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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자이는 가토가 딱하다고는 생각했다. 진심이 담긴 동정까지는 아니었지만. 처음에는 특무과에 의뢰가 들어왔을 뿐이었다. 삼사대립이 끝난 직후, 한창 뒤처리에 어수선할 무렵이었다. 다자이는 휘파람을 불며 어느 외진 골목을 혼자 걷고 있었다. 골목은 밝은 한낮에도 행인이 뜸한 곳이었는데, 갑자기 웬 검은 차량이 다자이를 막아서더니 둥근 안경의 남성이 ...
*3* 그로부터 몇 차례 다자이 오사무, 그 남자와 만났다. 그와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이든 뜻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었다. 하루는 대낮부터 자신의 직장 동료라는 남성과 내 카페로 들어오더니, ‘이 사람이 대신 계산할 거에요’, ‘여기서 가장 비싼 메뉴로 주세요’라며 땍땍거리는 것을 보고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그런 방식으로 불쑥 나를 찾아와 아랑곳하지 않...
* 안녕하십니까, 처음 인사드리는 분들께는 처음 뵙겠습니다. RUMI라고 합니다. 작품의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말이 다소 있으니, 후기 페이지는 작품을 감상하신 뒤에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비상을 곁에서 응원해주시고 기다려주신 많은 지인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비상은 저의 생애 첫 회지이자, 애니메이션 ‘문호 스트...
14. “그래도 다행이에요. 두 분 다 무사히 돌아오셔서…….” 서류를 품에 가득 안고 있던 아쓰시는 한숨을 푹푹 내쉬며 사무실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그야 ‘기억 말소 사건’이 한창인 무렵, 우리 둘 분량의 서류를 전적으로 떠맡게 된 건 아쓰시였고, 결론적으로 나는 아쓰시에게 여러 번 잔업 부탁을 한 셈이었다. “정말로 미안하다. 이 일은 내가 백 번 ...
12. “구니키다 씨……? 우리 꼭 이렇게까지 해야만 해?” “이제 남은 단서는 이것밖에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않나. 다자이는 하늘을 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럼 그걸 최대한 고려해서…….” “웃기지 말라고 해! 아무리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침부터 행글라이더를 타는 사람이 우리 말고 누가 있겠냐고!” “그야 대낮은 사람이 붐비니까……. 너만 괜찮다...
9. “구니키다 씨, 머리, 자르셨네요.” “아, 예.” “기분 전환이신가요?” “기분 전환, 말입니까…….” 여느 때와 같이 정시에 출근하니, 동료 직원인 하루노 씨가 검은 커버로 된 서류철을 건네며 고개를 기웃거렸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잘 어울린다는 말과 함께 오늘도 잘 부탁한다는 감사의 인사를 슬며시 건네왔다. 그녀가 그렇게...
4. “그러니까, 다니자키 씨 말씀대로라면, 오늘 오전부터 다자이 씨의 휴대 전화번호가 결번이라고 나온다는 말씀이시죠.” “네. 구니키다 씨는 아마 거기에 까무러치게 놀라신 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아쓰시는 방금 병상에서 일어난 나와 다니자키를 번갈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렸다. “구니키다 씨에겐 죄송한 말씀이지만, 구니키다 씨가 기절하실 만큼의 일은...
* 이능(異能)은 혼이다. 이 말을 생각해낸 사람은 나, 구니키다 돗포이며, 지금도 그러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앞서 감히 고하겠다. 그도 그럴 것이 다자이를 향한 나의 진실한 마음은 항상 헛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건 다자이 또한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언젠가 다자이는, 대저 사랑이란 이런 것이 아니겠냐며 글라스에다 위스키 하이볼을 두 잔 만들어 ...
♥ “결혼을 하죠!” 토요일 오전, 오사무가 침대 이불을 펄럭이며 대뜸 소리쳤다. “여보, 우린 이미 식을 올린 지 5년째야. 그렇게 소리 지르지 않아도 난 이미 네 거라고. 그것보다 조금만 더 잘래. 크리스마스 시즌 카페 사장은 아주아주 피곤한 법이니까, 으응…….” “자기, 투정 부릴 시간이 없어요. 부부인 우리에게 있어 시간은 금 같은 거라고요. 오늘...
*2* 카페 ‘Fallen Leaves’에는 한 가지 절대적인 법칙이 있다. 바로 ‘단풍’이라는 큰 주제가 모든 음식에 표현된다는 점이다. 푸딩처럼 몽실거리는 슈플레 팬케이크는 초콜릿 메이플 시럽과 단풍잎 아트가 들어간 밀크 초콜릿 라떼가 제공된다. 대중적인 초콜릿 칩 쿠키와 자칫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생초콜릿은 담백한 밤호박과 톡 쏘는 오렌지, 찹쌀떡과 ...
지금도 생각한다. 내가 만약 이능력자가 아니었다면 좀 더 유복한 시절을 보냈을 것이라고. 하지만 운명은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아주 잘 알고 있기에 외톨이를 선택했다. 이해를 구할 필요는 없어. 나는 내 방식대로 살아가면 되니까. * 1 * 내 이름은 가토 카에데, 서른 살의 남성이다. 가토는 일본에서 흔한 그 성이 맞고, 카에데라는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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