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살면서 그런 말들은 많이 들었다. 너는 너를 너무 괴롭히는 거 같아. 그렇게 살면 안 힘들어? 보는 사람이 더 힘들다. 더 지친다. 숨 좀 쉬면서 살자 우리.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어차피 나는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머리 비우고 해버리는게 나으니까 징징댈 시간에. 남들한테 딱히 추천하는 방법은 아닌데 오기로 밀어붙이면 안 되는 ...
bgm - 정준일, 첫 눈 학교 근처 웬만한 카페는 다 가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민혁이 찾아온 곳은 진짜 찐 인스타 셀럽들이나 찾을 법한 sns 명소였다. 과잠 대충 걸쳐입고 백팩 둘러맨 나 같은 사람은 입구부터 컷 당할 거 같은 곳. 그 백팩에 선물받은 향수 챙겨 넣으며 뒤늦게 구석구석 두리번대고 있으면 채형원이 턱을 괴고 그랬다. - 뭐가 그렇게 궁금해에...
* 비하인드 느낌으로 가져온 쩜오편입니다. * 평소 기현과 여주의 카톡내용을 엿보고 싶다면... * 읽지 않으셔도 이야기 전개에 지장은 없습니다.
bgm - 성시경, 너는 나의 봄이다 가끔은 유기현을 다 안다고 자부했던 때가 있었다. 환심을 사자고 수 쓰는 스타일도 아니었고, 그런 관계를 지향할 사람은 더더욱 아니고. 저부터도 난 그냥 단순한 놈이야, 별거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었으니까. 단순하고 다정한 사람. 좋은 선배. 그렇게 알고 거기서 끝났으면 편했을 사이였다. 관계의 밀도와 회피의 욕구가 ...
bgm -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 이주헌 재워놓고도 자리는 좀 더 이어졌다. 남은 사람들 그래도 언니 오빠라고 분위기쯤 자연스럽게 환기시켜줬는데 덕분에 아주 민망한 상황은 면했다. 물론 세상 모르고 주무시는 분 깨면 푸닥거리 한 번 해야겠지만. enfp 빠졌다고 바로 차분해진다야. 채형원이 분위기 환기 차 새로운 주제를 끌고 온다. 나 빼고 세상 사람들 ...
bgm - 윤하, 기다리다 보글보글 끓던 떡볶이가 국물 없이 바짝 졸아들었다. 자리에 앉은지 꽤 지난 뒤였다. 이민혁과는 마주 앉았다 하면 늘 얘깃거리가 있었고 그는 그걸 원활히 이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학교, 가정사, 전공과 미래, 좋아하는거 싫어하는거... 유기현은 한 학기에 걸쳐 찬찬히 알아낸 것들을 만난 지 몇 주 됐다고 간파해버린다. 그렇게 대화...
bgm - 권진아,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헤어졌다. 달 바뀌면 개강이었고 낼모레가 입춘이었는데 한 해의 첫자락부터. 그만하자 우리. 지친다 매번 이러는 것도. 그 말은 내 입에서 나왔다. 한 번도 걔 입에서 나온 적 없었다 그 비스무리한 거라도. 채형원은 무던한 사람이니까. 변덕스럽고 질투심 많고 애새끼같이 구는 건 나 하나였으니까. 나한테 후회할 소리 ...
* 유선배 세계관, 기현 여주 같은과 후배 혜지 시점 * 읽지 않으셔도 이야기 전개에 지장은 없습니다.
bgm - 성시경, 내게 오는 길 - 선배. - ... ... - 선배...! - 어, 어 - 거기 넘어갔는데. 다음 페이지요. 넘어간 지가 한참인데 아직 머물러있는 페이지를 콕 가리켰다. 아무리 데시벨을 낮췄다지만 바로 옆에서 부르는 것도 못 듣고. 어디다 팔고 있었는지 모를 정신머리 겨우 잡아온 유기현이 아아, 응. 고마워. 하며 느릿하게 페이지를 넘긴...
bgm - 팀, 사랑합니다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학생회관에 다다랐을 무렵, 이민혁의 왼쪽 어깨는 축축한 정도를 넘어 폭삭 젖어 있었다. 내리는 비에 냅다 빨래를 한 수준으로. 꽤나 찝찝하겠는데, 생각하면 검은색 장우산을 돌돌 말아 정리한 그는 큰 감상없이 물먹은 바람막이만 툭툭 털어냈다. 오, 매너~ 미안한 마음에 장난기 섞어 콕, 찌른 옆구리. 그러면 또...
bgm - 김형중, 그랬나봐 자정을 기점으로 자리는 정리됐다. 유기현은 익숙하게 택시를 불렀다. 카카오택시 최근 목적지에 늘 자리해있는 우리집 주소 찍어 누르고 주섬주섬 가방이며 짐들을 챙겼다. 핸드폰만 덜렁 들고 튀어나온 그는 짐이랄 게 없었으니 앉은 자리에서 하나 둘 주워든 것들은 전부 내 짐이었다. 아우 zㅏ기야, 나 왜 다리에 힘이 안 들어가니......
bgm - 전람회, 취중진담 커다란 손이 아메리카노 두 잔과 디저트가 담긴 트레이를 가볍게 들고 온다. 휘적휘적 다가오는 걸음. 한 톤으로 맞춘 슬랙스와 블레이저가 단정하니 잘 어울렸다. 학교에서는 주로 바람막이나 후드, 거기에 볼캡 아니면 가끔 비니 정도였던 거 같은데. 멀끔한 차림을 멀리다 놓고 감상하자니 썩 봐줄만 했다. 특히 저 좁은 골반에 걸리는 ...
bgm - 최유리, 바람 판서량이 꽤 많은 수업이었다. 솔직히 말해 앉은 내내 인스타 피드나 스크롤 할 줄 알았던 이민혁은 생각보다 착실한 자세로 수업에 임했다. 핸드폰은 커녕 옆에 앉은 나에게조차 한 번 닿지 않는 눈길이 분주하게 스크린과 노트 사이만 왔다갔다 했다. 오히려 내 쪽에서 더 힐끔댔으면 힐끔댔을 지도. 그렇게 쉬는 시간까지 아직 덜 마친 필기...
bgm - 콜드, your dog loves you 유기현은 총 세 가지 포인트에서 적잖은 충격을 먹었다. 첫 번째 말도 안 되는 저장명, 두 번째 더 말도 안 되는 애기 호칭, 세 번째 말도 안 될 건 없지만 결코 믿고 싶지 않은 주말밤... - 어디? 홍천 닭갈비? - 야쓰 - 그 thㅏ거리에? 우리 맨날 가는데?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이면 유기현의...
bgm - CIKI, Syndrome 편의점 일이란 게 출근해서 한 시간만 바짝 부지런 떨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비교적 꿀이었다. 동네 구석에 위치한 개인 편의점의 경우에는 더욱이. 얼추 일과를 마쳐놓고 카운터 한 쪽에 쭈그려 앉아 핸드폰을 들었다. 제발 민혁이한테 점 한 개만. 열렬한 사이버 어쩌고에 전사 중인 채형원을 구제해주기 위해서. 아니면 단지 남...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