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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가 당겼다. 윤반야로서는 드문 일이다. 아버지 기일이라고 술을 마시고 담배까지 마음껏 펴서 그런가. 누가 신나게 놀고 다시 집중하면 된댔지, 이렇게 계속 생각나는데. 니코틴의 중독력은 어마무시하구나. 허나 그에게는 담배가 없었다. 담배를 살 돈도 없었다. 따라서 윤반야는 향을 하나 꺼내 들었다. 라이터에서 불을 붙이면 붉게 타오르는 모양새가 마음에 들었...
"아하하, 가야죠." 가야 하는데. 윤반야 안광 없는 눈동자가 데구르르 굴러갔다. 하나뿐인 네 시선 스을쩍 피하다가 언제나처럼 서글서글 웃으며 넘겨내기도 잠시. 도망치려고 했는데. 적어도 몸을 빼려고 했는데. 어디 하나 불구가 된 채로 땡중이 될 수는 없잖은가. 잔상처 가득한 손 내려다본다. 우와아. 어떡하지. ...상처를 더 새기기 싫었다. 어릴 적부터 ...
붉은 목도리를 두른 윤반야가 종아리까지 쌓인 눈을 헤치며 올라갔다. 밤새 가볍게 내린 눈에 길이 하얗게 덮였으나 등산에 불편은 없었다. 지붕이 무너졌을 집으로 향하는 것은 아니었다. 어차피 제 것이 아닌 집이었다. 새벽 세 시에 그가 향하는 귀갓길과는 달리 잘 닦인 계단을 수없이 디디면 폐포에 산소가 부족함은 쉬이 감각할 수 있었다. 허나 윤반야는 멈추지 ...
영생을 위해 무엇을 바칠 수 있습니까? 이름 최현우 / Issac choe 나이 34 성별 XY 키/몸무게 178 / 56 국적 한국 외관 아마 랩에서 나오는 그를 본다면 당신은 필히 시체다운 외모에 놀랄 것이다. 따스한 곳에서 휴식을 취한 모습은 제법 사람같으나, 실험을 위한 에어컨이 상시로 돌아가는 곳에서 나온 그는 핏기 없는 얼굴에, 하루 4시간 취침...
"남의 일이라면, …남의 일이라도, 그, 그게 다른 사람한테 영향을 미치고 있잖아!" 목소리가 덜덜 떨려왔다, 두려움? 분노? 어쩌면 그런 단어들로 설명할 수 없는 지독한 모멸감, 자괴감, 자책. 감정들이 뒤얽혀 몸이 무거웠다. 여해주는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서, 단 한 번도 내지 않았던 큰 소리를 아신에게 내고 있었다. 너, 정말 비겁하구나. 비겁한 것이...
뺨이 아렸다. 언제 나아지지? 그간의 경험으로 보아선, 나흘, 아니, 닷새는 돼야 나아질 것이다. 아신의 손바닥이 닿은 부분이 홧홧하다. 다음날이 되면, 이 뺨도 괜찮아지는 것일까. 몸의 상태 또한 반복에 포함이 되던가?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한 대 맞았다고 멍청해지기라도 한 것인지. 아파. 머리에 피가 몰려 이성적인 생각이 불가능했다. 억...
커플 게임이라…. 여해주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신청한 것이었음에도 그리 달갑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애초에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하였다. 얼굴을 마주보고 나누는 대화보다 글이 오가는 문자를 선호하였고, 그것마저도 책으로 대신하기 일쑤였다. 그렇기에 한 교실에 들이앉은지 삼개월이 되었음에도 여해주의 목소리조차 외우지 못 한 아이들이 있는 것이다. 그것은 당연...
아룽아룽 번져나가는 황홀과 바닥에 펼쳐진 파아란 물비늘 아래서 별은 목을 맨다. 심해에는 신앙도 종말도 필요치 않다. 천국은 우주 바깥에서 정의된다. 그러므로 여름 은하수에는 참혹한 구석이 있는 것이다. “ 저기, 그…. 아, 아냐. 아무것도….“ 이름 여해주 汝海宙 해양학자였던 어머니와, 천문학자인 아버지가 같이 지은 이름. 본인은 만족하지만, 주변인은 ...
초등학교에 입학할 때에 처음으로 고양이를 키웠다. 성묘였음에도 불구하고 깃털마냥 가벼운 아이였다. 박율은 고양이의 등에 손을 가만 올리고 쿵쿵대는 심장박동 듣기를 즐겼다. 자그마한 생명이 살아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는 일찍이도 알고 있었다. 작은 생명일수록 시간이 일찍 간다고 했던가. 박율은 어렸기에 그걸 몰랐다. 까치야, 하고 부르면 예전에는 귀만 ...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너를 생각하는 건 나의 일이었다. 너와 헤어진 뒤로 나는 단 하루도 너를 잊은 적이 없었다. - 김연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中 ❝ 있잖아, 고양이 좋아해? ❞ 이름 박 율 신장 / 체중 186 / 73 외관 금발로 염색하였으나 뿌리가 검다. 곱슬은 자연모지만 행동 때문인지 언제나 파마로 오해받는 중이다. 피부는 흰 편이며 눈은...
내 앞에 창조된 것이란 오직 무궁(無窮)이 있을 뿐, 나는 영원으로 이어지는 것이니라. 나를 거쳐 가려는 자는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 단테의 신곡 中 " 아, 불쌍한 나의…. " 이름 단테 디 칼베르트 Dante di Calvert 신곡의 저자, 듀란테 델리 알리기에리의 애칭인 단테를 따와 지은 이름이다. 슬픔의 나라로 가고자 하는 자, 나를 거쳐 가...
29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마14;29-32) " 신께서는 관대하십니다. " 이름 베드로 테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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