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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소지품] 팬이 선물해 준 파란색 커스텀 인이어 조공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기 전, 신인 시절 생일선물로 받은 쨍한 여름 색상을 담은 커스텀 인이어를 자주 착용한다. 여러 개의 모델을 갖고 있지만 그중 가장 선호하는 인이어로 평소에도 꾸준히 소지하고 다닌다. 팬들 사이에서는 '라파엘 커스텀 인이어'로 입소문을 탔다. 데뷔 이후 빠짐없이 팬 사인회에...
제논 XENON 050315-3****** 19세 30213 3학년 2반 13번 184 소지품목 검은색 가죽장갑, 빈티지 모델 듀퐁 라이터, 롤렉스 시계 Cosmograph Daytona 모델 가장 높은 곳의 무게를 하층이 견뎌야 하는 것과 하등 다를 것 없는 그 위에 얹어질 왕관의 무게를 지고 태어난 자. 제우스의 도화살을 닮아 붙는 여자 남자 여럿이나 ...
안예은, 피루엣 _ 한 발자국. 고작 한 발자국의 크기였다. 그냥 걷는다고 생각해, 별로 어려운 일 아니잖아. 그치 이서야. 어깨를 토닥이는 손길은 진심을 다해 다정을 가장했다. 수직으로 꺾인 고개가 땅과 수평을 이루면 한참 전부터 흐릿했던 시야가 단 한 번의 눈 깜빡임으로 인해 또렷해지는 것을 느끼고. 릴이가 원예반에서 가꾸던 꽃밭과 뭐하냐는 표정이기는 ...
※ coc 팬메이드 시나리오 '히스클리프'와 '워더링 하우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제가 당신을 살린 것은, 그저 그래야만 했어서라는 것을 아시나요 도련님. 제가 했던 행동에는 이유가 따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맹목적이었고, 헌신적이었고. 저는 당신을 위하는 제가 못내 좋았던 것을요. 당신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생겼는데 그것을 할 수 없다면 그...
스물다섯, 대학을 졸업하고 방송국에 신입 아나운서로 채용된 지 몇 개월이 채 지나지 않았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주선한 선 자리에 나가 당신의 얼굴을 처음 보았습니다.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부족할 것 하나 없는 사위를 원하셨던 부모님 두 분 덕에 늘 제 앞자리에 앉는 사람들은 미모가 수려했고 능력도 대단했어요. 당신도 그 까다로운 기준치에 도달한...
눈을 뜨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곁에 누가 있는지 살피는 것. 오늘은 네가 있구나, 어제는 다른 애였는데. 이렇게 산 지도 벌써 여러 해. 학생 딱지를 달고 살던 모습은 산더미같은 좀비 아래 묻어버리고 새 삶을 살기 시작한지도 제법 많은 흐른 어느 날이었다. 동이 터오기 전 여느 때와 같이 난잡하다는 단어로도 표상되지 못할 잠자리에서 나의 흔만을 정리해...
황궁으로 옮기는 발걸음이 낯설다. 매일 걷던 길을 걷는 것 뿐인데. 사람의 마음은 이다지도 간사하구나. 덜그럭 거리며 굴러가는 바퀴 위 마차에 앉아 밖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집 메럴린 저택이 창문을 빠져나간다. 움직이는 것도 사라지는 것도 아닌데 어쩜 이리 잃어버린 것만 같을까. 곧바로 들어오는 청명한 하늘에는 구름 한 점조차 없다. 이곳의 시간은 하염없이...
백준휘 白晙輝 19세 축일 4월 27일 세례명 Theodore 테오 전공 사격 주종목 공기권총 50m 흰 백, 빛날 준, 빛날 휘. 밝게 빛나고 빛나는 사람이란 이름 뜻. 1남 1녀 중 장남, 같은 나이인 여동생 하나. 186cm 66kg 만월 예체능 고등학교 사격부의 최장신 겸 에이스. 양쪽 눈 시력 2.0, 성적 좋고 잘생긴 사격 청소년 국가대표. 무표...
