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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그래서 피곤했구나. 그래, 피곤했겠지. 형은 매일같이 나의 바닥을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형은 다정한 사람이라 불쌍하게 생각했을거야. 나를 안타깝게 여겼을거야. 내가 여전히 형을 사랑하면서 태우와 연극을 한걸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겠지. 아니면 다 이해했을 수도 있고. 내 작품에서의 심연을 들여다 보며 형은 나의 바닥을 그렇게 이해했을 수도 ...
내 탓이다. 이 모든게. 계상의 행사를 망친것도, 데니가 저 대신 그 일을 겪은 것도, 태우가 그런 데니를 두고 제 옆에 있어야 하는 것도. 다. 내 탓이다. . . . "깼어?" 집이다. 병원일 줄 알았는데. 그리고 제 옆에 아직도 태우가 있음에 스스로를 저주했다. 나 때문이다. 태우가 데니를 두고 여기 있어야 하는 이유는 저가 약하기 때문이다. 제탓이다...
호영의 작품은 어떤 상황에 놓여있던간에 해피엔딩으로 결말지어졌다. 호영의 바람이 그대로 담겨 있었기 때문이었겠지만 덕분에 대중의 평은 '위로가 된다'였다. 호영은 그 평을 즐거워했다. 저의 책으로 저같은 누군가가 위로 받는다면 그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가. 그것이 제 책의 존재이유였다. 그건 즉 저의 존재이유기도 했다. 윤계상 위로 쌓은 작가라는 자아는 호영...
어느 누구에게도 만족스러운 애정을 받은 기억이 없다. 처음엔 상대의 문제인가 했으나 곧 저의 문제인걸 알았다. 채워지지 않는 마음. 상대에게 더 특별한 애정을 기대하는 마음. 당신의 세계에 나만 있었으면 하는 마음. 내가 상대의 첫번째이자 하나뿐이길 바라는 마음. 하나같이 무겁고 집요하다. 그런 애정을 받아 본 적 없으니 마음은 텅 비어있는채가 정상이다. ...
호영의 집에서 나온 계상은 살짝 인상을 찌푸렸다. 둘의 모습을 마주하게 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더 불쾌해서. 그러나 이전에 호영의 연애를 봐왔던 것에 비하면 견딜만했다. 호영에게 저는 완전히 배제되어 있다는 그 감각에 비하면 지금이 훨씬 나았다. 호영의 옆에서 그의 술잔을 채워주며 그의 연애를 들어야 했던 나날들이 어떠했던가. 다른 사랑에 우...
*0편이 있어요 https://sobusytot.postype.com/post/13873652 아무것도 없을 때 만난 사람. 계상은 저를 그렇게 표현했지만, 그래서 저가 좋다고 말했지만 저에게 계상은 그 정도가 아니었다. 아무것도 없을때 만난 사람이 아니라 누구든 필요할 때 만난 사람이었다. 제로가 아니라 마이너스였다. 그때 저는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난 오...
SHY의 다섯번째 남자 애인, 김태우. TV에서, 인터넷에서, 심지어 길거리에서도 그 얘기로 소란스러웠다. 그러나 도서출판 련(戀)만은 초상집마냥 조용했다. 간판작가인 SHY의 스캔들이 터졌으니 당연하겠지만 말소리하나 아니, 숨소리도 조심스러운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 SHY의 전남친이 출판사의 편집팀장인 까닭이다. 연애를 얼마나 염병천병으로 했는지 저러다...
Q : 하나의 기억만 간직할 수 있다면? A : god로 데뷔한 것만 기억하면 되지 않을까? 도시락? 굳이? 그 인간들이 어떤 인간들이냐, 누가보면 먹지 못해 죽은 귀신이 붙었냐고 하는 인간들이다. 실제로 먹지 못해 죽을뻔한 에피소드가 50부작 시트콤으로 만들어진대도 시즌이 세개는 더 나와 하는 인간들이다. 즉, 배고픈걸 참지 않고, 빈 속으로 이동하는 법...
네 끝입니다. 누가봐도 실제 서사였죠. 네. 쓰게 된 이유가 그거라서 그렇습니다. 윤계상의 감정라인 모르겠다< 이거라서. 본인들끼리는 다 오해가 풀렸나본데 그걸 보는 나는 엥? 뭐가 어디서 어떻게 이해해서 풀린거야 인 상태였거든요. 이걸 감정적으로 이해하지 않으면 덕질 하는 내내 마음에 의문을 품은채일것 같다. 의 결론이 나서 지른 지름작입니다. 목표...
날카롭지만 다정한 눈. 저를 거절하지않는 손. 기대기 좋은 어깨와 저를 따듯하게 바라보는 시선. 특별 취급해주는 행동과 걱정하는 마음. 그에 따라 간질거리는 제 심장. 그게 사랑이라는걸 깨달았을때는 이미 돌이킬 수 없었다. . . . "야 그거 호영이 줘." "아 왜?" 태우의 억울한 목소리에도 계상은 아랑곳하지 않고 태우가 들고 있는 크림빵 하나를 재빠르...
센터에서의 일은 고됐지만 필드에서 겪는 무기력함보다는 나았다. 어떠한 역할 없이 팀G로서 얻어지는 명성보다 스스로 구르고 굴러서 얻게되는 결과가 더 저를 만족스럽게 했다. 이 자리에 있는 자신을 납득 할 수 있었으니까. 물론 생각처럼 쉽게 오르지 않는 직급은 가끔 자신을 갉아 먹었지만. 만족스럽지만 갈증이 나는 자리. 눈에 띄는 성과가 없어서 조급한지도 모...
"똑똑해." 계상이 회의에 참석하려고 자리에 앉자마자 들은 말이었다. "...예?"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옆을 보니 남자는 그저 비웃듯 웃으며 대답했다. "국경은 아무래도 바닥이니까." "그래도 거기선 연애도 하고 숨쉴 틈이 있었죠. 커맨더가 없으니까." "그렇게까지 관리 안해도 돼. 다 이해해." 남자는 그렇게 말했고 숨겨진 뜻을 알았다. 너도 국경은 싫...
호영이 준비를 마친 상태로 닥터에게 간단한 검사를 받았다. 닥터는 호영의 머리, 목, 팔, 등에 기기들을 붙이고 화면을 심각하게 보고 있었는데 옆에서 그걸 지켜보던 계상이 뭔데, 무심하게 물었다. "아침엔 상처가 다 나았잖아." "호영이 몸에 남아있던 회복 능력이었다고 생각돼." "그럼 지금은?" "글쎄, 지금은 네 능력도 흡수 하고 있으니 회복 능력이 남...
그건 이상한 기분이었다. 남의 생각이 제 머리속에 들어오는 감각. 그게 저의 것이 아니라는 확신. 계상의 생각. 제가 알고 있다는 걸 계상도 알고 있으리라, 그렇게 여기는 것까지 당연했다. 그래서 저도 모르게 말이 먼저 튀어나왔다. 당황한 계상을 보고 저가 더 당황 했지만. 아니구나. 형은 몰랐구나. 호영은 죽으려니 별일이 다 있다고 자조하며 웃었지만 몸은...
왜 그렇게 갔을까. 왜 그렇게 다 버리고 갔어야 했을까. 내가 뭔가 잘못 했을까? 내가 뭘 잘못했을까? 아니, 내 잘못이 맞는걸까?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쏟아져 혹시라도 우리가 헤어지지 않을 수 있었을 경우의 수를 찾는다. 결국은 형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고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를 원망한다. 얼마나 사랑했는데. 우리가 팀G를, 국경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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