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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 엘소드가 테이블 위 유리막에 뺨을 깊숙이 파묻은 채 중얼거렸다. 완벽하게 기역 자로 꺾인 허리는 마치 그가 유리와 한몸이 되려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주변 사람들을 의심케 했다. 그리고 그것은 그의 집에 놀러와 그 옆에 앉아 있던 아인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다. "선풍기 바람 쐬고 있는데도요?" "그래도 더워. 그걸로 되겠어? 아, 에어컨 틀고 ...
세상엔 믿을 놈 하나 없다더니 by Edward Grenore (a.k.a ADD) “대체 왜 안 되는 거야!” 다이너모 이 고철 덩어리! 확 부숴버릴까. 이론상으로는 문제가 없는데 자꾸 왜 이러는 거지. 나는 눈앞에 어지러이 늘어선 공구를 노려보다, 양손으로 주먹을 쥔 채 책상을 내리치고야 말았다. 쳇, 쓸데없는 짓을 했군. 무심코 열이 뻗쳐서 책상을 ...
"글공부를 더 하고 싶습니다." 책을 넘기던 크론웰의 손이 그대로 멈췄다. 글을 가르쳐 주면서 레이븐이 영특하다는 것은 그도 진작에 알아챈 바였지만, 아직 어렸을 뿐더러 얼굴에도 은근한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그에게 더 많은 것을 알려주는 것은 너무나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게 하는 것 같아 일부러 피하고 있던 참이었다. 게다가 이미 레이븐은 또래 아이들보다 더 ...
모처럼 따뜻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해서일까, 연말이 다가와서일까. 아니면 겨울이 되어 일조량이 부쩍 줄어든 탓일까. 최근 들어 자꾸 상념에 빠져드는 동료들이 늘어나고 있었다. 불러도 대답이 늦고, 묘하게 어두운 표정을 자주 짓고. 엘소드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들이 걱정됐다. 그런 티는 하나도 내지 않았지만. 어떻게 해야 표정이 좀 밝아질까...
…춥다. 레이븐은 곱아서 펴지지 않는 두 손에 입김을 호 하고 불었다. 잠깐이라도 부모님을 뵈러 가고 싶었을 뿐인데. 갑자기 쏟아진 눈은 묘소로 가는 길을 지워버렸고, 아직 어린 레이븐의 몸에서 사정없이 온기를 빼앗아 가고 있었다. 검은 머리칼 위로 소복하게 쌓인 눈은 그가 오랫동안 산길을 헤맸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대로 부모님 뒤를 따라가게 되는 ...
https://twitter.com/Starlit_River/status/1589641566171574272?s=20&t=Fb4eAOZ_FuWr5BEy2xYO5Q 연성과 이어지는 조각글입니다. 고증은 엿 바꿔 먹었습니다. 걍 내가 보고 싶어서 했당 :3 레이븐은 다소 피로한 기색으로 성 밖으로 나왔다. 전날부터 꼬박 야경을 돈 까닭이다. 하지만 그것...
나와 함께 있을 때 너는 진심으로 즐거워 보였다. 내 이름을 부를 때마다 네 입가에는 미소가 번졌다. 나는 내가 너에게 큰 의미를 가진 사람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러나 그런 너의 모습을 보고 어느 순간 깨달았다. 네가 나에게 이다지도 큰 의미를 가진 사람인 만큼, 너에게도 나는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하지만, 더 이상 내 곁에 너는 없다. 맞잡았던...
안녕, 린시. 간만에 소식을 전해. 벤투스는 잘 있어? 이 편지가 네게 잘 전해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편지는 원래 이렇게 쓰는 거니까. 그나저나 프뤼나움으로 떠난 지도 벌써 몇 달이 지났다니... 시간이 참 빠르네, 그렇지? 물론 그런 만큼 너희도 우리 쪽 소식이 궁금하겠지. 걱정되기도 할 거고... 음, 그래도 이전만큼 나쁘진 않아. 아이샤도 밤 새...
가끔은 이런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지. 레이븐은 기구에서 몸을 일으키며 가볍게 기지개를 켰다. 다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확인한 그의 입가엔 보기 드문 미소가 어려 있었다. "아, 레이븐! 당신도 즐거워 보이네? 후후." "너였군, 레나. 과연... 그래, 즐거워. 이런 시간을 보낸 건 아주 오랜만이니." "나도 그래. 아참! 깜박할 뻔...
이제는 당신에게 미안함을 품고 있지 않다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겠지요. 하얗게 바래어 가는 당신의 머리를 볼 때마다, 한결 더 선명한 금빛으로 물드는 당신의 홍채를 마주할 때마다, 온몸을 에워싼 검은빛 금속의 광택이 시야에 비칠 때마다, 저는 슬픔, 죄책감, 미안함, 울렁거림의 덩어리가 제 가슴 속에서 꿈틀거리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
내가 이래도 괜찮은 걸까? 시엘은 점점 자기 것인 양 선연해지는 루의 기억에 가볍게 몸을 떨었다. 무의식의 심연 아래에서 기어올라오던, 희미했던 기억의 잔상은 어느새 자신의 머릿속을 거의 지배하다시피 하고 있었다. 처음에는 그것이 두려웠다. 껍데기만 남은 듯 공허해져 가는 루, 두 사람 몫의 기억과 감정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자신… 나는 대체 무엇을 해야 하...
※이번 포스팅은 폰으로 찍은 사진이 많다 보니 컴으로 보면 가독성이 떨어집니다. 모바일 환경에서 읽으시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 사실 소품을 만든다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님. 치수를 재고 부품을 도려내고 이어붙이고 도색하면 끝이니까. 하지만 그런 단순한 공정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는 2D가 아니라 3D이기 때문에... 2D로 세운 계획이 3D로...
때는 바야흐로 2022년 1월 5일... 레버넌트 출시일. 코로나 시국으로 2년 넘게 촬영을 못 간 김성하는 레이븐 4라 출시일을 코스 활동 재개 일자로 잡고 미리부터 거하게 김칫국을 마시고 있었다. 그런데 레버의 외형이 공개되었고... 그 무시무시한 포스에 눈이 확 돌아가고 마는데... 어머! 이건 꼭 코스해야 해! 대충 이런 느낌이었음. 그리고 그 이후...
험난한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그들을 맞아준 것은 정성껏 준비한 식사와 부드럽게 타닥거리는 벽난로의 불꽃이었다. 고단함이 풀리는 느낌에 엘소드는 갑주를 벗고 가벼워진 몸을 한껏 소파에 기대며 따뜻한 실내의 공기를 만끽했다. “하아… 좋다. 역시 이래야지.” “너무 늘어져 있진 마. 너 그 상태로 조금만 더 있다간 아예 허리가 기역 자로 꺾이겠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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