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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입술이 맞닿았다. 내 입술 아래엔 노엘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입술이 있었다. 난 이 온기를 믿을 수 없었다. 단지 체온일 뿐이었지만, 노엘은 내 마음 속까지 놀랍도록 뜨겁게 만들어 놓았다. 가슴 아래로 요동치는 심장에 점점 불이 붙고 있었다. 마치 드라이아이스처럼. 다가오는 노엘에 두려워하며 피가 차갑게 식는 듯했지만, 피부가 닿자마자 우린 질주하는 ...
난 환자들이 가득한 곳으로 실려갔다. 무서워서 죽을 거 같았다. 천장이고, 벽이고, 사람이고 다 전부 하얬다. 이대로 나도 하얗게 지워질 거만 같았다. 노엘, 나 좀 집에 보내줘. 난 우는 노엘의 팔을 붙잡고 사정했다. 그렇지만 노엘은 고개를 저었다. 형은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고, 그 눈물을 보며 나도 울었다. 노엘이 왜 우는 걸까, 왜?가운을 입은 사람이...
난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들어가지 못했다. 뭘 하고 왔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을 거 같았다. 사실, 대답하지 못하는 것보다 또 울음을 터뜨릴 거 같아 그게 겁이 났다. 무대 뒤 의자에 멍하니 앉아 벽만 바라보고 있자 날 이상하게 쳐다보는 스태프들이 스쳐 지나간다. 너네도 그렇게 생각해? 내가 씨발, 존나 이상한 놈인 거 같아? 잠시 뒤 인터뷰어가 나왔다....
당연하게도 형은 돌아오지 않았다. 형이 날 버렸어, 형이 날 두고 떠났어. 우리 애는 거짓말쟁이야... 씨발, 떠나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날 사랑한다고 했으면서 어떻게 너가 나를 떠날 수 있어? 그러나 나도 알고 있었다. 노엘이 떠난 건, 노엘의 잘못이 아니라는 걸. 우리의 첫단추는 잘못 끼워졌고 이젠 그걸 돌리기 위해 모두 풀어버린 거뿐이다. 하지만 난 ...
그러나 아주 잠깐이었다. 내 머릿 속이 비워질 수 있었던 순간은. 화산처럼 쾌락이 터진 후 모든 게 끝나는 순간, 노엘을 껴안으며 눈을 감는 순간 질문은 다시 내게 돌아왔다. 스멀스멀 뇌 주름 깊은 곳에서 기어나오며 날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리고 그럴 때면 난 더 악착같이 노엘에게 매달렸다. 형이 옆에 있단 걸 확인하고 싶었다. 언제든 저 악마같은 물음표들...
섹스를 마치고 대충 뒤처리를 끝낸 후 다시 집으로 차를 몰았다. 우리 애가 내 위에서 열심히 허리를 흔들며 날 만족시켜줬기 때문에, 집으로 가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노엘은 사정 후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래서 잘 모르겠다. 우린 한마디도 하지 않았고 차 안엔 검은 침묵만 있었다. 집에 도착한 후 약속한 대로 노엘을 욕실로 데려갔다. 문을 닫고 옷...
그 날 이후로 우린 변한 게 없었다. 적어도 난 인터뷰를 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다. 공연이 끝나고, 대기실로 들어오자 인터뷰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기자가 보였다. 난 존나 피곤하고 귀찮았지만 기다린 새끼의 성의를 위해서 참았다. 노엘은 소파에 앉았고 난 눕듯이 뒤로 기댔다. 기자는 투어에 관한 질문을 이것저것 던졌고 난 가끔가다만 대답했다. 어쩌피 이건...
"시발... 형, 왜그래?" 노엘은 울고 있었다. 창밖에 떨어지는 비가 그의 뺨위에서도 내렸다. 툭, 툭 떨어진 비가 내 눈가를 적셨다. 나는 막아줄 우산도 없이 그의 눈에서 떨어지는 비를 그대로 맞았다. 축축한 볼에서 쓰라림이 느껴지는 듯 했다. "나랑 한번만 자자." 노엘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다. 잔뜩 먹힌 소리는 그가 울음을 참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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