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Df 카페. 제법 단순하고 단촐한 이름의 카페는 소제역 사거리에 자리 잡았다. 카페는 운이 좋았던건지, 돈이 많 았던건지, 카페가 노동에 지친 직장인들과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많은 지하철 역 근처에 있어선지, 손님이 유독 붐볐다. 커피를 마시고 나오거나, 손에 들고 나오는 이들 얼굴은 웃음꽃이 가득했다. 그들은 항상 나올 때마다 같은 말을 입에 달았다. 방...
"야. 너 진짜 그렇게 안 자면 죽는다니까? 아무리 네가 그렇게 허세 많은 공룡이라고 해도, 네가 날아다니는 드래곤이라고 해도. 너 자꾸 밤새우고 커피 마시고 카페인으로 버티면서 안 자면 쓰러져. 이건 꿈요정으로써, 네 이웃집이니까 하는 말이야. 걱정되니까." "ᆢ 야. 나 어떡하냐. ... 걔가 자꾸 나와. 걔가, 그 잠뜰이. 내 이웃집이... 자꾸 꿈에...
걔 기억 나냐? 간단한 시작이였다. 아니 애초에 시작하지 않을 수도 있는 시작이였다. 인간은 언제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끝에 다다른 정공룡의 머리 속 깊게 박힌 문장이였다. 아무리 뒤져도 걔는 없어. 정보가 없어. 그냥 없는 사람인거야. 박잠뜰. 너 뭐야? 그 여름의 웃음 소리가 귓가를 스쳐 지나갔다. 여름. 여름. 여름. 정공룡은 여름의 바람을 느꼈다...
서라더는 책에 적혀있던 한 구절이 떠올랐다. "별은 언젠가 모든 빛을 잃고 땅에 떨어진다. 빛을 잃은 별은 그의 쓸모를 다하여 떨어지니, 어찌 그 별이 슬퍼하겠는가. 그 별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드릴 뿐." 별은 자신의 빛, 쓸모를 모두 이룬 그때 떨어진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별은 자신의 쓸모를 모두 이뤘는가. 서라더는 자신의 앞에 조각으로 남겨진 그 별을...
잠뜰 TV 블라인드 '황금 사과'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별반 다를 것 없는 아침이었다. 아, 일주일 전 그렇게 대단한 일이 있었다는걸 제외하면. 각별이 살인을 저지르고 자살했다. 얼마나 충격인가. 그런데 각별은 조용한 죽음을 원했다. 참으로 어리석던 생각이다. 그런 일을 벌여놓고... 그래서 대중과 언론은 그의 생각대로 행동하지 않았다. 꽤 유명했던 배...
저희에겐 딸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정말 생각도 못한 방법으로 얻은 귀한 아이죠. 조금 놀랐지만 그래도 우리에게 왔으니 잘 챙겨주기로 했습니다. 이름을 지어주고, 사랑과 관심을 주었습니다. 아이는 바빠서 잘 챙기지도 못했지만 정말 잘 자랐습니다. 똑똑한 아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어느 날부터 조금씩 열이 오르고 감기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잠뜰이 녹은 것 처럼 늘어져 있었다. 이를 꾸몽이 한심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야. 잠뜰. 왜 그렇게 녹았냐?" "ㅏ악 꺼져 꾸몽.. 지금 존나 더워.." "아 그건 인정. 무슨 날씨가 35도가 넘냐.." 미친 늦여름 날씨에 꾸몽과 잠뜰이 불평을 내놓았다. 서로 한숨만 푹푹 내쉬던 때, 잠뜰이 벌떡 일어났다. "뭐냐?"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 온다. 딱 기...
정공룡이랑 박잠뜰이 어쩌다 저리 됐는지는 누구도 몰라. 그러니까... 그 둘은 원래 찐친..? 아 몰라 비슷한 그런 사이였어. 근데 어느 날 박잠뜰이 얼굴에 깊은 상처 하나 생겨선 동아리 부에서 나오더라. 그때 표정이 진짜 잘못 건드리면 사람 하나 죽일듯한 완전 무섭고 차가운 표정. 정공룡은 동아리 부에서 한숨 쉬면서 자기 머리 부여잡던데? 아, 혼잣말로 ...
잠뜰아. 우리는 널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 그냥 우리가 네 행복을 만들어줄게. 그러니까, 그냥 우리한테 기도하면서 살자. 다른 사람들도 그러잖아. 우리는 신이야. 모든 사람들의 꿈과 희망을 이뤄주는 ㅅ, 그럼. 왜 내가 진정 원할 때 안 나왔어요? 어차피 다 똑같지 뭐. 신이든 뭐든 내가 미친 듯이 기도 할 땐 거들떠보지도 않더니. 대체 뭐에요? 뭔...
동희야. 제발. 다시 눈 떠줘. 이 아빠가 잘못했어. 어? 바쁘다고 동희 혼자 둔거 미안해. 제발.. 아빠는 동희 없이 못 살아. 우리 동희가 아빠 삶의 이유인데, 동희가 없으면 아빠 어떡하라고.. 그러니까 한번만 눈 떠주라.. 동희야. 동희야. 제발.. 아직 아니잖아. 어? 우리 동희 하고 싶었던거 다 해봐야지. 응? 그러니까 웃으면서 아빠 한번만 안아주...
아. 퇴사하고 싶다. 청춘물에나 나올 것 같은 포즈와 장면으로, 퇴사하고 싶다는 말을 중얼거리는 각별을 보며 잠뜰이 혀를 찼다. "각경사는 참.." 그런 각별을 보던 라더가 웃으며 말했다. "저 분은 이해해 드려야죠.. 가뜩이나 일만 하시는데." 라경장, 생각보다 말을 잘하는구먼? 잠뜰의 말에 라더가 "경위님, 저를 뭐로 보시는 겁니까?" 웃으며 묻는다. ...
나는 이 인생을 증오해. 누군가를 따라하기만 하는 이 인생이 더럽게 끔찍해. 그러다 알게 된 거야. 내가 진짜가 되는 방법을. 제물이 좀 필요했어. 한 3명 정도? 근데 딱 쉽게 잡혀주더라. 덕분에 좀 더 일찍 나올 수 있었지. 그런데 잡혀 온 애들이랑 공감대를 좀 쌓아야 했었어. 그래서 학생인 척 행동했지. 이제 모아서 나의 성으로 데려가면 됐었는데. 한...
네가 떠난 그 날이 돌아왔어, 잠뜰아. 요정으로써, 죽지 못하는 이로써.. 친했던 사람, 인간들의 죽음은 수십번도 넘게 봐서, 죽음에 익숙해지고. 덤덤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인간으로써 맞는 인생의 마지막 덕에, 내가 죽음에 익숙해졌다고는 생각이 안 드네. 우리가 너를 보내고 네 말대로 집을 치운뒤 몇 년이 지났는데 아무도 안 오더라. 이걸 네가 알았더라면 ...
너랑 나는 대체. 나는 우리의 우정이 그저 성적으로 나뉘고, 끊기는 게 싫었어. 너와 보냈던 모든 추억들이 그저 그렇게 사라지는 게 싫었어. 너도 분명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오랜만에 본 너는 공부로 미쳐있었어. 매일, 매년, 모든 순간동안 순수하고 시시콜콜하게 흘러간 우리의 대화는. 어느 순간부터는 성적과 공부 이야기. 취업 이야기로 흘러갔어.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