더 놀라긴 했다만, 전체...
"너 드디어 정신이 나갔구나?" 당신의 시선을 피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제안을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랑 뭘 하고 싶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이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제자리에서 맴돈 것보다 더 큰 후회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네가 다른 선배들처럼 과자 뺏는 것으로 인생이 망한 것처럼 굴 것 같지도 않고, 여기서 내가 날 밝은 날 이...
-짝 분위기와는 달리 시원하고도 경쾌한 소리가 났다. 어디서 들려온 소리인고 하니 그는 내 손과, 네 뺨에서 난 소리였다. 순간적인 충동이었나, 하면 후회는 없었다. "정신 차려." 최악? 지금 나에게 그런 거래를 제안한 것부터가 최악수일 것이다. 그래, 내가 말실수를 했다. 미련, 남을 수도 있다. 붙잡혀서 나아가지도 못하고 아등바등거릴 수도 있다. 하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이제야 알아차린 것은 너무 늦었을까. 하지만 우리가 살아온 나날보다, 앞으로의 날들이 훨씬 더 많은 것은 당연하지 않던가. 그렇게 따지면 지금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 지금 많은 것이 꼬여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잘 모르겠다. 난, 여기서 뭐라고 답해야 하는 거지? 미래의 자유가 기다리니까? 아, 이분법적 사고는 너무 싫은데. ...
사람에게 사용한 것은 거의 처음인지라 솔직히 이 정도로 약효가 잘들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하지만, 내 계산이 정확하게도 죽지 않을 정도라 정말, 정말 미칠 듯이 즐거웠다. 그러나 내 앞의 숨이 꺼져가는 이것을 보다 보면 이를 조금 더 보고 싶다는 강렬한 욕구가 생기기 시작했다. 이대로 이를 더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이것을 살려서든, 아니면 그대로 죽...
사람의 표정은 꽤 풍부하다. 비슷해 보이지만, 잘 보면 전혀 다른 표정인 것도 보인다. 웃을 때에도 입만 웃는 거짓 웃음, 눈꼬리까지 휘어버린 행복에 찬 웃음, 웃겨서 나올 때의 순간 찡그린 채의 웃음, 뭐 그 외에도 다양한 웃음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웃음, 화남, 슬픔, 귀찮음, 등등의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는 것이 표정이다. 이를 하나하나 분석하기는 너...
"하,"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다. 더는 속으로 감출 수 없는 기쁨이 터져나가려고 해서 입꼬리가 계속 씰룩였다. 하지만 그 누구도 저 모습을 보고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아, 저 쓰러진 모습을 봐라! 환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내가 베푼 자비에도 멍청한 소리만 지껄이더니, 네가 악마라고 칭한 사람에게 저렇게 무너지지 않았나. 쾌락이...
기억해둬 우리가 그려왔었던 지금 이 순간도 영원한 "좋아해. 너의 대답이 듣고 싶어." 이 말을 듣자 머릿속이 컴퓨터가 재부팅이 될 때처럼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맑아지더니, '쿵' 심장이 뛰었다. 옛 컴퓨터를 작동시키면 윈도우창이 뜨면서 소리가 나지 않던가. 약간 그와 유사한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20년 인생, 이제 곧 죽음을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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