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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어미를 따르는 아기 새처럼 발걸음을 따라 쫄래쫄래 따라붙는 새들. 흔히 볼 수 있는 비둘기나 참새는 물론이고 그 외에도 다양한 새들이 한 사람의 뒤를 쫓는 모습은 길을 가던 행인들이 자연스럽게 각자의 휴대전화로 그것을 찍게 하는 광경이었다. 그 중에서 짓궂은 몇이 날갯짓을 하며 품에 앉은 빵 봉투를 노려오자 아이네는 난처한 웃음을 지으며 녀석들을 밀어...
더 이상의 수면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눈을 찔러오는 햇빛 속에서 눈을 뜬 징버거가 처음으로 느낀 것은 눈가를 타고 내리는 한줄기 눈물이었다. 그와 함께 홀린 듯 몸을 일으킨 그녀는 머릿속에 남은 꿈의 조각들을 쫓기 시작했다. 눈을 뜬 순간 꿈의 대부분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렸지만, 가슴을 따스한 만드는 온기와 왠지 모를 그리움이라는 감정만은 남아 오히...
계속해서 올라가는 엔진의 회전수와 함게, 자동차는 좁고 구불거리는 산길을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태로운 주행을 이어갔지만, 징버거는 액셀에서 발을 뗄 수 없었다. 계기판에 적힌 속도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도 그녀의 등을 찔러오는 경고는 멈추질 않았으니까. 아까부터 계속 이어진 긴장 때문에 직감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하는 ...
하얀 털뭉치와 눈이 마주친 순간, 징버거는 당혹감에 그 자리에 굳어버렸다.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고 한밤중에 무엇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를 숲 속을 헤맨 결과가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한 마리라니. 진지하게 따지면 하나부터 열까지 말이 되는 게 없는 상황이기는 했지만, 이 작고 귀여운 생명체는 그중에서도 난제라고 할만했다. 애초에 그 먼 거리에서 어떻...
*진짜 나열만 해 놨습니다. 나 지금 하고싶은 연성 생겼음 신비한 동물+인간 페어로 릴녜, 챤벅, 고르르… 그런데 여기에 한국 맛을 많이 더한? 일단 플랜은 이무기 릴파, 백호 비챤, 구미호 주르르가 나올 예정…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근본은 구미호 르르땅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했는데, 인간이 되고 싶은 여우인 르르땅이 세구세구랑 투닥거리다가 어떤 ...
* DAYBREAK FRONTLINE에서 많은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징버거는 겁쟁이다. 겁쟁이. 이 세 글자만큼 그녀를 완벽하게 설명해주는 단어는 없었다. 그것이 소심하고 겁이 많은 성격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생각은 없었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설명이 가능한 것은 아니었다. 그랬다면 그녀가 이처럼 시내에서 떨어진 산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까...
“후회는 없어.” 거울 너머로 비추는 왼팔에 새긴 어둠의 표식을 바라보며 아이네는 듣는 사람 없는 중얼거림을 내뱉었다. 그 말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처음부터 후회할 생각이 있었다면 시작조차 하지 않았을 테니까. 다짐과도 같은 생각과 함께 아이네는 걷어 올렸던 소매를 내려 어둠의 표식을 다시 옷 아래로 숨겼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 것이었다. 죽음을 ...
“후회는 없어.” 거울 너머로 비추는 왼팔에 새긴 어둠의 표식을 바라보며 아이네는 듣는 사람 없는 중얼거림을 내뱉었다. 아니, 그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분명 지금 분명히 한 사람 만큼은 그 말을 제대로 들었으니까. ‘바로 너.’ 그렇게 말하는 것처럼 얼굴의 대부분을 가린 가면 사이로 자신을 똑바로 바라보는 보랏빛 눈동자에 아이네는 헛숨을 들이키며 시...
*하쿠 대사의 특수 문자는 왁물원의 하쿠님 글에서 돚거해 왔습니다. 릴파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와 후회 속에서 조금 전 마지막으로 해치웠던 적에게 불의의 일격을 허용했던 옆구리로 손을 가져갔다. 분명 두꺼운 가죽장갑을 끼고 있음에도 그 질감이 느껴지는 것만 같은 기분 나쁠 정도로 붉은 피. 긴 전투로 온몸이 피투성이인 상태였지만, 그 중에도 자신의 몸에...
이거 보고 밑에 있는 릴파 아이네 호그와트 읽으시면 이해가 더 잘 갑니다. 그리핀도르 릴파랑 후뿌뿌뿌 아잉네 사이에 100년이라는 시간 간격이 있는 이야기도 재밌을 듯. 릴파는 호그와트 레거시의 주인공인데 아이네는 해리포터 시대 사람인거임. 당연히 아이네에게 릴파는 옛 이야기 속에 나오는 사람인데. 호그와트에서 전해져 내려유는 파 릴의 무용담을 좋아하는 거...
*호그와트 레거시의 스포가 약간 있을수도 있습니다. “언니, 이곳은 나에게 정말 중요한 곳이야.” 이제는 돌아갈 수 없을 백 년 전의 어느 날. 릴파의 손에 이끌려 원치 않게 한참을 걸어서 도착한 곳은 두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곳이었다. 호그와트에 지하에 이토록 거대한 공간이 있었고, 그것을 아무도 알지 못했다니. 해리포터 일당이 슬리데린이 ...
“ㅇ….” “……니.” “언…니.” “언니!” 아이네는 자신을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에 비몽사몽 눈을 떴다. “오늘은 목소리가 좀 작네….” 이것도 객관적으로 보자면 절대 작은 목소리는 아니겠지만, 매일같이 말 그대로 귀가 터져버릴 것 같은 목소리에 의해 깨어나던 그녀에게는 자장가처럼 느껴질 정도였다. 그리고 정말 이대로 그 목소리를 자장가 삼...
말은 북부로 사람은 수도로. 이 나라의 오래된 격언처럼 왕국의 수도는 전국에서 모여드는 사람들을 빨아들이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었다. 심지어 끊임없는 재앙과 혼란으로 왕실이 힘을 잃어가는 지금에도 말이다. 그리고 그처럼 많은 사람이 모여드는 만큼 많은 정보가 모이는 곳이기도 했다. 수도의 뒷골목에서 얻지 못하는 정보라면 이 나라 어디에서도 알 수 없...
어떻게 눈앞의 ‘존재’가 아이네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챈 것일까. 사실, 릴파 스스로도 그 이유를 아는 것은 아니었다.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이 부드러운 하얀 머리, 상냥하게 호선을 그리는 보랏빛의 눈과 은은하게 풍겨오는 향기까지. 그녀를 이루고 있는 요소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은 그녀와 똑같았지만, 릴파가 도달한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저것’은 ...
지난 며칠간 몇 번의 이변을 제외하면 고요하게 바다에 떠 있던 배가 좌우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작은 파도를 만난 정도의 떨림에 불과했지만, 그것은 점차 커져 어느 순간부터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심해지고 있었다. 바 안 여기저기에서 유리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항해중에 배가 흔들리는 것에 대비해 고정해 놓았던 잔이며 병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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