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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받을 준비도, 사랑할 용기도 없으면서 네가 좋았다. 어리숙하고 어리석었다. 후회한다. 너를 좋아한다고 말했던 것. 우리가 특별한 사이가 되길 바랐던 것. 모두 다.... 술을 먹고 넘어졌던 것 같다. 무릎이 크게 긁혔는데 술이 조금 깨고 났을 그때부터 내내 아프다. 내 몸 곳곳이 아픈 이유는 술을 먹고 넘어져서 온통 상처 때문인 것으로 하겠으니, 너는,...
네 얼굴을 4년만에 본 것 같다. 너를 잊은 지도 4년이다. 네 얼굴을 봤을 때 나는, 여전히 그 시간 속에 있는 것 같았다. 네가 미웠다가, 내가 미웠다가, 모두가 미웠다. 그래서 지겨워졌다. 그 시간 속에 나는 솜 같았다. 네가 뿌리는 물에 쉽게 젖었고 쉽게 가라앉았다. 지독하더라. 기억이라든가, 추억이라든가.... 지겹더라. 완벽했던 하루를 너는, 말...
하하... 말이 되나 벌써 내일이면 생일이다 지긋지긋한 살아온 세월의 반쯤은 죽고 싶었는데 또... 당신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내가 태어난 것을 축하하는 것을 보면 아주 깊은 곳에서부터 아주 오래된 오물이 온갖 구멍에서 부글부글 끓어 사방으로 튀고 또 넘쳐흘러 차라리 내 잘못이었다면 따질 것 없이 모두 내 잘못이라 당신도 나도 내 탓만을 할 수 있었다면 올해...
더 이상 상황 탓을 할 수도 없겠지. 문제가 있다면 오직 나뿐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도 여전히 쓰레기 같다. 네가 나를 쉽게 버렸던 만큼 나도 너를 쉽게 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아프고 아팠지만 견뎌낼 수 있었다 나도 그 정도였던 거겠지 내 일에는 눈물 지은 적 몇 없던 내가 너와 내 관계에서 많이 울었다 어두운 방안에서 아무것도 없이 그렇게 펑펑...
자지도 못하는 아주 깨어 있는 몸으로 영원히 자고 있다 영원이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함부로 말한다 보이지 않는 감정들을 볼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감히 느끼려 한다 거기서부터 어긋났던 걸까 나는 몇 번이나 수중 감옥에 갇혀서 세아릴 수 없는 것들을 세아리려하고 헤아릴 수 없는 것들을 헤아리려했다 한없이 반복되는 일상에 종점을 찾는 일을 죽을 때까지 그러니...
2023.05.24 사는 거 개빡세다... 왜 살지 싶은 인간들 한 바가지 그리고 나도 포함 내 불행만이 위안인 줄 알고 살았다 불안마저도 감사하며 살았다 아플 수 있는 이유에 내가 포함돼서 다행이라고 그렇게 생각했다 나의 삶에 내가 이렇게 된 것에 이유라도 있는 것 같으니까 나를 불쌍하게 여길 수 있었으니까 부질없다 내가 제일 잘 안다 살기 싫다 살고 싶...
친구의 친구가 자살을 했다. 친구는 자살한 친구를 스토리에 태그하여 유감을 표했다. 그 다음 스토리는 자신의 얼굴 사진, 술 마시는 사진. 행복한 사진, 즐거운 사진. 싱숭생숭했다. 나와는 아는 사람도 아닌데 죽음이 우스워진 것. 죽는 것도 용기를 낸 건데.... 왜 알아주지 않는 걸까. 나는 언제쯤 나를 구원할 수 있을까. 타인의 죽음을 보고 나의 죽음을...
이렇게 아침 댓바람부터 죽는다는 생각을 한다. 품에 기대고 싶다. 어딘가에 숨고 싶어. 존재하지 않을 만큼 질량을 줄이면 끝내 사라질 수 있을까. 무한히 증발하는 걸까, 나는. 사람에게 영혼이라는 게 있긴 한가 보다. 육신은 끊임없이 질량을 줄여나가는데 영혼은 한없이 부푼다. 사라질 수 있을까, 나는. 영혼을 줄이고 싶은데. 닳아 없어질 만한데.... 왜 ...
이젠 뭘 바랐던 건지도 모르겠다. 미치도록 간절했었는데... 어디에 미쳐 있었는지, 뭘 바랐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살아있는 게 죄스러워 너무나도 사무쳤었는데.... 뭐가 그렇게 미안했는지, 피해자도 가해자도 오직 나 하나뿐인 세상에서 뭘 그렇게 빌고 빌었는지. 형태만 남아 있는 죄를 오래도록 붙잡고 있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살아 있는 것에 대한 유구한...
죽어야만 살 수 있다면 살기 위해 죽을 거야? 나는 왜 이렇게 죽음에 가까운 삶을 살까 입버릇으로 그만 살고 싶다 뱉어도 그만 살 수 없는데 이런 갖가지의 이유를 핑계로 겨우 살아내고 있는데 왜 당신들은 내게 죽어라 고사를 지낼까
그러니까, 내가 그날 가장 슬펐던 건, 울고 온 너를 위로할 수 없었다는 것. 네 눈물에 내가 없었다는 것. 하다못해 몸이라도 줄걸 후회가 된다. 가장 괴로웠던 건, 네 친구의 눈물에도 함께 울었던 네가 내 눈물에는 차가웠던 것. 몸이라도 바치며 울어 볼걸. 내 모든 추억에 네가 스며들어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내 이름이 네 것이라도 되는 양 이름...
내 일기에는 '죄'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평소에 미안하다, 죄송하다는 말을 달고 사는 탓이겠지. 나의 죄송하다, 잘못했다는 알맹이 없이 상황을 무마시키려고 기계처럼 내뱉는 말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기저에 죄가 많아서 어떻게든 갚으려 내뱉었을 수도 있나. 나는 왜 의미 없는 사과와 형태만 남은 죄를 그리워하며 없는 시간마저 죽이고 흑빛으로 만드는...
2022.10.30 더 이상 울기도 아프기도 싫은데 울어도 될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울려고 하고 사서 고통을 감수하려 한다. 언젠가부터는 '평온'이라는 게 더 무서워서 혼란스러움을 굳이 야기한다. 불태워버렸던, 꾸깃 접어버린 네 이야기들은 기억나질 않고. 나는 무엇을 바라는 건지, 왜 너를 빌미로 괴로우려 하는 건지. 그 시절의 나를 겪었다는 이유만으로 완치...
나도 알고 있었다. 바라기만 해서 되는 게 아니었다는 걸. 알면서도 바라기만 했다. 안 될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나에게도 기회가, 싶었다. 정말 멍청했고 그랬으면 안 됐다. 항상 알면서 실수하고 후회한다. 이 멍청해빠진 굴레에서 언제쯤 탈출할 수 있을까. 굴레가 나를 옥죄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가 굴레 탓만 하고 있다. 노력하지 않고 얻는 건 아무...
새벽에 너에 대한 이야기만 주절댄 포스트가 날아갔다. 정말 잊으라는 신의 계시인가. 내 추억과 감정을 함부로 가져가다니. 무슨 자격으로? 너를 좋아하고 싶지 않았다. 미워하고 싶지도 않았다. 모두 볼품없이 실패했다. 새벽에 쓴 일기라 충동적으로 썼던 것, 인정한다. 솔직히 잘 기억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아깝다는 거다. 그 순간의 감정을 겨우 기록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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