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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충분조건 06 "이젠 진짜 페어로 지내는 거니까 알려줄게. 내 가이드는 센터 세력한테 살해당했어." "잠깐만. 기범아. 힘든 얘기면 안 해도 괜찮아." "S-tft 팀장이라고 부르나? 그림자를 맘대로 다루는 그 녀석 있잖아." "이태민 팀장이 그랬다고?"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태민은 민호 자신의 초기적응훈련을 직접 담당했던 사람이었다. 키는 자신보다 조...
필요충분조건 05 요즘 기범은 1층으로 자주 내려오는 편이었다. 처음 이 집에 들어왔을 때부터 1층 거실에 있는 커다란 통유리창이 마음에 든다나 뭐라나. 햇빛이 잘 들어오는 그 자리에 민호가 해먹을 하나 설치해두니 요즈음 기범은 볕 좋은 낮의 시간은 대부분 거기서 보내고 있었다. 김기범은 돈 쓴 사람 제법 뿌듯해지는 반응을 보여준다. 올이 굵은 해먹에 누워...
필요충분조건 04 기범이 처음으로 자신의 속을 터놓고 말한 후로 최민호-김기범 페어의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직설적인 말투나 무시하는 빈도가 줄어들었다는 그 작은 변화가 민호는 제법 만족스러웠다. 이제 좀 사람 사는 집 같네. 빙판 같던 분위기가 조금 가시자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갔다. 기범이 민호를 가장 흥미로워하는 부분은 역시 그의 특수한 능력이었다. 가...
필요충분조건 03 "김기범. 잠깐 나와봐." 똑똑똑. 2층 방문까지 찾아와 약간 감정이 실린 노크를 여러 번 하자 문이 한 박자 늦게 벌컥 열렸다. 하여튼 문도 순순히 열어주는 법이 없어요. "왜?" "야, 욕조 물은 왜 얼려둔 거냐 대체. 1층 언제 내려왔어?" 김기범이랑 산 지 얼마 된 것도 아닌데 스펙타클하다. 민호는 운동 후 땀 흘린 몸을 욕조에 담...
필요충분조건 02 급하게 마련된 장소치고 둘이 지내게 될 집은 멀끔했다. 1층과 2층으로 나뉜 단독 주택인 게 아무래도 서로의 주거공간을 분리하려는 배려 같기도 하고. 민호는 몰라도 기범이 순순히 여기서 살겠다고 할진 모르겠지만 뭐. 연구실에서 기력을 잃은 기범을 직접 거두고 데려와 2층 침실에 고이 눕혀준 민호였다. 센터장 명령으로 후딱 달려온 S급 치유...
[밍키] 5살의 습격 똑똑똑. 이 밤중에 기숙사 방문을 요란스레 노크하는 기요미는 대체 누굴까. 잘 자고 있던지라 일부러 발소리를 크게 내며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열어주었다. 앞머리가 땀에 젖어 엉망인 이 녀석은 같은 학년이지만 나이는 나보다 어린 이태민이었다. 얘가 왜? "형. 형. 기범이형. 제발 도와주세영." "태민아. 시계는 보고 온 거니 너 지금?"...
필요충분조건 01 ※ 프롤로그인 00편이 존재합니다. 먼저 읽어주셔야 흐름이 매끄러울 거예요. 센티넬로 각성하고 센터 건물은 19층은 처음 밟아봤다. 센터장 산하 직속 기관 연구실. 이름도 거창한 이곳은 통제구역이었다. 아무도 쉽게 발을 들일 수 없는 공간에 잠든 센티넬이라. 그가 어떤 모습일지 제법 궁금한 민호였다. "그럼 센터장님은 계속 그.. 북극여우...
