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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잠에서 깨어나면 눈앞에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플러그 인, 당신이. 이른 아침의 햇살이 창틈으로 새어 들어와 당신을 비추면 당신의 투명한 유리질의 피부는 그 빛을 여과시킨다. 반짝이는 프리즘이 하얀 이불 시트에 수놓이고 나는 그것을 가만히 지켜본다. 다채로운 색상이 눈에 들어차고, 나는 거기서 행복을 찾는다. 이제는 익숙해진, 당신이 깨어나기까지...
밤잠을 설쳤다. 이유를 묻는다 하면, 너 때문이다. 플러그 인 중사. 5개월간 사이 좋게 지내보려고 시도해봐도 번번이 욕이나 해대는 아랫사람이 뭐가 예쁘다고 걱정이 되는 진 모르겠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마지막으로 네 뒷모습을 본 사람이 나였으니까. 9시, 10시, 11시, 12시. 시곗바늘은 똑딱 소리를 내며 넘어가고 숙소에는 피곤에 쩔어 잠든 사람들의 ...
간만의 쉬는 날.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을 위한 날. 모처럼의 휴일이니 자유롭게 뛰어 놀아도 될 법 한데도 어그로는 바깥으로 나가지 않았다. 다만, 영문 모를 그리운 기운을 풍기는 인영을 눈에 담을 뿐이었다. 매일같이 보는 얼굴인데 갑작스레 눈물이 날 것 같은 건 왜일까? 아마도 간밤의 악몽때문이겠지. 소년의 눈에 들어온 인영은 항상 느긋한 웃음소리를 내며 ...
끝없이 이어지는 폭언. 완벽한 타인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말에 그는 되려 웃었다. 좋아서 웃은 건 아니다. 이따위 상황이 달가울 리가 있나. 그런데도 미친 사람처럼 자꾸 웃음이 새어나왔다. 진짜 끝나버렸구나 싶어서. 이렇게 간단하게? 아무것도 아닌 사이로? 그게 가능한가 싶었는데, 문득 한가지 기억이 스쳐지나갔다. 인간관계는 한 치 앞도 몰라서 어떻게 될 지...
그 무엇도 담겨있지 않은 표정에서 무엇을 읽었는가? 공포? 불안? 후회? 어쩌면 제 3의 감정? 그야말로 맑고 깨끗한, 유리와도 같은 그 눈빛은 흡사 거울과 같아서 그가 느끼는 감정을 고스란히 비춰내고 있었다. 본인의 감정이 어느 방향을 가리키는 줄도 모르는 주제에 무엇을 읽었다고 할 수 있는가? 알 수 있는 것은 물감들이 섞여서 탁한 빛깔을 만들어냈다는 ...
찬 물에 믹스커피를 탑니다. 제대로 녹지 않아 알갱이가 씹히네요. 아침 식사는 옥수수 캔입니다. 뜯어볼까요. 맛있을까요. 안타깝게도 도저히 목구멍으로 넘어가지를 않네요. 빈 속에 인스턴트 커피만 들어가고 있습니다. 식사를 계속 할까요?
꽤 오래 전부터, 소년의 기억이 시작되던 시절부터 꾸준하게 고민해오던 것이 하나 있었다. 사람의 본질은 선한가, 악한가? 간단했다. 제게 좋으면 선한 것, 나쁘면 악한 것이었다. 나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은 선한 사람으로 규정하였고 나에게 화를 내는 이는 악인으로 생각했다. 그것이 소년이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었다. 남들의 평가는 고려할 필요가 없었다. 모...
이른 아침 지령을 받자마자 떠오른 생각은, 적성을 찾았다, 였다. 생선을 고양이한테 맡기면 안 된다는 말이 있듯이, 토끼에게 당근을 맡긴 상황이 되어버렸지만... 어그로가 알 바는 아니었다. 어째 꽃의 도시라면서 특산품이 당근인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만, 아무튼 들뜬 마음으로 플로리아에 갈 사람을 찾았다. 캐리 하드가 어떻게 해야 농부처럼 보일 지에 대하여...
오늘 날씨는 구름 조금. 픽셀로 이루어진 구름이 하늘을 지나가는 모습은, 몽실몽실하다기보단 딱딱해 보였다. 하지만 나름의 귀여운 맛이 느껴지는 것이 픽셀만의 장점이다. 어그로는 날씨 참 평화롭다고 생각하며 산들바람 평원을 지나고 있었다. 앞으로는 길을 안내하는 베타 1.5.01이, 뒤에서는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중얼거리는 오버클럭이 따라오고 있었다. 풍경에 ...
밝혀진 진실이 그간 쌓아올린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듯 했다. 나는 무엇을 위하여 제대로 된 판단은 하지도 못하는 어린 시절부터 이 일을 해왔는가. 이제는 끝을 보는 줄 알았는데, 다른 방식의 끝이었나. 소원을 이루지도 못하고 인간의 삶을 포기하는가, 비겁한 도망자가 되어 삶을 연명하는가. 답은 간단했다. 나는, 살고 싶었다. 나의 소원은 노력의 노력을 가하...
평안하길.
에디트 이티에네트는 턱을 괴고 눈을 깜빡였다. 깜빡이던 눈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는 수많은 접시를 훑다가 너에게로 자리했다. "재미 없고 조용하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 편이긴 하지. 애초에 문제가 될 일을 만들지 않으면, 무언가를 해결할 필요도 없어. ...그게 내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이자 방식이야. " 별님이 말씀하시길. 곧바로 이어지는 말에 너와 눈을 맞추...
부끄러워서 공개 안할랬는데 결국 하는군요... 즐겁게 봐주세요~
생각보다 많네요 뿌듯하다 위 그림은 뮤지컬 <헤라, 아테나, 아르테미스>의 대사를 사용한 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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