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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흑 5.5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효월 6.0 트레일러를 시청한 뒤에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아직 당신의 집에서 빗자루 사역마와 다를 바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때였습니다. 아이였던 저는 동굴에 개인적인 공간으로 지정된 장소가 있었고 저의 소유로 정해진 전용 책장도 한짝이 있었죠. 저는 그런 점들마저도 사역마들과 제 사이에 별반...
❤ 칠흑 5.5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말과 노래, 소설책 같은, 그런 수단을 따지지 않고 말이야. 불멸자는 어쩔 수 없이 무딘 면이 생겨난다고 하더라. 스치듯 지나간 오랜 시간들, 나의 일부를 맡기며 신경 썼던 사람들, 끝도 없이 잡초가 올라오는 묘비, 눈을 감았다 뜨면 바뀌어 있는 정원, 마모 되어가는 세상의 모습, 이미 없어져 나...
💙💛…? 서로가 통성명을 하기 훨씬 이전에, 쿠루루는 이미 알피노 르베유르에 대해 아는 것이 차고 넘쳐났다. 접점이라곤 전혀 없는 타인의 기준 내에서는 과하다 싶은 정도였다.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이 이어지는 빽빽한 일정(어딘가의 윗대가리들 중 개강 1주차라는 사실을 전혀 신경쓰지 않은 사람이 있었음이 분명한)을 쿠루루가 감당하고 있을 때였다. 자유인의 신분...
💚 🤍 🖤 제7성력이 선포되었던 시절은 전생의 기억처럼 느껴지는 과거이다. 야슈톨라가 당시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없다. 그가 주로 기억하는 것은 전체의 분위기였고, 어떤 사소한 세부 사항들은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지만 혼에 조각된 것처럼 남아있기도 했다. 모든 것은 그저 한참 뒤에 미래의 사람이 된 야슈톨라가 지금에 와서 하는 추측일뿐이다. 야슈톨라는...
❤ 칠흑 5.3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상실의 과정을 말 몇마디만으로 표현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모험가는 소중한 걸 잃을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기 때문에, 함께 있는 순간의 온기를 잃지 않으려고 죽을듯이 노력했다. 그동안 수많은 것들을 아무런 기회도 얻지 못하고 허무하게 빼앗겨야했다. 비극적인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중이 분명한 싸구려 연극의 주인...
🖤 칠흑 5.0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당신. 당신도 혹시, 무언가를 너무 좋아하게 되면 마구 찌그러뜨리고 싶다는 욕망이 들 때가 있는가? 일단 우리는 있다. 나는 있다. 나는 나를 찌그러뜨려본적이 수도 없이 많다. 대다수의 일들은 정신의 범위 안에서 일어났고, 물리적으로는 차마 그렇게 할 수 없었다. 대신 나 아닌 다른 것들이 실제로 접히고, ...
💚 칠흑 5.3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 둘의 키를 합친만큼 높고, 내가 다섯은 서있을 수 있는 가로 길이를 가진 네모. 야슈톨라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점으로 보이는 먼 반대편까지, 끊김 없이 나열되어있는 네모들의 테두리 안을 확인하고 있었다. 그와 같은 장면을 보고 있던 모험가는 감탄이 섞인 외침을 내뱉었다. 이게 다 거울이야! 모험가는 반...
💚 칠흑 5.4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택배 도착지를 돌의 집으로 잘못 작성해놓고도 '우리집이나, 돌의 집이나'하며 넘겨버린 순간이 있었다. 그 잠깐이 지금, 모험가의 눈 앞에서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그는 자신의 뒷덜미가 싸하게 식어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얼음 샤드를 몇겹씩 덧대어 놓은 것처럼 싸늘하다. 모험가가 미명의 방에 입장한 것...
❤ 칠흑 5.3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모험가가 검은 장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는 그것의 이름부터 시작하여 관여된 모든것들을 다 끔찍하게도 싫어했다. 검은 장미가 탄생한 이래로 그것의 이름을 들은 순간부터 모험가의 초여름날들은 망가진 상태였다. 어떻게 그런 것이 세상에 출현한건지, 답을 알아도 소용이 없을 질문을 모험가는 스...
❤ 칠흑 5.0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도에서 보면 그저 넓대대한 상아색인 곳. 세상 어디를 보더라도 골고루 널려있는 파랗고 초록색인 것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으며, 자기들끼리 아주 똘똘 뭉쳐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눈에 띄는 곳. 에오르제아 내에서 제작되는 지도의 경우에는 보통 이것을 진갈색으로 표현한다. 햇빛과 물을 적당히 먹은 만큼 적당...
💚 칠흑 5.4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끔찍한 에테르의 상태. 야슈톨라는 돌의 집으로 복귀한 이후부터 그것을 잠시 잊고 있을 수 있었다. 원초 세계는 에테르의 균형이 비교적 괜찮은 축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1세계로 끌려오지 않았다면 평생 알지 못하고 자연히 넘어갔을 일들을 가끔씩 생각해보곤 했다. 야슈톨라가 처음으로 마주했던 1세계의 ...
💚 칠흑 5.4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필이면 지금 이 순간에, 모험가는 바다 한가운데의 갑판 위에서 휘청거렸던 순간을 떠올렸다. 발을 타일면에 붙이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게 만드는 울렁거림이다.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바닥이 북처럼 울리고 있어서, 약간의 균형을 잃자마자 모험가는 그대로 넘어질뻔했다. 그러나 난폭한 물길의 흐름을 먼저 알아...
💙 칠흑 5.3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에스티니앙, 첫인상이 어땠더라? 모험가는 기억하고 있는 게 한 줌도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그래도 한 번 정도는 더 시도해보기로 했다. 이런 상황까지 왔는데 그럴만도 하지. 어깨와 허리가 붙잡혔지만 고개는 남일마냥 혼자 저절로 끄덕끄덕 움직여진다. 시간의 흐름을 거꾸로 되세어가며, 카드 뒤집듯이 기억을 차례...
❤ 칠흑 5.3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는 평생동안 자신의 모습을 똑바로 관찰할 일이 잘 없었다. 거울 속에 있는 눈을 쳐다보지 않으려는 것은 의도적으로 만든 습관이었다. 처음엔 오른쪽 눈을 피하려고 했을 뿐이었으나, 결국에는 남은 왼쪽 눈마저 미워하게 되었다. 머리카락을 길러 가려두어도 오히려 그 안에 뭐가 있는지 뻔히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 칠흑 5.0까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나에게도 예전에 살던 집이 있었다. 내 방이 있었던 건 기억이 나는데, 나머지는 자세히 모르겠다. 아주 낡아버린 기억처럼 느껴지고 뭉뚱그린 색감과 감상만이 주로 남아있다. 일단, 나는 항상 집에 있어도 집에 있는 것 같지 않아 괴로워했다. 솔직히 이 정도만 떠올려도 더 이상 기억해낼 가치를 못 느낀다.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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