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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에서 비롯된 용기. 록시가 보가트를 떳떳이 마주하면서도 당당하게 주문을 외칠 수 있던 것은 전부 록시의 무지로 인한 것이었다. 보가트가 새까맣기만 한 것이 아닌 빛나는 밤을 형상화하여 록시에게 비추었다면, 이 밤이 록시가 두려워하는 것이란 사실은 당연한 것이 된다. 그러나 록시는 이 사실에 의문만을 표현할 수밖에 없었다. 그야, 나는 단 한 번도 밤을 ...
다이앤 엘리스에게 줄곧 바라 마지않던 모습이 있느냐 묻는다면 결함 없는 모습이라 말할 수 있겠다. 단점 하나 없어 약점 잡힐 일 또한 없는... 물론 그런 모습이란 전혀 현실성이 없고, 만일 꿈에서라도 이뤄진다면 이거 꿈이구나 하고 깨달을 수밖에 없을 정도로 꿈 같은 일과 같았을 테지. 이를 아는 다이앤은 바란다는 것에서까지만 마침표를 찍어낼 뿐이었다. 그...
"언니!" "큰누나!" 저택에 돌아온 제게 제일 들려오는 말은 그것이다. 아샤, 아벨... 혹시 내가 올 때까지 기다린 거야? 고마워. 조용히 동생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는 조부모님과 부모님을 찾는다. 저어, 다녀왔어요. 서재는... 다이앤의 말에 아버지께서는 그 질문을 할 거라 예상했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이는 분명 서재가 비어있다는 얘기였다. 그도 ...
그럼, 정말이지! 내가 너희에게 거짓말하는 거 본 적 있어? 적어도 나는 너희에게 단 한 번두 거짓말한 적 없는 것 같은데. ...내가? 오, 생각 못한 답변인 걸... 누군가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된다는 건 꽤 기분이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딱히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고 산 건 아니었거든. 그래도 왠지 기뻐. 내가 언제나 네게 의미있는 사람이었다면 ...
니―아에게. 안녕, 니아. 갑작스러운 건 문제가 안 되니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네가 편지를 보내줘서 기쁘고. 그래서, 음, 좀 많이 늦긴 했지만 답장을 적으려 펜을 들었어. 최대한 적어볼게. 방학은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나름의 해결할 일도 해결했고, 이제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거든. 다시 마을 친구들과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해. 정말...
에―이에게. 그렇게 말할 것 같았어. 저번에도 그런 비슷한 얘기 하지 않았던가? 싶었거든. ...아니면 유감. 나도 내 기억력을 못 믿는 편이라. 에이는 괴로운 현실도 어차피 현실이라면 일찍 받아들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니면 그냥 현실을 부정해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어느 쪽이든 상관은 없겠지만... 왜, 그런 거 있잖아. 이유없이 떠...
비―비에게. 안녕, 비비. 일단 답장이 늦은 것에 대해 사과를 표해. 어지간히 기운이 없어서 말야. 비비라면 용서해줄 거라 믿어. 나 또한 네게 편지를 보내는 것은 처음이기도 하고, 애초에 편지를 많이 적는 타입이 아니라 좀 어색해. 그러니까 물론 이해할 순 있어. 뭐... 그런 약속을 하긴 했었지. 비록 나는 방에 쓰러진 듯 살아서 지금 펜을 잡은 것도 ...
에―이에게. 안녕, 내 다정하고 겁 많은(장난이야) 강아지 같은 사자 친구 에이. 너야말로 방학은 잘 보내고 있니? 다다음 문단을 보면 나름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보이긴 하다만. 나는......에이는 내가 잘 지내는 게 좋아, 못 지내는 게 좋아? 우리 사자들을 사랑하는 에이라면 분명 전자를 답하겠지? 근데 사실 좀 못 지내는 것 같아. 3학년 방학과 ...
(편지 상단 구석, 햄스터와 토끼가 그려져 있다. 토끼가 햄스터를 다독이는 듯한...) 니─아. 울지 말래도, 참... 니아는 울보구나? 부디 네 눈이 붓지 않았길 바랄게. 이래서는 앞으로의 방학에서 어떻게 편지를 보내야 네가 울지 않을 지 모르겠는 걸. 혹시 한 글자만 써보내도 운다거나 할 건 아니지? 물론 내가 네게 그러겠다는 건 아니지만 갑자기 궁금해...
니─아에게. 잘 받았다니 다행이야. 근데 너도 날 잘 기억해주고 있으면서 왜 내가 널 기억하는 건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하는 거야, 너는 너무 감동을 잘 받는 것 같다니까. 물론 이게 나쁜 뜻은 아니지만... 그래도 울지는 마, 울어도 내 앞에서 울어야 내가 다독여주지. 청소를 막 끝냈다니, 쉴 시간에 내가 괜히 할 거리를 준 건 아닌가 걱정이네. 답장을 ...
카─나에게. 나도 보고 싶었어, 바빴으면 그럴 수도 있지. 나는 바쁘지도 않으면서 편지에 대한 걸 잊을 뻔 했거든. 그래도 결국 잊지는 않았으니 나름 다행이지만... 근데 약혼은 좀 당황스럽다. 우린 아직 어린데, 벌써 약혼에 대한 얘기가 오간다는 게 나한테는 너무나도 어색한 얘기야. 내 삶에는 약혼이라는 단어가 끼어들 공간은 없거든. 그러니 내가 약혼을 ...
니─아에게. 니아, 안녕. 샤비야. 방학 잘 보내고 있어? 뻔뻔하게 들리겠지만, 나 사실 네가 먼저 보내줄 때까지 기다리려 했었는데... 그래도 난 양심이 조금은 있는 악당이니까 그냥 펜을 들었어. 까먹을 뻔 했지만 다행히 까먹진 않았고, 네 기다리겠다는 말이 자꾸 머릿속에 맴돌길래 이러다간 머릿속을 지배당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더라. 암튼 나도 공부 중에...
카─나에게. 안녕, 카나. 샤샤야.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네. 내가 먼저 편지 해주기로 해놓고 좀 웃기지만, 사실 네게 먼저 편지가 오는 상상을 했어. 근데 역시 상상은 상상이기도 하고, 주소를 주면서 기다린다던 네 얼굴이 떠올라 이리 가볍게나마 편지를 써. 답장은 꼭 원하는 건 아닌데 주면 고마울 것 같기도 해. 만나서 같이 놀아도 즐거울 것 같기는 한...
미―아에게. 다행일 거 뭐 있어, 딱히 못 지낼 이유도 없었던 것 뿐인 걸. 공부하느라 바쁜 건 사실이지만 나는 이미 공부 중 딴짓하기 달인이라 괜찮아. 항상 공부하는 척 하면서 편지 쓰거나 하면 딱 좋은 딴짓이지. 그렇다고 하루 공부 할당량은 채우니 너무 걱정하지 마, 혼나기는 나도 싫거든. 그러니까, 간단히 말하자면 혼나지 않았단 얘기야. 나는 딱히 좋...
오―브에게. 안녕, 오브. 악당 같은 사자라니 그거 마음에 든다. 물론 난 악당 같은 게 아니라 악당이지만. 근데 무얼 놀랐느냐고 묻는 건진 잘 모르겠어. 편지 봉투에 적힌 [홀리스 가문의 샤비 홀리스 님께.] 라는 문구에 대해서 말하는 거니? 이 문구는... 뭐, 너희 가문 사람들에게 나를 순수혈통이라 말하기라도 했어? 만약 그랬다면 들어본 적도 없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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