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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 없이 혼자 온 하딘이 커프스 단추를 만작거리며 주변을 돌아보고 있었다. "왜 그런 소문이 돌고 있는지 말이야." 낮게 읊조리는 제이크의 서릿발 서린 음성에 연우의 심장이 갈비뼈를 터뜨리고 터져 나올 듯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아, 아니야. 제이크. 내가 설명할게." "네가 말 안 해도 돼." "제이크. 어? 내 말 좀 먼저 들어줘." 연우를 끌고 ...
그니까, 원래는 이럴 계획이 아니었다. 약속 장소도 일부러 어정쩡하게 길거리로 잡았고 그가 사과하기 싫다고 뻐팅기면 어떻게 어르고 달래서라도 사과를 시킬 계획이었다. 그리고 일정이 있다면서 이수혁에게 양해를 구하고 헤어질 생각이었다. 정말 그랬다. "우와. 뭐야?" 나랑 만날 때보다 더 화려하게 치장하고 온 그가 낯설었는데 이 와중에 심장이 두근거렸다. "...
고개를 숙이면 윗가슴이 바로 보일 정도로 훅 파인 드레스를 입은 내가 낯설어 기분이 이상했다. '예쁘긴 예쁘다…' 발목을 덮는 치렁치렁한 분홍빛의 얇은 천을 내려다보다 사진 기사가 날 부르는 것 같은 소리에 고개를 번쩍 들고 세트장 안으로 들어갔다. 찰칵, 찰칵, 연달아 사진이 찍히고 플래시가 터질 때마다 눈앞이 하얗게 점멸했다가 꺼지기를 반복한다. "뒤에...
연우를 향한 하딘의 동료애 이상의 호감을 눈치챈 그녀는 그 이후로 하딘에게 완곡하게 선을 긋기로 마음을 먹었다. 하딘이 직접적으로 고백을 한 것은 아니었으니 대놓고 거절할 명분은 없었고, 선을 긋는다고 해봤자 사무적으로 대하거나, 점심을 따로 먹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연우의 선 긋기는 번번이 실패했다. "어? Miss Kim." 연우가 자주 가...
주황색 장식이 늘어져 어수선한 길거리, 화려하게 꾸민 몇몇 가게들을 보며 운전하던 연우가 'Happy Halloween'이라 적혀 있는 광고판을 보고선 날짜를 확인했다. '할로윈? 오늘이잖아?' 그리고 연우가 미국에 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었다는 것도 깨달았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사무실에 도착하니, 하딘이 사다리를 타고 할로윈 장식을 달고 있었고,...
"규, 규성아…?" 갑자기 나타나서 내 팔을 잡아챈 그의 벌벌 떨리는 몸과 눈빛이 이상하다고 느끼기도 잠시… "뭐야. 너 결혼해? 저 새끼랑?" 그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에 깜짝 놀라 턱이 빠져라 입이 쩌억, 벌어졌다. "뭐? 뭔 소리야?" "웨딩사진…? 오빠…? 하아, 씨발…" 한 손으로 눈을 가린 그가 울컥하며 중얼거리는 소리는 더 가관이었다. '아, 맞...
"하아…" 방에 들어온 엄마가 앓는 듯한 숨을 내쉬며 이마를 짚은 채 제자리를 여러 번 왔다 갔다 거렸다. 그러다 양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침대 끝에 걸 터 앉고 또 한숨을 푹 내쉰다. 문 앞에 서 있는 나는 너무 피곤하고 지친 상태로 엄마를 지켜볼 뿐이었다. "여주야. 엄마는, 지금 이해가 잘 안돼. 저 애가, 내가 아는 그 요만했던 규성이가 맞는 거지?"...
약속대로 영화를 보기로 한 날, 영화관 아래층에 있는 식당에서 밥을 먹는 내내 사사로운 생각에 사로잡혀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를 기분이었다. 이런 내 속을 전혀 모르는 그는 재잘재잘 떠들면서 내게 말을 걸어왔고, 어색하게 웃으며 대꾸하다 그가 밥을 먹느라 고개를 숙이거나 옆으로 돌릴 땐, 입가에서 미소가 자연스럽게 사라졌다. 궁금한게 ...
'아. 너무 힘들어.' 침대에 널브러져 가물가물한 눈을 깜빡이고 있는데 나와 같은 바디워시 냄새를 풍기는 그가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앓는 소리를 내며 날 끌어안았다. "헤헤. 귀여워." 잘 때 껴안는 바디필로우가 된 기분으로 그의 품에 안겨 내 뺨에 쪽, 쪽 부리 쪼듯 입을 맞추는 그를 받아내는데 자꾸만 잠이 쏟아졌다. '진짜, 미친 거 같아…' 누가 국가...
"…뭐, 뭘 사? 차?" "응. 어때?" "언제 샀어?" 제이크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으, 응? 아… 어제." "…혼자?" 순간, 연우는 하딘의 얼굴이 떠올랐다. 직장 동료가 도와줬다고 하면 누구냐고 물을 거고, 성별을 알게 되면 불같이 화낼 것이 눈앞에 그려진다. 연우는 물론, 하딘에게 그 어떤 사심도 없었고 하딘 또한 마찬가지겠지만, 어마어마한 질...
매달 한 번씩 금요일에 오전 근무만 하는 회사 복지 덕에 하딘과 나란히 퇴근한 연우가 차를 사러 딜러샵에 왔다. 딜러와 연우가 얘기하는 걸 가만히 듣고 있던 하딘이 필요할 때마다 끼어들어 연우에게 필요한 것들을 물어보며 능숙하게 처리해 주었다. 하딘 덕분에 별일 없이 무사히 차를 구매한 연우가 신이 나서 새 차를 보며 사진을 마구 찍었다. 회사에서 보태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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