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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노래했어.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여도, 판을 빼앗겠다며 위협을 해도 나는 노래했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니까.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어. 노래가 다 끝나고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을 보고 있었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나에게 다가왔어. 그리고 이 이야기를 노래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지. 나는 대답하지 않았어. 내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니니까. 나는 ...
보체티 패밀리 1대 보스 루치아노 보체티와 그의 사랑스러운 아내 나탈리아. 그리고 둘 사이에 태어난 남자아이 하나. 세상에 있는 모든 축복을 다 해주어도 모자랐지만, 불행히도 전쟁 중이었다. 하나뿐인 핏줄을 살리기 위해 루치아노는 옆 병실의 아이와 바꿔치기를 했다. 히트맨은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고 나탈리아의 손에 죽음을 맞이했다. 이제 아이를 다시 바꿔오기...
겨우 한 달이었지만 나름 그리웠던 모양이다. 라스베이거스의 냄새가 코끝에 맴돌아 기분이 좋았다. 깜깜한 밤이지만 화려한 조명은 한낮의 태양 못지않게 밝게 빛나고 있었다. Ciao. 나지막이 읊조리고 씨익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이제 어디로 가볼까. 정해진 건 없지만 딱히 갈 곳도 없었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을 따라 눈을 감고도 찾아갈 수 있을 만큼 익숙한 ...
“걱정 마세요, 부인. 다 익숙해질 테니까.” 눈을 뜬 곳은 엔카베데 본부 지하 감옥과 똑같이 생긴 또 다른 감옥이었다. 사방에서 고통에 겨운 비명과 신음, 물고문 소리, 살이 타들어 가는 소리와 흐느끼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며칠째 여기에 갇혀 있었다. 비릿한 피 냄새와 알 수 없는 악취에 토하고,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는 광경에 기절하기를 반복했다...
[이선이 변절했다. 확인 후 사살하라.] 상부에서 직접 내려온 지령은 꽤 오랜만이었다. 선이와 함께 한 후로는 처음이었으니 낯설기도 하였다. 왠지 모를 두려운 마음으로 펼친 종이에는 믿을 수 없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허나 아무리 찾아도 다른 전달 사항은 없었다. 동길은 굳은 얼굴로 마른 세수를 할 뿐이었다. 하루밤을 꼬박 지새워도 결론이 나지 않은 머리는...
“잘 가, 김우진!” 탕-. 어슴푸레한 달빛이 방을 비추고 있었다. 총을 맞고 쓰러져 있는 우진은 실로 괴기스러운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우진의 뒤틀린 팔과 다리는 제멋대로 꺾여있었다. 감겨있는 눈은 조금의 미동도 없었다. 네가 건네준 종이에 쓰여있던 그대로 나는 너를 보고 비틀거리다가 온몸에 힘이 풀린 듯 바닥으로 쓰러지며 엎어졌다. 모든 것이 가짜이고 ...
고주(孤舟) ; 외로이 떠 있는 배. 1926년 여름, 오사카. 심덕은 레코드를 녹음하기 위해 며칠 전부터 오사카에 와 있었다. 레코드사에서 제공해 준 숙소는 지낼만했다. 녹음실과도 가까웠고 무엇보다 인적이 드문 것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몇 년간 휘몰아친 사건들로 이제 사람이라면 질색이었다. 술 없이 잠들지 못하는 밤은 점점 늘어만 갔다. 떠올리고 싶지 ...
격발(擊發); 방아쇠를 당겨 탄환을 쏨 “후회할 거야, 김우진!” 질끈 감은 눈 때문에 이마에 닿은 금속의 서늘함이 더욱 크게 다가왔다. 방아쇠를 당기자 탁-, 하고 작은 소리가 났다. 고통스럽지도 않았고, 따듯한 액체가 흐르는 느낌도 없었다. 의아함을 느낄 때 즐거움으로 킥킥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비웃음에 가까운 소리였다. 눈을 뜨자 배를 움켜잡...
*** 스포 주의 *** 무제 2 아버지가 남자아이를 데려왔다. 톰이라고 했다. 토미는 내내 울었다. 아버지의 표정이 점점 험악해졌다. “집에 보내주세요, 아저씨. 제발 집에 보내주세요.” 아버지가 칼을 들어 토미를 찔렀다. 토미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아버지는 멈추지 않고 찌르고, 찌르고, 찌르고, 또 찔렀다. 겨우 숨이 붙어 헐떡이는 토미의...
허상(虛像 ) ; 실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 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 늦은 밤, 깊은 어둠만이 드리운 하늘에는 그 흔한 별 하나조차 보이지 않는다. 고요하고 적막한 골목 어귀에서 검은 그림자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분명 검은 정장에 중절모를 쓴 커다란 사내의 형체였으나 곧 똑 단발에 구두를 신은 신여성의 모습으로 바뀌었...
미셸에게서 전보가 한 통 왔다. [ 케이, 유안이 집에 오질 않고 있어. 일주일도 넘었어. 지금 집에는, 그러니까 유안의 작업실에는 모리스가 있어. 유안을 좀 찾아줄 수 있을까? 미안해, 케이. -미셸- ] 유안이 어디에 있을지 생각할 것도 없다. 모리스가 유안의 작업실에 있다면, 유안이 모리스의 작업실에 있을 것이 분명했다. 오랜만이지만 여전히 기분 나쁘...
칼로 사람 피부를 가르는 느낌이라는 걸 오늘 처음 알았다. 일부러 칼을 쥐고 누군가를 상처 입힌 것도 처음이었다. 칼날이 닿고 피가 튀기고 내 앞의 입은 비명을 지른다. 귀를 뚫고 들어오는 소리는 곧 소음이 된다. 시끄러워, 귀 떨어지겠다. “으아아아아! 으아아아아악!” 그 새끼 소리를 어떻게 들었는지 문을 열고 뛰쳐 들어오는 그림자 하나. 칼을 쥔 손에 ...
渴望(갈망); 간절히 바람. 「함께 해-」 이 소절이 오늘만큼 간절했던 적이 또 있었나,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노래, 이 장면, 이 대사 몇백 번을 반복했는지 셀 수 없다. 너는 모르는 시간들, 나만 기억하는 수많은 결말이 스쳐 지나간다. 너는 무릎 꿇고 앉아 멍하니 정신이 나간 것처럼 여자 그림만을 바라보고 있다.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는 게 뭐라고...
knock, knock, knock - 계십니까? 바스락거리는 소리. 도르륵, 도르륵 눈알 굴리는 소리. 놀라 참았던 숨이 터져 나오는 소리. 감히 날 속일 수는 없을 텐데. 노력이 가상하니 한 번은 귀엽다 넘어가 줘야지. knock, knock, knock - 거, 안에 계신 거 다 알고 왔습니다. 좋게, 좋게 문 여시죠. knock, knock, kno...
夢中花雅朗(몽중화아랑); 꿈속의 꽃, 아랑 밤이 깊어 하늘은 까맣고 별과 달이 어슴푸레 빛난다. 세상 만물 모두가 잠이 들어 고요하기만 한 새벽. 잠이 든 네 얼굴에서 평온함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잔뜩 찌푸려진 미간에는 고통, 두려움, 괴로움, 절망만이 가득하다.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중얼거리기도 한다. 그런 너를 한참을 바라보다가 귓가에 가만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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