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1차) 자캐 로그 : 유그 아망의 생은 기구한 극점의 연속이다. 완곡한 부분 거의 없어 위아래로 치솟고 꺼지기만을 반복한 파고. 이 극치의 파동은 엉망진창의 변곡으로부터 지나치게 높아진 역치를 낀 채 무한한 허기를 뱉어내는 병증과도 같다. 그렇게 만족을 잃은 공복은 그의 정신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비루한 숨 붙들어 끈질기게 존재했으므로, 유그라는 이름은 어...
(1차) 자캐 로그 : 한낮의 카페에서는 답지 않을 요란스러운 소동이 한창이다. 수군거리는 다수의 낮은음과 이에 대적하듯 쩌렁쩌렁 울리는 비명 같은 고함, 말리러 다가오는 직원들의 분주함이 사방에서 불협화음처럼 엉망진창으로 꼬이는 때에, 유그 아망은 뒤집히는 시야 속에서 비뚤어진 웃음을 걸치곤 꼬인 속내를 간신히 삼킨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 ...
(1차) 자캐 로그 : 바다, 응. 바다가 좋겠다. 소라고둥 안에서 울리는 말처럼, 이스루기 세이나의 심장 한 편에서는 혈맥을 따라서 여생을 돌고 도는 한마디가 있다. 바다로 가는 거야. 그녀는 기억 속 말을 몇 번이고 되짚으며 무겁게 내려앉을 눈을 미리 감는다. 삐, 삐, 삐…. 곧 시야는 딱딱한 수술대 위에서 현실로부터 우선 분리되고, 눈꺼풀에 덮인...
(1차) 자캐 커플/관계 : 새 계절을 맞은 고요의 수평선 위. 향기에 빛깔을 입힌다면 가히 오색이라 칭해도 아깝지 않을 온갖 분방의 향연이, 풍경 위에 흔적을 덧입히듯 자분자분 거닐었다. 만발한 꽃잎은 옷감을 두른 양 각색의 달콤한 내음을 흩뿌리며 물안개를 적셨고, 노가 지나간 자리에 이는 파문의 중심에 새초롬한 발자국을 하나둘 남김으로써 물길 위로 반짝...
(1차) 자캐 독백 로그 : 탑에 갇힌 정신은, 늘 부서진 유리에 비친 호수처럼 현실과 분리된 꿈결 위를 위태로이 걷는다. 발밑은 하루에도 수천 번씩 부유하듯 파도처럼 구불거렸고, 온전치 못한 시야 위에서는 뿌옇고 탁한 그을음이 차올라 자꾸만 앞을 흐리게 했으므로 영 무언가를 분간하기도 어려웠다. 눈 비비며 창을 열기라도 할 땐 매캐한 쇳내가 스며와 구역...
(1차) 자캐 커플/관계 : 인간을 움직이는 것도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아즈사는 가끔 그렇게 생각할 만큼 단순한 생을 살았다. 눈치껏 감을 읽고, 때로는 넘치는 운을 코트처럼 둘러 오감을 세우며, 끝에서 자신에게 이득이 있을지 없을지를 가늠하다가 배팅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 그녀에게 있어 인간의 머리통과 칩의 차이점은 그다지 중요한 게 아니다. 하지만...
(1차) 자캐 커플/관계 : 교회에서 금번 임무에 레네를 파견한 건 다분히 의도적인 결정이었다. 교단의 골칫거리로 제법 오래 자리하던 변절자, 블레이크의 행보 대부분이 그녀를 향한다는 사실을 장로들이 모를 리 없기 때문이다. 대어는 희소성이 있는 미끼로 낚아야 하고, 맹수는 그것이 원할 만큼의 탐스러운 덫을 놓아야 하는 법. 레네는 모든 면에서 적임자였다...
(1차) 자캐 커플/관계 : 레이버 페인즈는 이따금 죽음에 관련된 꿈을 꾸었다. 살인이라는 끔찍한 행위에 거창한 의미를 어영부영 붙여가며 피 묻힌 지 제법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아마 거룩함을 표방하되, 실상 엉망으로 뒤틀린 채라 싸구려 자기 위로로나 기능할 목적의식이, 로즈라는 이름을 계절성 열병처럼 한결같이 떠올리게끔 하기 때문일 터였다. 그 ...
(1차) 자캐 커플/관계, 자해 요소 주의 : 언제는 한 번, 죽음에 대해 기대 섞인 생각을 해본 적 있다. 쥐지 못하면 제 것일 수 없고, 바라는 바 없다면 욕망하지도 않으며 자극 없는 환경에서는 권태를 느낄 일조차 없게 됨을 떠올리게 된 날이었던가. 세상 모든 건 한계가 있고, 그 이름 한 그릇을 채우는 건 무수한 반복적 혹은 새로운 경험임을 문득 깨...
(신비한 동물 사전) 뉴트 스캐맨더 드림 : 마치, 피부 사이사이로 자신을 감싸던 온갖 것들이 미세한 바늘이 되어 첨예하게 침투하는 아픔이었다. 순식간에 불순물이 된 옷가지는 표피를 헤집어 핏줄을 타고 심장에 도달해, 지나칠 정도로 몸을 데우며 과거의 잔재를 운반함으로써 그의 시도를 몇 번이나 방해했다. 덕분에 이안은 흘러온 옛 공포를 밀어내는 건 어떻게든...
(파이널 판타지 14) 산크레드 드림 : 짠 비린내가 골을 두드리고, 지긋지긋한 물살이 방파제에 돌진하며 수천 개의 방울로 튀어 올라 소년의 머리카락을 축축이 적셨다. 해안 도시의 가장 아래층, 인적 없는 구석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처럼 폐사해가는 물고기 썩은 냄새만이 가득해 숨을 쉴 수도 없을 지경이었다. 하지만 해적들의 시야에서도, 주민들의 관심에서도...
(1차) 자캐 커플/관계 :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잠기듯 고여 있던 막힌 숨이, 일순간 뻥 뚫리는 것처럼 다급히 터지며 마른기침을 자아냈다. 콜록, 콜록. 헤르타는 일시적으로 동반되는 저혈압성 두통과 여전히 잔상처럼 남은 아픔에 반사적으로 인상을 찌푸렸다가, 자신이 ‘다시’ 살아났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불쾌한 양 입매를 비틀어 올려 가벼운 신경질을 부렸...
(포켓몬스터) 그린 드림 : 참으로 오랜만에 밟은 고향이었다. 최근까지 디뎠던 지역은 어딜 가나 넘치는 인구의 소란스러움이 따랐고, 쉼 없이 번쩍이던 조명이 맥박처럼 끝없이 펄떡거리며 수십, 수천이 넘는 숨을, 밤별보다 화려한 도심의 전깃줄 사이로 끝없이 흘려보내느라 바쁜 곳이었다. 그 순간 사이로 많은 이들과 만나고, 겨루며 여럿 배워왔으나 역시, 묘...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