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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도록 밝은 밤이다. 잠들지 못하고 뒤척이던 시로는 곁에서 방금 잠든 이를 깨우지 않으려 느릿하게 몸을 일으켰다. 푹신한 침대가 체중에 살짝 일렁였지만 무사히 몸을 빼냈다. 잘 관리되어 소리없이 열리는 침실 문을 열고 거실로 나섰다. 너른 창으로 새파랗게 보일 정도로 밝은 달빛이 쏟아져 들었다. 보름이 가까웠는지, 둥글게 부푼 달이 팔을 뻗으면 닿을 듯 ...
<피아노> 긴 손가락이 어설프게 건반을 눌렀다. 맑게 울리는 소리가 곱다. 악기에 익숙하지 않은 키스는 어색하게 건반을 몇 개 더 눌러보다가 멈추었다. 때마침 다가온 시로가 여름날 수국이 가득한 정원에 물방울을 흩뿌리듯 웃었다. <은혜> 나는 너에게 목숨을 빚졌어. 그것도 여러 번. 툭, 던지듯 하는 말에 키스는 고개를 저었다. 시로,...
VOLTRON : LEGENDARY DEFENDER KEITH X SHIRO Season 1 Episode 1 『당신이 잠든 사이에』 While You Were Sleeping 키스는 깊이 잠든 시로를 고요히 내려다보았다. 그렇게도 절실하게 찾아 헤매었지만, 정말로 찾아낼 수 있으리라고는 저 자신도 기대하지 못했던 이가, 그토록 그리웠던 이가 제 오두막의 ...
VOLTRON : LEGENDARY DEFENDER KEITH X SHIRO After Season 7 『Ankle-biter』 참방, 물소리가 울렸다. 수증기로 뿌옇게 채워진 너른 욕실은 싸늘한 바깥날씨에도 식어버리지 않고 따뜻해서, 겨울날 야외에서 밤새 일하다 들어온 이들의 체온을 데워 줄 정도의 온기는 충분했다. 성인 둘이 들어가도 넉넉한 사이즈의 욕...
어린 네가 미처 받지 못했던 애정과 축하를, 늦었지만 지금에서라도. 어젯밤 잠들 때까지만 해도 아무런 변화를 알지 못했다. 늘 하던 대로의 일상이었고, 평소처럼 지쳐 잠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뭔가…높은데? 분명 익숙한 천장인데 묘하게 멀고, 높다. 캐슬쉽의 개인실이 이렇게 거대했던가? 부스스 일어나 앉았다. 제멋대로 흐트러져 시야를 흩는 머리칼들을 쓸어...
그릇들이 달그락거리는 소리, 집 안에 엷게 퍼진 커피향, 무언가를 익히는 온기. 그 소리와 냄새와 온기에 시로는 설핏 눈을 떴다. 옆 자리는 차게 식어 있었다. 언제 일어난 걸까, 생각하며 몸을 일으켰다.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이불의 촉감이 기분 좋았다. 기지개를 켜고 목을 돌려 뻐근한 몸을 깨우고 있자니 어떻게 알았는지 주방에 있던 키스가 방으로 들어...
1. 신간 2종 1.1. 키스시로 신간 <LOST> 표지 LowHill 님 A5, 78p, 무선제본, 컬러표지/무광코팅/제목 홀로그램박 인쇄, R19 글 샘플 http://posty.pe/3f6p9c 15,000원 1.2. 알루랜스 신간 <Hymne à l' amour(사랑의 찬가)> 표지 LowHill 님 A5, 페이지 미정, 무선제...
VOLTRON : LEGENDARY DEFENDER KEITH X SHIRO After Season 7 Episode 01 『LOST』 기억이 나지 않아. 조각조각 부서졌어. 나는, 왜 여기에 있지?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지? 사방이 무너지고 부서져 온전한 곳을 찾기 어려운 행성의 지면을 거대한 로봇 사자 다섯 마리와 그 파일럿들, 그리고 그 일행들이 딛...
“…내가 잘못한 거 알아요.” 한참이나 침묵을 지키다 툭 뱉은 말은, 늘 그랬듯 현 상황에 대한 반성이고 보고였고, 상대에게 부족함을 드러냄에 스스로를 책망하는 것이었다. 큰 잘못도 아니었고 다친 이도 없었지만 잠시간의 혼란을 주었음에는 확실한 작은 과실에, 키스는 스스로를 수없이 다그쳤을 것이다. 늘 뛰어난 아이였고, 파일럿이었기에 더더욱. 시로는 가만히...
VOLTRON : LEGENDARY DEFENDER KEITH X SHIRO After Season 7 『From, To.』 과거에는 갤럭시 개리슨의 최우수 파일럿이었고, 납치된 갈라 제국에서는 아레나의 챔피언이었으며, 탈출 후에는 팀 볼트론의 리더이자 블랙 팔라딘이었고, 지구로 돌아온 이후에는 전무후무 유일무이한 함선 아틀라스의 함장이 된 그 사람. 시로...
(Illust By LowHill) 날자, 저 멀리까지. 날자, 가장 높은 곳까지. 처음 만났을 때부터, 키스는 파일럿의 자질이 넘치는 아이였다. 관심 없는 척, 부루퉁한 얼굴로 저 뒤편에 서 있었지만 정작 조종간을 잡자 그 누구보다도 자유롭게 시뮬레이션 속 우주를 누비던 아이. 시로는 그 날의 키스를 여전히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열세 살의 키스와 우...
“시로….” 난간을 붙잡고 몸을 일으켜 다시 저를 공격한 이를, 시로를 본다. 키스가 늘 그랬듯이. 그 시선 끝에는 늘 시로가 있었듯이. “날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잖아요. 시로, 약속했잖아요.” 쓰러진 철골 기둥 너머 느릿하게 몸을 일으킨 시로가, 키스의 절박한 호소를 듣지 못한 것처럼 흘려내었다. 예의 그 차가운 눈을 하고 눈빛보다 더 냉랭한 말들을 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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