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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고, 상상하는 찬백의 모든 글들이 올라오는 공간 입니다. 장르의 구분선은 없지만 제가 쓰는 글은 찬백이라는 도화지에서 부터 시작 됩니다! 또 온전한 한 페이지의 글을 쓰기엔 부족해 장난 같은 글들도 많이 올리는 편이니 이 포스타입을 들리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당!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ㅇㅍㅇ)♥('ㅅ' + 저는 원래 카톡 형식으로 된...
1. 품이 간지럽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삐걱거리는 손으로 휴대폰을 켜니 시각은 새벽 다섯시 쯤. 잠든 변백현이 꿈속을 항해할 시간이었다. 난파선일까. 돛단배일까. 그것도 아니면 해적선? 잠수함? 뭐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 네 옆자리에 내가 앉아 있다면. 가라앉아도, 평생 수면 위를 떠다녀도. 이젠 둘이 함께 라는 게. 그렇다는 게. 2. 목...
1. 백현아. 부르는 소리에 이불이 펄럭인다. 해가 중천에 떴는데, 귀여운 애인님이 눈을 뜰 생각을 않는다. 아무래도 변백현과 소주는 영 맞지 않는 조합인 것 같았다. "아, 해." "..응?" "아." 부스스한 머리칼에 눈도 못 뜬 채 입을 벌린다. 안으로 작게 깎은 사과를 밀어 넣어 주었다. 따뜻한 혀에 차가운 촉감이 느껴지자 변백현이 눈을 뜬다. 퉁퉁...
1.열 아홉 때 일이었다. 2.새로 이사 온 사람들은 아주 예의가 없었다. 가끔 새벽마다 천장이 무너질 듯 뛰어다니곤 했는데. 고3 수험생을 아들로 둔 엄마에겐 영 거슬리는 존재가 아닐 수 없었다. 그 날도 그런 날이었다. 한참 잠에 빠지려는 데, 쿵쿵쿵. 천장이 무너질 듯 울리기 시작했다. 아, 엄마! 윗집 또 그러잖아! 신경질적인 목소리에 엄마가 인상을...
1.찬열아, 미안. 오늘 과 모임 있는 날이라서.... 밥 굶지 말고 챙겨 먹어! 알았지? 나름 신경 쓰지 않는다고는 했지만, 사장님은 오늘도 내게 물으셨다. 어여쁜 알바생아, 오늘은 또 무슨 일이니? 쾅, 쾅. 머그잔이 깨져라 싱크대에 내려놓다가, 끼고 있던 고무장갑을 홀딱 벗어 버렸다. 아, 뭐. 백현이가 누군가와 가깝게 지내고 친하게 지내는 건 좋은 ...
1. 5월 1일. - 변백현 09:50- 너 학교 왜 안 나와? 09:52- 어디 아파? 11:00- 연락도 못해줄 만큼? 14:40 5월 3일. - 담임도 말 안해줘. 10:30- 무슨 일 있어? 13:22- 백현아. 15:00- 걱정 되잖아. 15:20 5월 4일. - 변백현. 14:20 6월 1일. - 전학 갔음 갔다고 말해주는 게 어려워? 20:34...
1.밤새 좋은 꿈을 꾼 듯 했다. 너무 달콤하고, 포근해서. 몇 번이나 눈 뜨기를 거부했다. 조금 더 머물고 싶어. 밝아오는 아침 햇살에 인상을 찡그리면서도, 나는 기어코 이불 속으로 파고들 참이었다. 찬열아. 순간 눈이 번쩍 떠졌다. 머리칼을 만지작 거리던 변백현이 흠칫 놀라 몸을 물린다. 꿈 따위 알 게 뭐야. 막상 눈을 뜨고 나니, 달콤했던 꿈은 생각...
1.늘 하던 생각이 있다.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 사람을 위해 살겠다고. 어떤 잘못을 했고, 나에게 피해를 줬고 같은 건 생각하지 않기로. 세상 살며 온 힘을 다해 사랑하게 될 사람은 극히 드물테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이성줄을 잘 붙잡고,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그랬던 것 처럼. 영혼 받쳐 열렬히 사랑해 주기로. 근데 지금 와 생...
