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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진짜 오후 같은 2시를 2시간 넘어선 저녁에 가까워진 한량한 시간. 오늘 먹을 식사거리와 간식거리를 미리 생각하며 나만의 퇴근을 콧잔등 위로 생각한다. 라라라_ 음주 한 잔 안 돼나? 이젠 올라갈 당까지 생각할 우리 나이. 다시 느긋함이 돌아오는 오후 4시. 집에 빨리가고 싶다 시간을 밀어붙이고 싶지만 그게 내맘대로 될까.
기대하지마,기대할 수록 고달파지는 건 너야. 사람들은 너의 기대로 움직이지 않아. 시선사이로 너를 외로히 놔두지마. 차라리 고독해지자. 음미하는 거야. 천천히 말야. 그것이 독배가 아니길 바래야지. 꺼져버린 불씨. 재가 되버린 채, 누군가의 목소리와 품을 그리워하는. 내가 좀 밉다. 혼자. 진정한 혼자일때 외로움 조차 우릴 빗겨갈거야. 그걸 나는 믿어.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동안에도, 노오란 해바라기는 널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찐한 노란색이 갈색으로 변해 아무도 돌보지 않아 메말라 죽었을 때까지요. 감정이든 사물이든 사람이든간에 쉼 없이 돌 봐야합니다. 시간은 헛되지 않도록 때를 묻힐테니까요. 감당하실 자신 있으십니까?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어? 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당연히 그러고 싶다고 답하겠지만. 고통을 즐겨라고 말한다면 이미 활화산 한가운데서 탭댄스를 추고 있다고 말할 것 같아. 바닥은 뜨겁고, 발은 쏘는 듯한 열기를 피하려 하는데 자꾸 치솟잖아. 이게 춤인지 노니는 건지. 이름없는 사람아. 즐기자. 아무리 아프고 속이 애끓어 원통해도. 지지말라. 그러자,우리.
이름 없는 너야. 난 가끔 답답할 때가 있어. 숨과 호흡이 긴 글을 쓰고 싶은데 써지지 않을 때. 사랑과 사람 사이에서 어지러울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아픈 내가 속상할 때, 그럴 땐 착각의 숲에 빠진 듯 상상을 해. 만권의 책을 읽으면 어떨까, 백과사전을 다 외우면, 토지를 다 필사하면, 명상을 꾸준히 하면. 그렇다면 나는 지혜로워지고 안정되어 ...
주인양반이라 부르며 럼주를 하나시켜. 확실한 거 하나 없는 서사에서 이보다 더한 감동있는가. 해봤자 갈라지고 마는 사랑이나 다 크고나면 결국 세상살이 멀어지고마는 우정 따위 기대는게 아니야. 회사에서 또 쓸모없는 놈이라 들었어. 내가 잘못한게 많은가봐. 사람들은 서로 욕하기 바빠. 약자가 살아갈 세상은 진성 없을까. 무엇하나 동앗줄이라도 잡고 싶지만 썩든 ...
죽었나요. 죽음으로써 맞이하였나요. 초록비가 내려도 희망은 보이지 않아 체념하듯 비틀거려 보이지 않는 터널에 숨어. 깨어나 내리는 이슬 비를 마시고. 다시 건너가겠죠. 죽음이란 다리를. 기꺼이 맞서 싸워야 겠죠.
비탈길을 내달려도 견딜 수 있다 믿었던 시절. 울지말라해도 눈물이 안나와서 참혹했던 순간. 주정뱅이 마냥 신세한탄하고 마는 고독에 중독된 홀로 길에 선 그가 되버렸어. 어디야. 무서워. 낯설기만한 이 곳. 세상이라는 갈데 없는 저 편은. 해낼 수 있을까, 의문만이 들어와. 희망을 주어야 하는데. 시리게 추웠다.
그거 알아요? 유치한 말 한마디를 담아서 당신께 비수를 꽂아. 체크메이트, 하나로 세상을 이겨낼 수 없어요. 이 더럽고 끔찍하며 아름다운 곳은 장외로 만들어 졌거든. 말 판을 뒤집고 심술궂게 지나쳤다. 악마다. 나와 그를 구분할 수 없게되었다. 그런 나는 그저 그런 나일 뿐이었다.
친절은 간혹 악마의 속삭임같이 속삭이듯 불어온다. 친철은 강인한듯 연약한 천사와 같이 물음표를 짓듯 불어온다. 어느 누가, 당신에게 친절을 베풀 때 곤혼 스럽더라도 일그러진 저 너머를 바라볼 수 있어야한다.
묻지 말아요. 그 정도로 우리가 친한가. 서툴기만 했던 시절은 지나갔다 해두죠. 그래도 여전한 어리석음. 그깟 해가 넘어간 횟수가 뭐라고 이리도 애절하게 간혹은 명령조로 물어오는지 나는 알 수 없지만 안가르져줄 거에요. 그 편이 더 재밌잖아. 자유를 갈망하듯 물어봤자 모른 채. 늙음은 무서워, 그렇다고 마냥 어리고 싶지 않아.
우리가 이곳에 처음으로 가져온 감정들. 변화했겠지. 죽음과 앎으로 번져가고 그로써 뭉개져버려. 소원해. 처음과 같지 않더라도 새겨놓은 마음마저 잃지 않기로 해.
우리는 으스러진 폐가. 너와 나의 관계가 쉽게 시작될리가. 아물지 못한 흉은 고이다 못해 터지고 물러져 다시 크게 짓물어. 우습게도 말야. 그럼에도 우린 시작하는 연인들야. 알아간다는 건 진통없이 깨닫지 못해. 다르기에 화내고 정상적인건 하나 없어. 제대로 된게 뭐더라. 그런건 없어. 그럼에도 사랑하고 마는 건 어떤 곳에 살던 어떤 모습이던 네가 좋았기때문...
마치 평론가가가 된듯이 자진에게 점수만을 매기지 마요. 우린 끝까지 방황하는 존재잖아요. 끝내, 끝까지. 자신의 감정만을 휘갈기고마는 어느 누군가의 예술 작품을 보아요. 흉칙하나요, 이기적이나요,아니면 조금 신선하나요. 당신의 이야기를 꺼내 보아요. 불호는 존재 하지만 좋아함과 싫어함은 멀리서 지켜보기로. 등수같은거 중요하죠. 하지만 휘말리지 말아요. 모든...
어설프게 착한 우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한 채, 어른이 되어버리고. 악당이 되지 않은게 다행인 걸까 비웃듯 어른이 되어버리고. 순수함따위 소박하게만 갖고 한가함이란 없는 어른이 되어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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