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나는 너에게 아주 많은 사랑을 줄 거야. 양 손으로도 모자라서 가슴에 꼭 안을 때에도 갈비뼈가 다 웅크려 잡을 수 없을 만큼의 사랑을. 너는 꼭 행복할 거고, 그리고, 그리고 행복해지면 같이 늦은 티 타임을 가지자. 케이크와 타르트를 먹으며 홍차에 크림을 넣어 마시자. 재즈를 듣자. 피아노 의자에 나는 등을 돌리고 네 옆에 앉을테니 네가 느릿느릿하게 건반을...
1. 만약 네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와 같은 아픔을 안고 산다면,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 나에게 했던 것처럼이 아닌 조금 더 성숙한 어른으로 대해주길 바라. 네가 나와 비슷한 사람을 만나리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그 사람이 나와 비슷하다면, 그렇다면 그 사람에게 조금 더 다정히 대해줘. 불안해하는 사람에게 뭐 때문에 불안하냐는 질문을 하지 말고,...
다윗아. 세상에 너 닮은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는데, 있더라. 걔도 죽음의 그림자를 손목에 칭칭 감고서 마냥 기다리고만 있었나 봐. 걔를 봤는데 길거리 떠돌이 강아지마냥 눈가에 빨간 눈물 자국이 새겨져 있더라. 다윗아. 세상에서 내가 제일 사랑한, 사랑하는, 사랑할 다윗아. 어쩌면 내가 이렇게 연애에 실패하고 상처받은 건 혹시 내가 너를 두고 살려고 그래서...
1. 나는 너를 사랑했는가.사랑했다. 뼈마디가 욱신거리고 저릴 정도로 사랑했다. 내가 가졌던 것을 전부 주었고, 맹목적으로 나는 너를 전부 떠안았다. 주변에서 불공평하단 얘기를 했음에도 나는 괜찮았고, 난 세상을 네게 주고싶었다. 그정도로 사랑했다. 그것이 전부인 줄만 알았다. 2. 그럼 나는 왜 점점 네게서 도피했는가.무서웠다. 내게 남은 것이 없어지면 ...
나는 살면서 내가 박애라던지 애타라던지, 그런 주의에 몸을 담았다는 생각을 추호도 해본 적이 없었다. 가깝지 않은 주변인들은 나를 오히려 박정하다고 생각하기 일쑤였다.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 덕에 친한 사람과 친구, 그 뒤로 떨어진 주변인이란 호칭들 사이에는 넓고 긴 벽이 울타리를 치고 있었다. 많은 사람은 내 친근함이란 원 안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삼았...
왜 오빠는 그만큼의 정을 저한테 주고도 그저 호의였다며 말을 하세요? 제가 그만큼의 반도 안 되는 애정을 주었을 때 저에겐 모든 것이 부담이라 칭하고는 제 감정을 뒤틀린 애증이라 말했으면서. 진짜 너무한 거 아세요? 뭐든지 오빠가 하면 옳고 제가 하면 틀린 게. 사랑에 갑을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정말 이기적이잖아요. 딱 오빠만 좋을 만큼 선 그어두고 저는...
너는 많은 날을 우울함에 빠져 지냈다. 무심코 너를 향해 손을 뻗었는데, 너는 나를 미궁 같은 늪 아래로 끌어당겼고, 작고 희미하게 반짝이는 기억들로 장식된 네 꽃밭은 생각외로 너를 닮아있었다. 네게 메마른 목소리로 빗소리 같은 말을 던진 나는 되려 네게 위로를 받았고, 거기서 우리는 서로에게 집착이란 단어를 아주 살짝 지우개로 지운 만큼 서로 붙잡았다. ...
서로 미워하고 싶었다. 서로 죽을 듯 달려들어 손가락을 목에 휘감고 온갖 공기와 폐부를 지르는 비명을 빼앗기를 바랐다. 그래야만 내가 너를 조금만 덜 애증으로 보듬을 수 있을 테니까. 원망 섞인 두 눈에 내가 비출 때, 온 근육의 힘이 풀렸고, 바닥으로 툭 떨어진 자존심과 마주했다. 씨발. 비릿한 내음의 욕이 입 밖으로 먼저 튀어나왔다. 너는 일그러진 나를...
#1. 멍청하게도 네가 아무 감정 없이 그날 던졌던 말 한마디에, 나를 찾으며 울먹이는 목소리로 내게 걸었던 전화 한 통 때문에 나는 일렁이는 바람에 벼랑 아래로 떨어졌다. 그날 네가 그렇게 애타게 나를 찾지 않았다면, 내가 네 사랑의 부고 소식을 듣지 못했다면 느끼지도 못했을 감정이었으리라. #2. 네가 날 밀쳤고, 나는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
영안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사는 거, 무슨 느낌인지 아세요? 칸마다 죽어버린 마음을 눕혀두고 흰 천을 덮어서는 기억에서 멀어질 때까지 그냥 썩혀두는 그 심정을요. 놀이공원으로 착각한 마음이 사실은 무덤이더라고요. 난 그래서 오늘도 감정 하나의 죽은 시간을 기입하잖아요. 사실은 내 마음이 꽃밭이길 바랐어요. 정원처럼 물을 주고 햇살을 받으면서 좀 어여쁘게 자...
딱 그 정도의 사이. 그 정도의 거리와 그 정도의 온도를 가지고 지내는 건 지쳐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고 하죠. 당신은 되고, 나는 안 되는 일. 먼저 연락을 해서도, 먼저 사랑을 표현해서도 안 되는 그런 사이. 오로지 가만히 기다리는 일이 허락된 그런 사이. 내가 한 발자국 다가가면 당신은 딱 반의 거리를 두고 한 발자국과 그 반을 뒤...
사람들이 항상 말해요. 누군가를 위해 너 자신을 바꾸지 말라고. 물론 그 말을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녜요. 물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할 사람을 만나는 게 좋기는 하겠죠. 그런데 그렇다고 사랑을 받고 싶지 않은 게 아니잖아요. 예쁘게 보이고 싶고, 사랑스럽게 보이고 싶고. 숨 쉬는 모든 사람은 사랑을 갈구하고 애정에 목이 말랐으니까요. 당신이 원한다면 선인...
혹시 정이 쉽게, 빨리 닳아버리는 그런 성격인가요. 그래서 빨리 지치고 빨리 질리는 그런 성격인가요. 아니면 지긋하게 숨을 이어가는 삶처럼 천천히 나누어 가지는 그런 성격인가요. 부디 당신 정의 선이 짧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이라는 게 조금만 더 나아가면 애착이 되고 애착이 조금만 더 나아가면 영원이 되잖아요. 그래서 이 말은요 결국 당신에게 하는 고백이...
혹시 운명이란 거 믿으시나요. 일기일회의 뜻이 그렇대요. 일생에 단 한 번 뿐인 인연, 운명이라고. 그 기회를 놓치는 사람이 있고, 죽을 듯 붙잡는 사람이 있잖아요. 당신은 어느 쪽이신가요. 저는요. 있잖아요. 이게 막 그냥 유치하고 그런 이야기인 거 다 아는데요, 저는 운명을 믿어요. 인연이란 게 쉬운 게 아니잖아요. 오해는 하지 마세요. 제가 금방 사랑...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