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作.平和 "곧 비가 오겠구나." "예, 그러합니다." "그럼 만개한 벚나무를 보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 되겠어." "예, 그렇겠습니다." 동궁에서 조금 떨어진 길. 선분홍의 커다란 벚나무들이 긴 꽃굴을 만들어 놓았다. 우현이 손바닥을 펼쳐내자 한잎 두잎 꽃이 떨어져 그 위로 살포시 내려앉는다. 우현은 기분 좋은 미소를 그려내며, 제 뒤를 따라 걷는 자에게 ...
예전에… 그러니까 네가 특위사로 들어오기 전. 나는 나무를 보면 죽음을 생각했어. 끝도 모르고 자라나는 나무 가장 꼭대기에 목을 매달고, 눈에 담길 고통의 하늘을 바라보는 죽음을. 그런데 평소 점 찍어둔 나무 위에 올라 줄을 메고 있을 때면, 그때마다 누군가가 나를 말리는 듯했어. 고개만 돌리면 내 생각과 다르게 꽤 아름다운 선홍빛 노을만 가득하였지만 말이...
What does the HAMSTER say? W. Peach 여기 남우현과 김성규가 있다. 남우현은 데뷔 15년 차, 30살 배우이다. 15살, 늦다면 늦은 나이에 뛰어든 배우 생활은 우현에게 거의 천직이나 다름없었다. 무엇이든 꼼꼼하게 하는 성격은 대본을 수차례 너덜거리게 만들었고, 카메라 앞에서는 배우 남우현이라는 존재가 아닌 또 다른 존재로 무섭게...
"우현아!!" 항상 단정하게 목 끝까지 단추를 채우던 교복이 아닌 조금은 헐렁해 보이는 편안한 사복 차림의 성규가 계단에 걸터 앉아있던 우현을 발견 하고는 손을 붕붕 흔들며 뛰어나온다. 말간 얼굴에 흰 교복 셔츠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밝은 연두색의 티셔츠도 성규에게 귀엽게 잘 어울리는 걸 보니 옷이 성규의 덕을 보는 건가 싶어 짧게 웃음을 내뱉었다. ...
장마가 으레 그렇듯 예고도 없이 쏟아지기 시작한 굵은 빗방울은 그칠 줄을 몰랐다. 분명 아침에 덜 뜬 눈으로 꾸역꾸역 시청한 일기 예보에서는 하루 종일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건만, 예쁘고 쭉쭉 빵빵한 기상 캐스터 누나한테 홀려서 혹시 모르니 예비용 우산을 챙기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무시하고 거역한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 생각했다. 좁은 처마 아래에 제 몸과...
감기의 색은 여름 밤비 * 짭근친 소재 주의 * 미미한 성적 묘사 주의 ”쟤 누구야?” 쭈그려 앉아 신발 끈을 고쳐 묶는 성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던 성규가 운동장 중앙을 턱으로 가리켰다. 고개를 번쩍 치켜든 성열이 두 눈을 찡그린 채 운동장 한복판을 응시하다 입을 비죽거렸다. 사람이 한둘이냐. 아, 맞네. 입을 벌려 작게 탄식하다 성열의 옆에 털썩 주저앉고...
Comfy. : 평온한 *약간의 자살 소재가 존재합니다. written by. 모아이 이 작은 시골 바닷가 마을에서 너는 내 유일한 또래이자 친구였다. 여름만 되면 해가 뜨거운 줄도 모르고 함께 나무를 오르고, 자전거를 타고, 근처 바다에 몸을 담그며 놀았다. 어쩌면 그 어린 나이부터 자각했을지도 모른다. 너와 내가 단순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는 아니라는걸....
작가, 영(靈) 정평북도 무영시 귀주동, 청명숲 소정호에는 숲을 지키는 영의 유명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이 이야기에서 온전한 진짜는 영(靈) 뿐이다. 그 아이는, 하나의 영. 어쩌면, 신. 어쩌면, 정령. 1992년 여름. "할머니께서 갑자기 많이 편찮아지셨대." 걱정스러운 목소리의 어머니가 백미러로 우현을 흘끔 보며 말했다. 그녀는 능숙하게 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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