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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해가 뜨지 않은 컴컴한 새벽. 주르르는 호숫가 근처에 있는 버드나무 위에 올라갔다. 버드나무는 그 잎이 호수를 거의 다 덮을 정도로 컸다. 여긴 아무도 오지 않는 곳이다. 조용하고, 따듯하다. ..오직 너의 온기만이 느껴지는 곳. *** 항상 이 버드나무에 찾아오던 인간 아이가 있었다. 반짝이는 파란눈을 가진 어린 소녀. 소녀는 이 버드나무에 찾아오던...
징버거는 눈물을 뚝뚝 흘렸다. 얼마나 서럽게 울던지 상대 복서가 이긴게 미안해질 정도였다. 징버거는 말없이 링을 내려왔다. 그 순간 만큼은 아무도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위로하던 아군도, 승리를 축하하던 적군도. 그저 얼굴을 푹 숙이고 팀원들이 있는 관객석으로 걸어들어가는 징버거를 지켜볼 뿐이였다. 징버거가 자리에 앉았을 때, 진행자는 다음 선수들을 호명하...
눈을 떴다. 밤이다. 어제와 다를 게 없는 평범한 하루의 시작. 변하지 않는 기분. 처음 느껴보는 기분임에도 불구하고 낮설지 않았다. 죽음. 죽음이 다가오는것이 느껴졌다. 하루하루 머리의 한부분씩 전원을 끄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몇주전에 1달 시한부 선고을 받았다. 너무 갑작스럽게, 모든 것을 시작할 20대에 준비하고 있던 모든 것을 ...
그날은 유독 소나기가 쏟아지던 날이였다 그냥... 별 이유는 없었다. 일은 안풀리고, 머리는 아프니까, 저절로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그 짜증이, 내 안에서만 해결됐어야 하니까, 답답한 마음은 그 짜증을 눈물로 표현해야 했다. 아무한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불이 꺼져있는 녹음실 소파 구석에 앉아 홀로 훌쩍이고 있을 때였다. 난데없이 고세구 그 무7...
3.4교시 체육을 끝내고 헥헥거리면서 2층 계단을 올라왔다. 이동수업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에는 항상 앞에 지나가는 여자 아이들이 둘씩 팔장 끼고 교실로 걸어온다. 그 중에는 항상 내 눈에 돋보이는 아이가 있다. 이서연, 1학기때 반장을 맡았던 아이다. 사교성이 얼마나 좋은지 입학하고 1주일도 안되어서 우리반 여자아이 중 반절과 친해져 있었다. 그걸 보면 진...
2.교무실에서는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별일 없었다. 그저 아무리 화나도 주먹다짐은 안된다는 것. 그것 마저도 못 미더웠다. 뭐,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였다. 예상은 했지만, 얘가 왜 여깄지, 당황스러운건 마찬가지였다. 아니나 다를까, 따지고 보면 싸움의 주범인 전학생이, 그것도 내 바로 옆 책상에서 싱글벙글 웃으며 날 쳐다보고 있었다."안녕?"전학생,...
1.하나 특별할게 없는 여름방학 개학날. 살짝 후덥지근한 것 빼고는 다르지 않았다. 평소와 같이 엄마가 사온 시리얼에 우유를 조심히 부었다. 아침은 안 먹어도 된다는 말을 거의 무시하다시 하고 꼭 먹으라던 엄마까지 6학년때와 똑같다. 이를 닦고 손에 물을 살짝 묻히고 얼굴에 부벼댔다. 가방을 허겁지겁 등에 메고 반 까먹고 있던 신발주머니를 들고 집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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