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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준의 집에 모여 옹기종기 붙어 앉은 사람들은 무슨 일이냐는 말을 삼키곤 승준을 바라보기만 했다. 승준은 목을 가다듬고, 세팅해둔 프로젝터를 비어있는 하얀 벽을 향해 켰다. "우리가 지난 번에 이야기 했던 내용 이해하기 쉽게 문서로 정리해봤으니까 정리 다시 해야하는 부분 있으면 말해줘." 다들 각자 생활에 바빠 또 새카맣게 잊고 있던 프로젝트 레몬을 승준이...
“그럼 금일 중으로 각자 재확인 하셔야하는 부분 정리 후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승준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노트북이 연결되어있던 HDMI 코드를 빼고 짐을 챙겨 들었다. 먼저 사무실을 비우는 팀원들의 가장 뒤로 재영도 걸어나가려 준비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남아 회의실을 정리하려는데 나가려던 재영이 갑자기 “PM님,”하며 승준의 옆에 섰다. “PM님 물...
이른 새벽에 눈을 뜬 민균은 어딘가 잘못되었음을 직감했다. 제 일상에 찾아온 작은 균열. 유토가 사라졌다. 모든 짐은 그대로 있었다. 학교를 갔거나, 볼 일을 보러 나갔거나,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겠지만 소파에 앉아 창 밖에 표정 없이 골목을 오고 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민균은 다시 확신했다. 유토는 외출을 한 것이 아니라고. 승준과 효진에게 알리면 당...
여느 날처럼의 그 노란 달이 아닌 붉은 색이 감도는 그 달이 뜬 날,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 땀을 식히는 6월의 그 어느날 그는 창윤의 방으로 들어왔다.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하늘하늘 날아 든 꽃잎이 갑자기 사람의 형상으로 변해 제게 말을 걸던 순간은 아마 임종까지도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손톱만해 보이던 꽃잎이 소리도 없이 분홍 머리의 소년, 아니 그보다는...
평소 답지 않은 이른 퇴근에 승준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서둘러 집을 향했다. 금요일 밤인 만큼 가깝게 지내는 동료들과의 술자리에 합류할까 생각도 해봤지만, 이번주 내내 야근한 탓에 오늘만큼은 집에 들어가 조용히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싶었다. 미뤄둔 넷플릭스와 선물받은 술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 회사 근처에 산다는 게 늘 좋지만은 않지만 귀가가 절실할 때는 ...
아래 링크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https://posty.pe/kh1z6y 형 그거 기억나? 나 왼손 팔 안쪽에 세로로 길게 났던 상처. 오늘 그거 보니까 형 생각이 나더라. 결국 그렇게 싸우다가 다 지쳐서 헤어지잔 말을 하고 짐 챙기다가 다친건데, 형이 나 피나는 거 보고 약이랑 밴드 발라줬었잖아. 그때 형이 진짜 미웠는데. 그래서 우리가 헤어졌나봐. 사실...
한국은 이제 어린이날이 끝나는 밤이었다며, 전화를 했다. 목소리는 자주 듣는데 페이스타임으로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 또 승준은 오바스럽게 울컥하는 척을 했다. - 울유토 보니까 또 울 것 같애, 효지나. 나 어떡하지? 아 아빠 그걸 누가 믿어요, 진짜. 유토의 말에 뒷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했다. 아이, 그만큼 많이 보고 싶다는거지, 우리 아들이! 승준의 말에 ...
𝟓𝐭𝐡 𝐎𝐍𝐅 𝐑𝐏𝐒 𝐜𝐨𝐥𝐥𝐚𝐛𝐨𝐫𝐚𝐭𝐢𝐨𝐧 : 𝗧𝗛𝗘 𝗡𝗜𝗚𝗛𝗧 @ 𝙊𝙉𝙁 𝘾𝙄𝙏𝙔 주제 My Name is로 참여했습니다. 다른 합작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thenightatonfcity.pe.kr * 오탈자 수정 마이네임이즈 sweet chaos 공과사 point - 백예린 몸이 뻣뻣하다고 회사에서 발레 레슨을 붙여주었다. ...
창윤의 회사에 대규모 인사 이동 시즌이 돌아왔다. 공식적으로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려, 그곳에 편집장을 누구로 새로 앉히느냐에 대한 관심이 모였다. 논의가 되고 있는 후보 중 한 명으로 소문이 돌던 창윤은 결정되지 않은 일에 휩쓸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창윤씨, 이번에 새로 창간하는거 창윤씨가 메인으로 들어간다며? 지나가듯 떠보는 동료의 말에 그건 공고...
야, 배 안 고프냐? 상해는 소파에 누워서 늘어지게 하품을 하곤 발 끝으로 백호의 어깨를 툭툭 건들였다. 백호는 상해의 발 끝이 닿았던 어깨를 더러운 것이라도 묻은 듯 손으로 툭툭 털면서 대답했다. 니는 아까 알렉스랑 태준이 사이에 굳이 껴서 맥주 마시고 잠들었다가 방금 눈 뜬 지 몇 초나 됐다고 또 배가 고프냐? 야, 뿌링클? 아 뭐래 진짜. 나 오디션 ...
부케를 받으면 6개월 안에 결혼을 하게 된다는 속설이 있다. 그렇다면, 6개월 내에 하지 못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브루클린의 한 아파트에서 암체어에 가로로 길게 누워있던 유토가 사진을 보다가 중얼거렸다. 101호 형들 뒤에서 부케를 들고 있는 민균와 얼떨결에 함께 찍은 사진을 보던 유토는 핸드폰을 들고 있던 팔을 내리고 다른 쪽 손으로 날짜를 계산했다....
아래 글에서 이어집니다 시드니에서 다시 서울로 돌아오자 퇴사처리도 완벽하게 끝나있었다. 전 연애의 흔적도 창윤에게선 금방 지워졌다. 사진이 있던 곳에는 민균이 건내준 작은 조약돌과, 민균을 닮은 고양이 브로치가 놓여있었다. 창윤에게 퇴직금으로 장만한 꽤 값이 나가는 카메라로 출사 다니는 취미가 생겼다. 승준과 재영은 괜히 또 가오잡는다며 창윤을 놀리다가도 ...
*포스터는 빈칸님께서 선물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야 심재영 나는 잘 사는데, 너는 잘 사나 그냥 궁금해져서. 분명 너 나보고 편지 쓰는거 정말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할텐데, 뭐 어쩔거야. 이런 나도 받아들여봐. 나이 먹어갈 수록 사람은 변할 수도 있는 거잖아. 너가 아니 그건 아니지! 했다가 또 금방 고개 끄덕거리면서 그건 그렇네, 하는게 들리는 기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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