필요충분조건 00 각성한 지 1년 남짓인 S급 센티넬, 하면 보통 취급 주의라는 생각부터 떠올리기 마련이다. 실제로 센터에서도 그들을 곤란한 새끼동물 돌보듯 취급한다. 쓸모가 있으니 극진하게 대접해주면서도 조심스럽게. 성질 예민한 사람이 잠깐 한숨 쉰 걸로 건물을 물바다로 만들 수도 있다 보니 뭐. 각국의 센터 건물은 날이 갈수록 견고해지고 건축 기술도 눈...
썰이라서 글자교정 그런거 없음 둘이 처음 만난 것만 짧게 풀었고.. 시리즈물이 될 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 아..밍키 그런거 보고싶다 갓반인 밍이랑 무당집 아들 김긔. 나는 역시 학원물이다.. 암튼 범은 하필 인상도 좀 여우닮고 해서.. 괜히 꼬리표처럼 무당집 쟤도 신기가 있댄다 막 그런게 따라다니고 본인이 사람사이에 섞이려는 태도도 적극적이진 않을듯...
* 강준영 과거 날조가 심하며 약간의 소재 주의 요소가 있습니다. * 이상윤 별로 안 나옴. * 공미포 2764자 * 썸네일은 레쩨님 것을 돚거해왔음 * 퇴고를 거치지 않은 글입니다 비문오타 있겠지요 모.. * [상윤준영] 과수원은 여기서 감상 가능합니다 -> http://posty.pe/350qw4 소년은 갑작스레 단 게 생각났다. 그러나 준영이 떠...
[도현치원]Hope in Vainw. 스노(@sno0402) 나의 어린 시절을 되돌아보자면 두 번 고민 안 하고 '무(無)'라고 말하겠다. 밑바닥에서도 최하층. 그야말로 호흡조차 버거운 생을 기어왔다고 자부할 수 있다. 얼굴조차 기억도 나지 않는 부모, 혹은 나의 생모는 갓 낳은 나를 길가에 매정히 버려둔 모양이었다.아마 나는 어느 고아원에서 어거지로 떠맡...
[재명치원재명]banana "김 팀장, 이번에 잠입 뛴다며?""이래 보여도 팀장인데 제가 잠입까지 뛰어야 한다니 끔찍하네요.""검거할 대상이 30대인데, 아저씨들이 클럽에 잠입하면 너무 눈에 띄잖아. 능력 있고 젊은 자네가 적임자구먼.""사람이 그렇게 없나 봅니다.""얼마 전에 터진 연쇄살인 때문에 사람이 없어."서 자체가 연쇄살인으로 바쁘다는 것은 당연히...
[치원준호]단절 - 부제님, 갑자기 불러내서 당황했겠지만, 말할 게 있어서. 좋아해. - 전 당신 같은 사람은 딱 질색인데요.꽤 오래 주저한 것에 비해 꾸밈없는 간결한 고백에 돌아온 답은 단호했다. 근 한 달간 성당에 매일같이 출석하면서 촐랑대던 남자를 치워버리기 딱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모양인지, 준호의 얼굴 한편엔 시원하다는 감정마저 머무는 것 같았다...
[화담준호]Unravel*폭력, 유혈, 감금, 엠프렉(남성 임신 소재), 식인 요소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Unravel구울 화담×인간 최준호해가 진 후에도 도시의 뒷골목과 지하수로의 보이지 않는 전쟁은 여전하다. 껍데기만 인간을 닮았을 뿐, 살육을 본질로 지니고 태어난 종족은 주로 새카만 어둠을 틈타 행동한다고 알려져 있었다. 환한 낮엔 인간들에게 태양의 ...
[치원재명]Trapiche Iscay "이번 작전에 대해서 간단히 브리핑하겠습니다."안경을 쓰고 있는 30대의 남자는 밤새 일에 시달린 모양인지 안색이 썩 좋지 않았다. 긴 콧등을 타고 흘러내린 안경을 올리는 그의 손길엔 귀찮다는 기색이 가득했다. 한쪽 눈에만 짙게 쌍꺼풀이 진 준수한 외모의 남자는 자칫 날카롭게 보일 수 있는 인상이지만, 안경은 그의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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