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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호그와트에 흔치 않지만, 편입생을 받기로 했습니다.” 신입생 배정이 끝난 후, 알버스가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말에 연회장은 술렁였다. 호그와트 역사에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기 때문이다. “누구일까?”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닌데.” 아침부터 날카로운 기분 상태를 겨우 내리던 아멜리아의 미간이 어지럽게 찌푸려졌다. 아멜리아의 상황을 아는 릴리의 얼굴...
레드, 다시 말해 미르의 정체가 ‘용’, 그것도 동양에서 신성시하는 존재라는 것을 마루더즈가 안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마법 세계에서는 큰 소란이 일었다. “형, 정말 괜찮은 거지?” “괜찮아. 걱정할 필요 없어.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렇게 쉽게 당하실 분들이 아니시니까.” 블랙 가문의 저택이 공격당했다. 볼드모트에 의해서 말이다. 어둠의 진영에서 무리...
호그와트에는 새로운 과목이 추가되었고, 당장에 시행될 것이라는 공고가 붙었다. 과목명은 그렇게 화려하거나 멋지지 않았다. 그저 사실을 반영한 것이었다. [바른 가치관과 바른 사고] 그것을 본 아멜리아의 표정이 묘해졌다. 아무래도 비마법사와 마법사의 틈은 이런 것부터라고 생각하던 아멜리아의 옆에서 제임스가 입을 쭉 내밀었다. “이거 뭔가 엄청 지루할 것 같아...
호그와트에서는 비마법사 지역에서 생긴 사건들로 뒤숭숭하고, 소란스러웠다. 아직 살인 사건이 일어난 것은 아니었지만, 그것이 언제가 될지 몰랐다. 어린 학생들은 두려워했으며, 나이가 차기 시작한 학생들은 분노했다. 하지만 동시에, 고학년인 학생들은 알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둠의 마법사들을 추종하고자 하는 마법사들이 있을 것을. 아멜리아 로시에르는 이대로...
다니엘은 종종 아멜리아에게서 오는 안부 편지를 보며 안심했다. 다행히 호그와트에서는 이렇다 할 사건은 없어 보였다. 덤블도어가 있는데, 당연한가, 생각하던 다니엘은 서재에 들어오는 레드를 반겼다. “-자네가 머리카락을 기른 이유가 나 때문이었던가.” “네? 네, 그렇죠.” 뜬금없는 질문을 받았음에도 다니엘은 침착하게 대답했다. 레드의 말대로 다니엘은 레드를...
아멜리아는 종종 호그와트의 교장인 덤블도어가 로시에르 저택에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아멜리아는 알았다. 점점 호그와트 외부나 비마법사 세계에 나타나는 죽음을 먹는 자들의 테러는 증가하고 있었다. 그들의 테러를 막아내고 어둠을 막아내기 위해 덤블도어는 물론이고, 빛이자 선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시작되고 있었다. 4학년이 되...
맨드레이크 잎을 한 달 동안 입안에 머금고 있는 것의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던 마루더즈는 곧 방학이 다가오는 것을 알고 시무룩 해졌다. 방학 동안에는 연락이나 만남이 힘들 것이라는 아멜리아의 말이 원인이었다. “왜애?!” “응, 이번에 잠시 다녀와야 할 곳이 생겼거든. 다녀오면 8월 말일 거야. 좀, 먼 곳이라.” 웃고 있지만 웃고 있지 않다고 느껴지는 아...
연회장에서 아침 식사를 천천히 시작하던 그들은 미간을 찌푸린 세베루스를 발견하고선 그 주위로 더 가까이 몰려들었다. “무슨 일이야?” “오늘 예언자 일보야.” 마루더즈는 세베루스가 내미는 예언자 일보를 받아들고는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내용은 그리 밝지 못했다. 기사의 제목 역시 그랬다. [머글을 습격하고 있는 어둠]. 제목만 보더라도 어떤 일이 생긴 건지 ...
마루더즈는, 아무리 친해진 레귤러스이지만, 아멜리아와 리무스의 비밀을 공유하기에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본인들도 이른 시기에 서로의 비밀을 공유했다지만, 머리가 좀 크고 나니, 섣불리 알리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로 필요의 방에서 과제를 하자고 부른 거야?” “그러니까! 최근 레귤러스하고 지내면서 필요의 방에는 안...
레귤러스는 과제를 하는 아멜리아와 시리우스를 바라봤다. 언제나 장난치는 모습만 보여주던 형이 진지하게 과제를 하는 것이 퍽 낯선 듯, 어색하게 옆에 앉아, 제 과제를 하는 레귤러스였다. 그것을 힐긋 보던 아멜리아는 시리우스에게 시선을 주었다. 저의 옆에서 앉아 양피지에 수려한 글씨체를 뽐내며 과제를 하는 시리우스의 모습은, 사실 아멜리아에게도 낯선 것이었다...
호그와트 급행열차에 오른 마루더즈는 시리우스의 옆에 붙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레귤러스가 보이지 않자 의문을 표했다. “친구들을 사귈 거라고 다른 객실로 갔어.” 무심한 어투지만 애정이 들어있는 시리우스의 목소리에 제임스는 저게 바로 형제애로구나! 하면서 즐거워했다. 신난 제임스는 방방 떴다. 그런 제임스를 말리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제임스를 ...
호그와트에 입학한 후에 처음 보내는 여름 방학이지만 활기가 가득 찼어야 할 마법 세계에는 긴장감으로 가득했다. 물론 어른들이 그러했다는 것이지, 아이들은 여전히 활기찼다. 다이애건 앨리에서 만난 마루더즈는 오래간만에 만난 친구들의 얼굴에 반가움을 가지고 서로를 맞이했다. “다들 방학 잘 지냈어?” “너희를 보고 싶어서 정말 몸이 근질거렸어!” 제임스가 두 ...
방학이 시작되는 시점. 연회장은 붉은색과 금색으로 가득 차 있었다. 기숙사 컵을 가져가게 된 그리핀도르에는 활기가 넘쳤고, 꽤 오랜 시간 동안 슬리데린에서 기숙사 컵을 가지고 간 것에 불만이 있던 후플푸프나 래번클로 역시 활기를 띠고 있었다. “들어보니까 이번에 슬리데린에서 기숙사 컵을 몇 년 동안 가져갔는데 그 연승을 끊어서 다른 기숙사도 분위기가 좋은 ...
피터 페티그루는 크리스마스 이전의 사건 후로 더 조용히 지냈다. 아멜리아의 말에 충격받은 것도 있었으나, 그때의 사건이 그리핀도르에 퍼졌다. 마루더즈는 그런 일을 말하고 다니기에는 연습하고 있는 것과 장난을 고민하고 실행하는 것들로 인해 바빴다. 아멜리아는 그 이야기를 퍼트린 것이 그 자리에 있었던 고학년 학생들이 냈던 것임을 알았다. 그는 그 소문을 어떻...
12월 26일 오후. 로시에르 저택에 도착한 마루더즈는 각기 감탄사를 뱉기 바빴다.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에 보랏빛이 포인트로 집안이 꾸며져 있었다. 입을 벌리고 성과 같은 저택의 정문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을 향해 아멜리아가 다가왔다. “어서 와. 크리스마스는 잘 보냈어?” “잘 보냈어! 멜은?” “나도 즐겁고 알차게 보냈지. 파티에서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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