Adam Boyd Myers 애덤 보이드 마이어스 나이 18세 학년 7 키 188 학교 덤스트랭 기숙사 레닌스크 국적 핀란드 혈통 순수혈통 직책 챔피언의 자격으로 이곳에 온 자 싸늘하게 식은 대연회장의 중앙하고도 맨 앞자리에 놓인 볼에서 일순 화염이 인다. 숨소리 하나 까딱 않는 고요 가운데 푸른 불결 끝 타오르는 종잇 자락을 집은 교장의 손에 마침내 엄숙...
... 와 진짜 개같네. 플루토는 그대로 주저앉았다. 그의 목소리로 구성된 비속어가 바깥세상을 구경하는 건 참 오랜만에 있는 일이었다. 무슨 정신에 싸웠는지 어디를 찌르고 어디를 맞았는지조차 구분되지 않았다. 도망자의 발걸음이 더해져 자취를 감추면 남는 것은 매섭게 들려오는 바람소리 뿐. 쏴아아- 쏴아아- 잔뜩 엉키고 설켜 더렵혀진 땀과 뜨거운 피를 뒤집어...
자, 책 펴라. 오늘은... 어디보자. 전에 니네 반 진도 어디까지 나갔냐? 반장? 아아 그래그래 현대사 건너오기 전에 한참 지구 이야기 중이었다고~ 아니 근데 얘들아. 니네 반이 진도 제일 느려... 언제 지구사 끝낼래? ... 됐고. 책 펴. 책. 얘. 57페이지. 57페이지. 오른쪽 세번째 단락. 어휴, 맨 앞에 앉아서는... 어떻게 필기가 하~나도 ...
네가 열 다섯부터 이 일에 진지하게 뜻을 갖는 걸 보고 조금은 정신을 차렸구나 싶었다. 어릴적부터 되도 않는 오만을 떨어 대며 제 아비를 등에 업고 설쳐대던 모습이 아직도 눈 앞에 선하지만, 그건 어쨌든 과거의 일이니 덮어두기로 하고. 다수의 아이들을 다스리며 군림하는 듯 보이던 네가 누구에게 관심을 가졌는지 알기 전까지는 사실 그마저도 나와는 상관 없는 ...
가끔 궁금했어. 그리고 고민했어. 이름을 갖지 못해 널브러진 문장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나는 무엇을, 너는 또 무엇을 우리는 무엇을 하려 이렇게, - 새벽은 조용해. 조용하다기보다는 고요해. 세상이 잠들고 고통이 가라앉은 거리는 언제쯤 환희로 물들 수 있을까. 붉게 치장한 청소부가 겹겹이 쌓인 먼지를 걷어내면 드러나는 가늠하기 힘든 두께의 얼룩들. 수거하던 ...
그 집의 문은 며칠 째 열리지 않았다. 닫힌 창문 밖으로 쌓여져가는 수신인 잃은 편지들과 현관문 앞을 굴러다니는 신문들, 취재하러 나온 기자들, 그리고 그 속에 섞여 있는 몇몇의 지인들까지. 그들은 오로지 한 사람만을 기다렸다. “정말 죽기라도 한 거 아냐?” “모르지. 살았는지 죽었는지.” 사람들은 자신들이 이곳에 온 이유를 잊기라도 한 듯 죽었거나 이미...
내가 사랑을 처음 느낀 건 슬픔, 아픔, 우울, 광란, 혼란 그 어디쯤. 누가 나를 좀 건져 줬으면 하는 마음과 발버둥조차 치지 않고 그대로 가라앉고 싶은 모순 그 어디쯤. 아스라졌던 손을 움직여 다시금 연주하고픈 욕망과 있는 힘껏 내리쳐 다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만들어버리고 싶은 충동 그 어디쯤. 물이 넘쳐 흐르는 세면대, 보고 있는 것이 물인지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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