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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와 재유는 비슷한 부류의 인간이었다. 외모나, 성격이나, 인간관계 같은 것들 때문이 아니라 농구에 미쳐 농구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비슷했다. 자고 일어나서 농구 하는 생각하고, 아침 먹고 농구하고, 점심 먹고 농구 하고, 저녁 먹고 농구 하다가 내일 농구 할 계획 세우면서 자러 가서는 농구 하는 꿈이나 꿨다. 그런 둘이서 3년을 붙어 지...
아따 마, 진짜로 잘생겨삣네. 그게 1학년 재유가 느낀 준수의 첫인상이었다. 김해에서는 본 적이 없는 수준의 얼굴에 잠깐 입을 벌리고 멍을 때렸던 게 기억났다. 대도시에는 이렇게 생긴 사람들이 많은가? 하지만 준수 정도의 얼굴은 고작 인구수 같은 것에 비례하여 그 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냥 준수가 진짜 특이하게 생긴 거지. 물론 좋은 뜻...
힘들어 죽겠다. 그렇게 생각하고 잠시 멍을 때리던 성준수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 문장을 수정했다. 내가 왜 죽지? 죽어야 하는 새끼들은 따로 있는데. 힘들어서 죽여 버릴 것 같다. 이렇게 바꾼 문장이 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금방 탈력감이 몰려왔다. 제대로 된 스크린도 없이 풀코트를 뛴 탓에 체력이고 정신력이고 남아 있는 것이 없었다. 이 상태...
전화해(https://budea-jjigae.postype.com/post/14392203) 후편 진재유는 좀 외로웠다. 김해에서 부산으로 떠난 것이나 부산에서 또 서울로 떠난 것이나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차이가 컸다. 떠나온 거리가 더 멀어서 그런 건지, 함께 떠나온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고등학생 때와 또 다른 걸 보면 서울살...
끼익, 운동화가 마룻바닥과 마찰하는 소리가 났다. 리바! 잡아! 모두가 공을 잡으려 뛰어 오르고, 몇 번 바닥과 부딪히며 퉁퉁 거리는 소리를 낸 끝에 공이 안정적으로 슈터의 손에 들어갔다. 그 다음 이어지는 깔끔한 3점 슛. 실전에서 이렇게만 해주면 전국 우승도 가능하겠는데요. 옆에 앉은 서인진의 말대로 더할 나위 없는 플레이였다. 하지만 이현성은 심기가 ...
“재유, 이게 캠핑이야?” “그럼 어쩌노. 너나 나나 캠핑용품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아니, 그건 그런데…….” 성준수는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적당한 아무 공터에나 세워둔 SUV, 어찌저찌 빌려온 캠핑 의자 두 개와 그 앞에 펼쳐진 조악한 간이 테이블. ……놀랍게도 그게 전부였다. 그 꼴을 보며 진재유가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였다. ...
성준수는 진재유가 그리웠다. 별다른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 그냥 탈주한 팀플 조원들의 빈자리를 느끼고 있으려니까 진재유가 미치도록 그리웠다. 대학에 와서 깨달은 것은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점이었다. 성준수는 그토록 꿈에 그리던 대학에서 계속 농구를 하고 있었지만 그의 입에서 씨바거 같은 말이 떨어지는 날이 오지는 않았다. 농구와 학점 관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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