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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그냥, 문득 편지를 쓰고 싶어서 끄적여 봐. 별 건 아니고. 형한테 갈 것도 아니니까 그냥. 잘 지내고 있으려나. 나는 뭐. 적당히 지내. 그러면 된 거겠지. 형 소식은 알고 싶지 않아도 들려. 참 신기하게도. 나를 보면 형이 생각나고, 형을 보면 내가 생각나던 사람들이 자꾸만 전달해 줘. 형한테도 내 이야기가 들어갈까? 아마 안 들어가겠지. 그러지 ...
"나 20년 후엔 시골 내려가서 농사 지을 거야." "잘 어울리네." "난 가지 심을 테니까 너는 옆에 고구마 심어." 답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형의 미래엔 늘 내가 있다. 형은 대수롭지 않은 이야기를 했다는 듯, 핸드폰게임을 이어나간다. "왜 하필 가지야?" "그냥. 맛있잖아." "난 왜 고구마야?" "군고구마 맛있으니까. 아, 말 거니까 죽잖아!" ...
유서 김승민에게 승민아. 파병 나가기 전엔 유서를 써야 한다더라. 나는 유서를 어떻게 써야하는지 잘 모르니까.. 그냥 네게 편지를 써. 너는 내 직업을 싫어했는데, 결국 마지막까지 너에게 편지를 써서 미안해. 이 편지가 네게 닿는 일은 없게 할게. 너와 처음 만난 날은 아직도 선명해. 그때만 해도 너를 이렇게까지 사랑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말이지. 네가...
“다녀올게.” 승민은 아무렇지 않게 우주선을 탄다. 여기, 나를 두고. 225,000,000 km “형. 나 이번에 최초 화성 정착 우주인으로 선발되었어.” 내 애인은 너무 잘났다. 취직도 못하는 백수였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면 나는 좀 싫어하는 척하면서, 구박도 좀 하면서, 그러면서도 내게 의지하는 승민이를 매일 볼 수 있었을 텐데. 계속해서 함께...
“나 결혼해.” 그날은 온몸이 아플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 “축가 불러주라.” 그러니까, 나는 정말로 “노래하면 김승민이잖아.” 추위 때문에 아팠던 거다. 평행선 ‘승민아 정말 오늘 못 와? - 한지성’ ‘승민아 오늘 못 봐서 아쉽다. 다음에 얼굴 보자. - 이용복’ ‘야. 괜찮아? - 황현진’ 연달아 울리는 문자를 읽다가 핸드폰 전원을 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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