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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창작물은 소설 <반짝반짝 빛나는>(에쿠니 가오리, 소담, 2001)에서 모티브를 차용하였음을 안내드립니다 날개가 꺾인 새는 어디를 향해 날아가는가- Allegreto "왔어요?" 모습보다 목소리가 먼저 재민을 맞는다. 익숙하게 거실로 들어서는 그의 뒤로 깔리는 먹먹한 티비 소리. 채널을 돌렸는지, 사라지는 소리 속에서 재민은 제게 익숙했던 ...
눈물과 후회로 얼룩진 1학년 1학기를 어찌저찌 버텨내고, 지침과 분노와 고함으로 가득한 2학기도 반이 지나갔다.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어떻게 지금도 버티고 있는지 스스로 믿기지도 않는 시간이다. 과제 마감도 어떻게 지키고 강의도 아파서 빠진 날이랑 매주 금요일 오전 피곤에 찌들어서 종종 잠든 일만 빼면 출석일수도 잘 챙기고 적은 액수지만 돈도 벌고... 나름...
나는 매일매일을 과제와 내 삶에 대한 한탄으로 찌들어 있지만! 그 속에서도 분명 빛나는 것들이 있겠지! 내가 후에 이 시절을 그리워 할 것들도 분명 많을 거고! 나는 나름 잘 지내요 가족이랑 지내는 게 힘들지만 누군가가 밥을 해 준다는 게 제법 자취 시절과 어학연수 시절을 생각하면 꽤 괜찮은 듯. 복지는 나를 매일 시험하고 있지만(특히 인류애 부문으로는 아...
東京は愛せど何も無い 도쿄는 사랑해봤자 아무것도 없어 눈 내리는 12월의 마루노우치 거리를, 천러는 코트 깃과 목도리에 얼굴을 푹 파묻고 걷고 있었다. 거리는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라이트업으로 빛나고 사방에서 물소리처럼 들려오는 이국의 언어들. 천러가 구사하는 언어보다 짧게 토막나 들리는 소리가 귓속을 가득 채우는 느낌에 그는 가볍게 미간을 찌푸리며 발걸음...
*본래 5편이 되어야 하는 이야기이지만 제가 순서를 착각해 4편보다 먼저 완성하는 바람에 미리 올려요. 추후에 4편 업로드와 함께 수정될 가능성 높음. '착한 사마리아인 실험'에 대해 들어 본 적이 있는가? 100년도 더 지난 실험이지만, 인류는 여전히 이 실험의 결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인격이 선택을 결정한다'가 아닌, '상황이 선택한다'는 사...
만약에 내 연인과 똑같은 모습의 외계인이, 나를 사랑해서 오로지 나를 만나기 위해 저 우주를 가로질러 왔다고 하면, 우리는 그 외계인과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실은 이 책을 재작년이었나 작년에 처음으로 읽고 한동안 다시 읽지 않았는데, 그래서 작품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알지만 디테일은 기억나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한번 더 읽게 되면서 내가 기억하고...
<꼬리>에서 교장 선생님이 아이들을 많이 아낀다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수업 시간에 담임 선생님과 아이들은 꼬리 이야기를 하다가 담임선생님은 타카하시에게 꼬리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어 보았다. 나도 읽다가 이게 왜 혼날 만한 이야기인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그 아이의 입장을 생각하며 신체적 장애가 있는 아이에게 그런 말을 한 담...
이 책을 읽고 진짜 거짓말 안 치고 거의 다른 점이 없었다. 이 책이 우리 학교를 보고 책을 썼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우 유사했다. 같은 걸 조금 말해 보자면 화장실, 교장실, 복도, 급식, 교실, 교무실, 운동장 등등 정말 공감이 되었다. 왜냐하면 교장실 같은 경우에 나는 가끔 교장실을 지나가면 이런 생각을 가끔 했다. 교장선생님은 저기 안에서 뭘...
세상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인 시선으로 바라 볼 수 있는 특권은 어린 시절에만 주어지는 것이리라. 커갈수록 인간은 세상 만물의 본질에는 순수한 본질만이 존재하며, 이는 도구와도 같아 선을 위해 쓰일 수도 있고, 악을 위해 쓰일 수도 있다는 쪽으로 기울어간다. 도덕성을 잃은 욕망, 도덕이 부재하는 순수란 얼마나 타락과 가까울 수 있는가. 나는 이 주제를 설...
"수고하셨습니다~" "팀장님 수고하셨어요 내일 봬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이팀장님도 얼른 들어가서 쉬세요 수고 많으셨어요!" 시간을 알 수 없이 온통 하얗기만 한 연구동에도 밤이 찾아왔다. 팀원들은 삼삼오오 모여 잡담을 나누며 아직도 모니터 앞에 앉아있는 민형에게 고개를 숙이거나 가볍게 묵례를 하며 그를 지나쳐 연구실의 문을 열었다. ...
결혼까지는 꿈꾸어봤자 무용하겠지만 손 잡고 소소한 이야기를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웃는 귀여운 시간을 너와 보내고 싶다. 결혼이니 연애니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써 내려갈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 나는 날카롭게 벼려진 시선을 가지고 싶고 앞으로 바뀔 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명징한 진실을 파헤치고 직시하고자 해. 그리고 그 힘을 네 긍정에서 얻고 ...
인간은 달과 같아서, 누구에게나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는 어두운 면이 있기 마련이다. 수능도 끝난 고등학교 3학년의 겨울, 지성은 교실 앞쪽 TV에서 흘러나오는 낯익은 영화의 OST에 무심코 귀를 기울이다 공책 한 귀퉁이에 달을 그리며 그 말을 떠올렸다. 지성이 일고여덟살쯤 되었을 때, 지성의 엄마가 '타샤 튜더'라는 미국의 동화 작가이자 정원사의 세계에 열...
"오빠, 점심은 좀 먹었어? 간호사 선생님이 어제도 반은 남겼다고 하는 거 들었어. 오빠 그러다 쓰러져." "식욕이 없어서 그래. 오빠는 정말 괜찮아 채인아." 4인 병실 안, 커튼으로 가려진 환자용 침대에서는 두 사람이 소리 죽여 다투고 있었다. 제 입으로는 괜찮다 괜찮다 하지만 누가 봐도 안 괜찮다고 느낄, 핏기 없이 창백한 낯빛을 한 젊은 남자는 버석...
Q. 간단한 직장 소개 부탁드립니다. A. ㄴ이*은(28세, 여성, 이하 이): 하... (크게 숨 한 번 들이쉬고) 황인준 말로는 이 세상 최고의 거지발ㅆ.. 읍!!!!!!!!!!!! ㄴ황*준(29세, 남성, 이하 황): 국립 이능력 연구소이며, 국가의 관찰 아래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모든 이능력자, 소위 말하는 센티넬과 가이드의 교육, 관리, 통제 전반을...
라일락 꽃향기가 코를 찌르는 늦봄, 보랏빛 꽃송이 아래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른다. 손에 타고 있는 담배를 든 여자는 타들어 가는 담배를 들이쉴 생각도 없는지 눈을 감고 목을 한껏 뒤로 젖힌 채 그대로고, 옆에 있는 남자도 담배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없다. 남자는 담배의 달콤한 연기와 뒤섞이는 짙은 라일락 향에 취한 듯, 그 큰 눈을 반만 뜨고 제 구두 앞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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