1.질투라는 게 원래 이런건가. 한 번 시작하니 끝도 없이 커져가는 게 무섭기 까지 했다. 뭐, 소유욕, 그런 건 아니고. 그냥. 그냥 좀 그렇단 말이지. 나만 보면 좋겠고, 나만 특별했음 좋겠고. 나만 변백현을 만질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찬열아.""...어?""무슨 생각해?" 그럴 수 없다는 걸 아니까 속이 탄다. 설령 변백현이 애인이라도 그건 내 권...
1.할 일 없이 예대 건물 쪽을 어슬렁거렸다. 아니 사실 할 일 없이 온 건 아니고. 변백현이 보고 싶어 왔다는 게 정확한 말일 지도 모르겠다. 합주 연습 한다더니 내내 휴대폰도 꺼져 있고, 보고 싶어 죽겠는데. 통 얼굴 한 번 보여줄 생각을 않는다. "내 새끼 밥은 좀 먹었으려나." 백현이는 백현이네 어머님 새끼 아니세여? 오세훈이 눈을 찌푸렸지만 상관없...
1.미안해, 찬열아. 오늘은 밥 못 먹겠어. 며칠 조금씩 양을 늘려간다 싶었는데. 변백현이 또 다시 브레이크를 잡았다. 하얗게 질린 얼굴이 안쓰러워 일단 고개를 끄덕였다. 이 정도면 괜찮겠지. 하는 건 어디까지나 오만했던 나의 생각이고. 변백현은 시시때때로 스스로를 혐오하는 시간이 찾아 오는 것 같았다. 혐오. 별로 붙이고 싶은 단어는 아니었지만, 변백현은...
1.몸이 무겁다. 속은 메슥거렸고, 쉽사리 눈을 뜰 수 조차 없었다. 오세훈도 별반 다를 것은 없는지, 바닥을 기며 신음을 내뱉고 있었다. 어제 몇 병이나 마셨더라. 바보처럼 변백현의 품에서 울다 잠이 들었다. 깨보니 이불에 돌돌 몸이 말려 있었고, 화장실에선 물 소리가 졸졸 들려왔다. "야....빡찬....""왜.""세니 콩나물 국.....""콩나물 없어...
1.하늘이 맑던 날이었다. 나는 축 쳐진 변백현을 따라 학교 옥상으로 올라 가고 있었다. 대체 어디서 구르고 온 건지, 흰 와이셔츠가 흙 투성이다. 어떻게 잠시만 시선을 떼면, 너는. 약은 발랐어?......따라 오지마.안 따라가면?.....너 누가 위로해 주는데? 힐끔 돌아보는 입술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변백현은 익숙하다는 듯, 녹슨 옥상 문을 열고 ...
1.유리병에 넣어 기른 벼룩은 딱, 그 입구 까지의 높이만큼 평생을 산다. 지가 얼마나 더 높이 뛸 수 있는지, 도전해 봐도 좋은지 그런 건 아무 소용 없었다. 넌 거기까지야. 누군가 걸어 놓은 브레이크는 평생 동안 벼룩을 지치게 만들다 서서히 죽게 만들었다. 난 벼룩이었고, 세상은 유리병 같았으며 좁은 입구에 마개를 닫던 주인공이 나를 내려다 본다. 백현...
1.밝아진 머리색은 여전히 어색했다. 한참이나 거울을 봐도 내가 아닌 것만 같다. 박찬열은 늘 예쁘다고 해줬지만. 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나만 보는 기분이다. 뚱뚱했던 그 때 처럼, 누군가의 이목이 나한테 집중된다는 것은 언제나 두렵고 힘들었다. 그래도 버텨볼 만은 하다고 생각했다. 나를 바라보는 박찬열의 눈빛이 여전히 따뜻했으니까. 2.며칠 전 부터 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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